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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 방송이 갑작스럽게 CEO를 교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CNN의 모회사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데이비드 재슬러브 CEO는 성명을 통해 크리스 릭트 CNN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NN은 새로운 CEO를 선임하기 전까지 베테랑 임원인 에이미 엔텔리스, 버지니아 모슬리, 에릭 셜링 등이 편집, 운영을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릭트 CEO는 지난해 4월 워너브라더스와 디스커버리가 합병된 뒤에 CEO로 임명됐는데요. 임명 당시부터 논란이 많았습니다. 릭트 CEO는 CBS와 MSNBC의 모닝 쇼 프로듀서를 역임했는데요. CBS에서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를 제작한 후 CNN에 합류했습니다. 당시 리히트의 영입은 CNN과 업계를 놀라게 했는데요. 제작 능력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CNN의 글로벌 뉴스 운영 시스템을 경험해 본 이력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 잇따른 구설수... 트럼프 타운홀 행사 주도 직격탄 단순히 이력 문제만은 아니었는데요. 지난해 5월 릭트가 취임한 이후 CNN 시청률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시청률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아침 쇼 등 신규 프로그램을 실험했으나 인기를 얻지 못했는데요. 올해 초에는 진행자 돈 레몬이 방송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를 두고 "전성기가 아니다"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후 레몬은 CNN에서 하차했습니다. 가장 직격탄이 된 프로그램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타운홀 행사였습니다. 지난달 10일 CNN은 미국 주요 방송사 가운데 처음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타운홀 행사를 주도했는데요. 300만 명 이상이 시청하면서 성과를 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짓 발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밖에도 CNN이 트럼프 대통령 이슈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 비방하는 발언을 했고, 코로나19 보도와 관련해서도 시청자를 소외시켰다고 지적하는 한편, 전임 CEO를 폄하하는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현재 CNN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직면해 있는 상황인데요. 수백만 명의 케이블 TV 가입자가 기존 유료 TV 번들보다 저렴한 스트리밍 서비스로 돌아서고 있고, 광고 시장 침체 역시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수천 명의 일자리를 줄인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7월에 또 한 차례 대규모 감원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수장 교체라는 초강수가 CNN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미디어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권순우 2023.06.08 02:22 PDT
Sam Altman, the CEO of OpenAI, a company behind generative AI ChatGPT, will visit Seoul this week as part of his recent tour to meet government leaders and businesses around the world.He announced on Twitter in April that he would visit a total of 17 countries, including Singapore, London, Dubai, and Tokyo. Last month, he met with Japanese Prime Minister Fumio Kishida and had meetings with European politicians, entrepreneurs, and developers.His global tour came at a time when the generative AI solution garnered immense popularity, as well as concerns over potential threats posed by highly advanced AI. His visits to different countries are considered to be intended to build amicable relationships with local politicians and the public as part of the company's expansion plans worldwide.GPT-3, which was launched in late November, achieved a milestone of 100 million monthly active users in just two months, compared to nine months for shortform video social media TikTok and 2.6 years for social media Instagram.During his visit to Seoul, he will participate in a conference scheduled for June 9 to engage with local startups.Young Yi, the Minister of SMEs and Startups, will lead a discussion session with the Open AI CEO on stage. Around 100 local startups who applied for participation of the conference, will be given the opportunity to meet him in person at the event.“The recent advancements of AI technology are being referred to as a new revolution as they are already brining an enormous impact on various sectors, including the economy, culture and society, creating business opportunities for startups” said the Minister of SMEs and Startups, adding “The ministry will try to seek cooperation with OpenAI to offer diverse opportunities for domestic startups.”Following the conference held by the ministry, he will also participate in a talk session with SoftBank Ventures Asia CEO Joon-pyo Lee, and Kyung-hyun Cho, an associate professor of computer and data science at New York University. They will discuss the innovations