Tags
생성AI 등장으로 인공지능 붐이 일면서 첨단 반도체 칩 확보 경쟁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생성AI 붐이 확산하면서 AI 학습에 필수인 GPU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업계에서는 "GPU가 팬데믹 기간 동안 화장지와 같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팬데믹 기간 중 화장지 공급이 부족해 사재기 현상이 벌어졌던 상황을 빗댄 겁니다. 현재 생성AI 개발에 필수적인 GPU는 수요가 공급을 추월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세계 GPU 공급량의 90%가량을 엔비디아에서 공급하고 있습니다. GPU품귀 현상 때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도 AI모델을 개발하는 고객사에 제공하는 처리 능력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AI를 개발하기 위한 서버 용량이 충분치 않다는 의미입니다.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는 GPU 병목현상을 지적하면서 "챗GPT 사용자가 줄었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엔비디아 호재 언제까지 계속될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비슷한 어려움을 토로했는데요. 머스크 역시 X.AI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에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CEO 카운슬 서밋에서 "현시점에서 GPU는 마약보다 구하기가 훨씬 더 어렵다"라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투자은행 UBS에 따르면 챗GPT 이전 버전에는 약 1만 개의 GPU가 필요했다고 추정했는데요. 최신 버전의 경우 이보다 3~5배는 더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주목해야 할 기업이 바로 엔비디아인데요. 생성AI 등장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보고 있는 기업입니다. 최근 월가 전망치를 훨씬 뛰어넘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 급등을 경험하기도 했는데요. 수만 개의 고급 그래픽 칩에 대한 접근성은 원본 텍스트와 분석을 생성할 수 있는 대규모 AI 모델을 훈련하는 기업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엔비디아의 GPU가 많은 연산을 동시에 수행하는 데 탁월하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입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증가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젠슨 황 CEO는 최근 주력 AI 칩인 H100의 생산량을 늘렸다고 언급했는데요. "말 그대로 전 세계 곳곳에서 수요가 쏟아지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엔비디아 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가는 최근 167%나 급등했는데요. 고급 AI칩은 일부 소매업체에서 3만 3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높은 수요 때문에 중고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고,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칩을 공급받기 위해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권순우 2023.05.30 05:11 PDT
Since the highly advanced generative artificial intelligence service ChatGPT surprised the world late last year, governments and businesses across the globe have shifted gears into war mode to take the reins in the AI field. Tech behemoths, including Google, Microsoft, and Meta, competitively released their own AI services day after day in a timeline of every one week or two. Amid the dog-eat-dog AI race reaching its peak in April, Alphabet, the parent company of search engine giant Google, decided to merge two of its AI units DeepMind and Google Brain.The decision was widely considered as a surprise, as two labs had long engaged in a rivalry, forming a competitive atmosphere within Alphabet. It was also Alphabet’s response to OpenAI’s ChatGPT as the tech giant felt a sense of urgency that its long-held AI leadership is being seriously challenged.According to Jung-woo Ha, the chief of Cloud AI Innovation at South Korean web portal giant Naver, each nation and company must tightly prepare themselves for the heated competition and missing the timing could lead to a point where the local IT industry and the whole nation would not be able to recuperate. Furthermore, without the nation securing its own AI ecosystem that fully supports the Korean language, heavy reliance on platforms like OpenAI could take a heavy toll.“The operators of plug-in apps for ChatGPT, for example, cannot access data generated from their apps while the user data from chats will only be used to beef up the capacities of OpneAI’s own services,” said the Cloud AI Innovation chief in a recent interview with The Miilk, adding “The establishment of an ecosystem with advanced AI is a must, not an option, in order to safeguard data sovereignty for local businesses and the nation.”A plug-in is an add-on program which enables certain features, such as audio or video play, on a host program.Currently, businesses offering ChatGPT-powered services utilize the AI solution in a form of either the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API) or plug-in. Using the API means a company has to pay a large amount of fees for OpenAI while making use of the plug-in means data will be stored on the operator’s server, limiting the chance of advancing services on their own with the generated data.Possible data leaks through the AI-powered chat service have also become a bone of contention in the global business world. It was reportedly found that there’s a chance that data generated through ChatGPT can be given, by accidently or purposefully, to not only OpenAI, but other users. As a result, many tech companies, including Apple, Samsung Electronics, and Amazon, ban, entirely or partially, their employees from utilizing the AI solution for work due to the fear of critical data leaks.