and future of the AI at the event.In a conference held in Israel on Tuesday, he emphasized governments need to take cautious approach in heavily regulating the AI industry."I think it would be a mistake to go put heavy regulation on the field right now or to try to slow down the incredible innovation," Altman told an audience of some 1,200 people at Tel Aviv University. However, he also added that he would obey regulations.The AI solution operator was co-founded by Altman and Tesla CEO Elon Musk in 2015 as non-profit organization with a mission to improve humanity with the AI tech. However, Altman and Elon parted aways due to their disagreement in management. According to news outlet Semafor, the Tesla CEO, who had served as a board director, wanted to take control over OpenAI and run it himself. He also blamed Altman for sluggish growth of the company, compared to Google. As Altman and other OpenAI executives opposed Musk’s takeover, the Tesla CEO later stepped down from the board of directors.The ChatGPT operator is currently valued at $30 billion with 200 million users. In 2019, it announced the founding of a for-profit entity to raise enough money to continue running supercomputers and servers necessary for the AI chatbot service. In the same year, it received a $1 billion fund from Microsoft, which also invested an additional $10 billion in OpenAI in January this year. Since then, the two companies have been in a strategic partnership as Microsoft applies ChatGPT to its range of services, including Bing and Microsoft 365, while OpenAI utilizes cloud-computing power to handle massive volumes of data.As an investor, the OpenAI CEO has made a number of investments in startups. Among companies in his portfolio are the nuclear fusion energy firm Helion Energy, the brain-computer interface company Neuralink, the social media platform Reddit, and the productivity tool company Asana. He previously led the startup accelerator Y Combinator from 2014 to 2019, overseeing the selection and mentoring of startups.
Youngwon Kim 2023.06.06 18:40 PDT
아마존이 미국 프라임 회원에게 무료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프라임 멤버십 가입자에게 저렴한 비용이나 무료로 휴대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통신업체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유료 멤버십 프라임 고객들에게는 무료나 월 10달러 정도의 비용만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6~8주 동안 미국의 주요 통신사인 버라이즌, 티모바일, AT&T, 그리고 디시 네트워크 등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습니다. 업계에서는 "만약 아마존이 통신 서비스를 추가하면 프라임 고객들의 충성도가 더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아마존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무선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은 없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T모바일, AT&T, 버라이즌도 관련 논의를 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 무선업계엔 독이 든 성배? 가장 큰 수혜 기업은? 미국에서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는 빠른 무료 배송, 비디오 스트리밍, 1억 개에 달하는 음악에 대한 접근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는데요. 연간 130달러를 지불합니다. 이 가격은 119달러에서 인상된 겁니다. 아마존의 무선통신 서비스 제공과 같은 아이디어는 미국 내 프라임 멤버십 가입이 정체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되는데요. 블룸버그는 "역대급 물가 상승률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에게 프라임 멤버십 구독 매력이 떨어지고 있는 신호"라고 해석했습니다. 실제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에 따르면 3월 현재 약 1억 6700만 명의 아마존 쇼핑객이 프라임 멤버십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변동이 없는 수치입니다. 무선 업계도 고심하는 눈치입니다. 아마존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면 도매 수익을 높이는 한편, 새로 확장된 5G 네트워크로 더 많은 트래픽을 유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다만 프라임 무선 통신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대형 통신사의 고객 기반을 잠식할 경우 아마존 진입은 기존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현재 통신사들은 아마존의 제안을 거절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닌데요. 초고속, 고용량 5G 무선 네트워크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은 모바일 사업자들은 노력 대비 성과가 없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투자 수익 창출을 위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판매처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아마존과의 거래에서 가장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기업은 디쉬(Dish)라고 분석했는데요. 클라우드 기반 무선통신사업자로 변신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자금조달 방법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울프 리처치의 피터 수피노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의 진출은 디쉬에게 생명줄과 같은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권순우 2023.06.06 05:01 PDT