Youngwon Kim 2023.05.30 03:22 PDT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을 스마트폰으로 가져오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 최근 업계는 대형 기술 기업이 운영하는 서버의 클라우드를 통하지 않고 실행하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AI에 몰두하고 있다. 소형언어모델(sLLM)은 이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sLLM은 제품의 목적에 맞게 데이터 세트를 선별해 크기를 줄인 언어모델이다. 최근 오픈AI(OpenAI)-마이크로소프트(MS) 연합은 GPT-4를, 구글은 팜2(PaLM2) 등 최신 대형언어모델(LLM)을 발표하고, 이를 각각 자사 서비스에 경쟁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LLM을 모든 서비스에 적용하기엔 컴퓨팅 비용이 너무 비싸다. 이에 '슬림한' LLM으로 운영 비용과 기술적 한계를 돌파, 생성 AI를 모바일 기기나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하는 접근법이 부상하는 추세다. 메타를 필두로 구글, MS, IBM 등 대형 기술 기업은 소형언어모델(sLLM) 기반 사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Sejin Kim 2023.05.28 16:00 PDT
네이버 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하정우 센터장은 현재 AI 업계는 전시 상황이라고 정의 했다. 여기 저기서 총알과 포탄이 날아 다니고, 온갖 무기를 동원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업과 국가들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미국, 중국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AI 산업에 뛰어 들고 있고, 빅테크 기업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AI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이 기업들은 동시에 AI기술 중심으로 조직 재편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AI조직 딥마인드와 구글 브레인을 합치고 새로운 AI조직을 만들었다.일각에서는 알파벳의 행보는 알파벳이 이미 전시 상태에 돌입했고, AI경쟁에 얼마나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단면이라고 말한다. 알파벳의 통합된 두 조직은 오래 전 부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었고, 과거에는 조직 통합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이런 주장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최근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 챗GPT 플러그인(plug-in)은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외부에서 개발한 기능을 챗GPT와 같은 서비스에 추가하는 방식을 플러그(plug-in)방식이라고 하는데, 이런 방식은 기업들이 챗GPT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에 대한 접근이 어렵다. 챗GPT를 통해 입력한 대화 내용들, 실행 내역 등 모든 데이터들이 오픈AI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 되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이 개발한 서비스에서 발생되는 데이터가 오픈AI의 시스템에 축적되고, 오픈AI의 서비스를 고도화 하는데 사용이 되는 것이다.하 센터장은 심화되고 있는 AI시장의 경쟁 상황이 "기회다"라고 주장한다. 그는 “미국과 중국을 필두로 대한민국이 뒤를 따르고 있고, 이 국가들 이외에 초거대AI를 만들 수 있는 나라가 몇 개 없다”며 “초거대 AI를 만드는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동남아, 중동 등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각각의 나라의 기준에 맞춰 '소버린(sovereign) AI' 정책을 펼치면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고 덧붙였다.
Youngwon Kim 2023.05.27 15:29 PDT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오픈에이아이(OpenAI)가 다른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목적으로 조성한 1억7530만달러(약 2331억원) 규모의 펀드를 최근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지난 2021년 5월 마이크로소프트와 다른 투자자들의 지원 아래 모금했다고 말한 액수보다 75% 더 높은 수치입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펀드는 14명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펀드는 샘 알트먼 OpenAI 최고경영자(CEO)와 브래드 라이트캡(Brad Lightcap) 최고운영자(COO)가 관리합니다. 지난 1년 동안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약 100억달러(약 12조3500억원)를 유치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회사는 지분매각 협상에서 기업가치를 290억달러(약 37조원)로 제시하고 있죠. 더인포메이션이 오픈AI와 밀접한 관계자 2명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알트먼 CEO는 예비 투자자들에게 두 번째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와이콤비네이터 따라하기?오픈AI는 AI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적입니다. 크게 스타트업펀드와 엑셀러레이터로 나뉘죠.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가 2021년 5월 조성한 1억달러 규모의 스타트업펀드는 올해 1월까지 16곳 이상 스타트업에 투자했습니다. 펀드는 오디오 편집 앱 디스크립트(Descript)이 유치한 50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와 메모 작성 앱 멤(Mem)이 유치한 23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주도했죠. 지난 11월 공개한 초기 단계 AI 스타트업에 5주 동안 자금과 기술을 제공하는 엑셀러레이터인 컨버지(Converge)는 올 1월 기준 10개 기업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돈뿐만 아닙니다. 회사는 투자 스타트업에 GPT-4 등 자사 대형언어모델(LLM)에 대한 라이선스와 우선 사용권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합니다. 이 같은 전략은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 출신인 알트먼 창업자와 라이트캡 COO가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이에 오픈AI의 투자 행보가 와이콤비네이터 등 전통적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를 위협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실제 컨버전스는 초기 10개 피투자사와 10% 지분과 100만달러를 교환하는 계약을 체결했죠. 와이콤비네이터가 50만달러로 7% 미래 지분을 요구하는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에 비해 유리한 전략입니다. 대신 오픈AI는 3개월간의 교육과 투자자 데모데이(시연회)로 스타트업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Sejin Kim 2023.05.26 20:41 PDT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생성 AI(인공지능) 기능을 PC 운영체제(OS)인 윈도11에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GPT-4 기반의 '윈도 코파일럿(Copilot)'을 삽입, 윈도를 생성 AI 모델을 활용하는 PC 플랫폼으로 진화시킨다는 포부다. 확장 전략의 핵심은 플러그인이다. 챗봇 기반의 AI 플랫폼을 앱 개발 인프라로 끌어들여 MS-오픈AI(OpenAI)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23일(현지시각)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최한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Microsoft Build)2023’ 키노트 ‘AI코파일럿의 시대(The era of the AI Copilot)’ 세션에서는 챗GPT로 AI 열풍을 이끈 오픈AI의 그렉 브로크만(Greg Brockman) 공동창업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케빈 스콧 수석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나와 대담을 나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세차례 투자한 주요 투자사이자 전략적 파트너다. 오픈AI는 GPT-4 등 주요 기술 개발을, MS는 이를 자사 서비스에 적용하면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두 기업은 지난 5개월 동안 선보여 온 각종 '코파일럿' 시리즈를 개발자 시각에서 소개했다.
Sejin Kim 2023.05.23 13:31 PDT
승승장구하던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위기를 맞았다. 제이피(JP)모건, 삼성, 아마존 등 기업과 금융사들이 잇따라 사내에서 챗GPT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나선 것. 최근 애플까지 이 대열에 동참하면서 강력한 ‘업무 생산성 도구’로 떠오르던 생성AI 챗봇의 입지가 약화하고 있다. 이들이 우려하는 것은 사용자와 기업의 ‘실수’로 인한 정보 유출이다. 직원이 실수로 대화창(프로포트)에 기밀정보까지 입력하거나, 챗봇이 오작동해 다른 사람의 채팅창에 이 정보를 유출하는 경우를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조치. 이들의 금지, 제한 조치로 인해 생성AI 기업들은 자사 AI 기능을 향상하기 위해 사용자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이 데이터가 역으로 사용자를 떠나게 만드는 딜레마에 빠지게 됐다.
Sejin Kim 2023.05.21 10:50 PDT
‘저렴이’ 제품이 리브랜딩 되면서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듑이코노미(Dupe economy) 얘기입니다. 듑은 고가의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를 복제(카피)한 이른바 저렴이 상품을 당당하게 소비하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듑을 하나의 현상으로 만든 건 틱톡 인플루언서들입니다. 18일(현지시각) 기준 듑을 의미하는 #dupe, #Doupe, #doop 등 태그가 달린 틱톡 동영상은 4억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죠. 구글 트렌드에서도 듑 검색량이 급상승했습니다. 2022년 유럽특허청(EU Intellectual Property Office)가 15~24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37%가 적어도 하나의 가짜 제품을 구입했죠. 2019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듑은 브랜드 및 로고를 그대로 따라 만든 가품, 이른바 ‘짝퉁’과 아슬아슬한 경계에 있습니다. 값비싼 제품과 유사하지만, 일종의 대체품이죠. 예를 들어 128달러짜리 룰루레몬(Lululemon) 팬츠와 디자인과 품질, 사용감이 비슷한 헤이넛츠(HeyNuts)의 팬츠, 35달러짜리 아마존 스웨트팬츠나, 버킨백 모양의 아마존백이 대표적인 듑 상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룰루레몬, 위협을 기회로이 같은 듑이코노미 현상은 명품 브랜드엔 악재입니다. 대체 브랜드가 품질도 비슷하고 이미지가 개선되면 굳이 비싼 명품을 살 유인이 줄어드니까요. 이에 거대 명품 그룹 모엣헤네시루이비통(LVMH)은 위조품 적발에만 매년 수백만 달러를 지출합니다. 짝퉁 상품을 제거하는 데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며 아마존과의 협력도 거부했죠. 그런데 이때 이 위기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룰루레몬(Lululemon)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지난 6일부터 이틀간 ‘듑 교환(Dupe Swap)’ 이벤트를 벌였습니다. 룰루레몬의 자사 얼라인하이라이즈팬츠의 모조품을 가져오면 블랙 컬러 얼라인팬츠 25인치로 교환해주는 행사였죠. 모조품, 대체품 사용자에게 오리지널 제품 간의 차이를 직접 느끼게 한다는 전략적 판단입니다. 행사에서 수거한 모조품은 섬유 재활용 기업에 보내 호평을 샀죠. 18일 기준 #lululemondupe 태그는 1억9000만회 이상 재생됐습니다. 한편 고육지책이라는 평도 있습니다. 알렉산더 체르네프 노스웨스턴대학교 마케팅 교수는 “브랜드가 사실 SNS를 통한 인기는 막기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Sejin Kim 2023.05.18 23:49 PDT
생성 AI(인공지능)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이에 대한 우려와 정치적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샘 알트만(Sam Altman) 오픈AI(OpenAI) 최고경영자(CEO)가 미 상원 청문회를 '정면돌파'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미국 의회 한가운데서 생성 AI 서비스가 여러 부작용을 끼칠 가능성에 대해 인정하고, 되려 규제 기관을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이런 ‘저자세’ 전략에 청문회에서는 유례 없는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알트만 CEO는 16일(현지시각) 미 상원 법사위 법률 소위(Senate Judiciary subcommittee) 청문회에서 미국 국회의원들에게 생성 AI 서비스가 “대화형 허위 정보”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는 사실을 조작하거나 허위사실로 사람들을 설득하는 능력이 있다. 그리고 미국은 지금 내년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태”라면서 “이 모델들이 점점 발전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AI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중요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립적인 감사, 라이선스 제도, 식품처럼 경고 문구 삽입 등 규제 마련을 요구했다.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들에 대한 지침도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규제는 기술 제재가 아닌 기술 발전을 위한 목적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올바른 규제와 함께 생성 AI의 부작용에 대한 사용자들의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관련 서비스가 안착할 것이란 주장이다. 알트만 CEO는 “오래전 포토샵이 등장했을 때 한동안 상당히 많은 사람이 포토샵으로 처리된 이미지에 속았다”면서 “이후 사람들은 사진이 포토샵 처리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지금의 현상은 그때와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샘 알트만의 청문회 무엇이 달랐을까?
Sejin Kim 2023.05.16 16:16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