중국이 암호화폐 산업에 문호를 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미국이 강경하게 제재하는 행보와 반대되죠. 지난 2021년 9월 ‘암호화폐 전면 금지’라는 초유의 결단을 내린 지 약 2년 만입니다. 그 시작은 홍콩입니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SFC에 의해 면허가 제공되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의 규제 요구사항에 대한 가이드라인' 규제를 6월 1일부터 시행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에 신고제인 ‘가상자산사업자(VASP)’ 제도를 포함하고 있어 암호화폐 기업이 사업을 할 수 있는 문을 열어줬다는 평가가 나오죠.이에 후오비(Huobi), 비트멕스(BitMEX), 오케이엑스(OKX), 게이트아이오 등과 함께 최근 미국 규제 당국과의 갈등으로 미국에서 철수한 코인엑스(CoinEx)도 홍콩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후이 홍콩 금융재무부 장관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잠재적인 위험에도 불구하고 크립토는 근본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면서 “우리는 위험을 이해하고 적절한 난간을 달았다”고 강조했습니다.이에 향후 중국 본토도 개방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베이징과학기술위원회는 최근 공개한 '인터넷 3.0 혁신 발전 백서(2023)'에서 미래 인터넷의 핵심 기술로 인공지능(AI)과 함께 블록체인을 거론했고, 베이징이 이 성장을 촉진한다고 밝혔죠. 여기에 국내외 웹3.0 발전 트렌드 중 하나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거론하며 중국 자국 내 기업들이 NFT 사업에 적극 도전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도 3년 만 방문미∙중 분쟁에 따른 규제와 강력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정책으로 한동안 기업들의 철수 릴레이를 겪던 중국이 다시금 떠오르고 있습니다. 중국은 코로나19 이후 생각보다 낮은 경제 반등이 늦어지면서 다시 문호를 개방했죠. 미국 등 글로벌 기업들도 세계 2위 제조력과 소비시장이라는 중국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중국의 행보에 화답하는 추세입니다. 문호 개방의 신호탄을 날린 건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가 있습니다. 그는 3년 만에 중국을 깜짝 방문했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번 방문에서 중국 외교상무부장관을 만나고 세계 최대 배터리 공급 기업 닝더스다이(CATL)의 쩡위친 회장과 16코스 만찬을 하는 등 극진한 대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머스크 창업자 직전에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락스만 나라심한 스타벅스 CEO, 팀 쿡 애플 창업자 등이 중국을 방문했죠. 블룸버그에 따르면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CEO도 곧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ejin Kim 2023.06.03 20:00 PDT
생성 인공지능(Generative AI)이 일자리에 미칠 영향을 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생성AI가 대부분의 사무직, 이른바 화이트칼라들이 수행했던 업무 대부분을 자동화, 효율화하면서 사람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다. 특히 일반 행정직을 비롯해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각에서는 AI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는 일종의 러다이트 현상도 나타나는 실정이다. 그럼 생성AI는 사람의 일자리를 위협하기만 할까? AI는 많은 부분을 자동화하지만 새로운 직업을 낳기도 한다. 대표적인 신흥 직업으로 ‘프롬프트 엔지니어’가 꼽힌다. 말은 엔지니어지만 글쓰기와 창의적 사고를 요해 소위 문과생(어문계열 학생)에게 유리하다는 평이다.
Sejin Kim 2023.06.01 04:19 PDT
최근 미국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의 자동차들만을 타깃으로 한 범죄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틱톡을 비롯한 소셜미디어에서 현대차와 기아 자동차를 터는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마치 유행처럼 관련 범죄가 확산됐기 때문인데요. 그 결과 현대기아차 측은 지난 2월에 도난방지 소프트웨어를 내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련 범죄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사법당국과 기업, 그리고 소유주가 모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입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기아와 현대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3개월간 관련범죄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올해 4월 중순까지 약 1900대에 달하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도난 대상이 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7대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인데요. 5월 현재 취약점이 발견된 800만 대의 차량 중 약 7%만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기아차 브랜드 평판 타격 우려도 일련의 범죄로 인해 미국의 현대차와 기아차 소유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LA에 거주하는 샤나야 디아스는 지난 8월과 12월에 이어 지난달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후에도 최근 차를 도난당했다고 WSJ와의 인터뷰에서 전했습니다. 이에 현대기아차 측은 고객과 소매업체, 사법당국에 무료 도난방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자동차 소유주가 수리 일정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태가 방치되고 있는 겁니다. 현대자동차는 틱톡과 다른 소셜 미디어 사이트와 협력해 관련 동영상을 삭제하하고 있는데요. 관련 동영상이 계속 등장하면서 도난 사건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틱톡과 메타 플랫폼 측은 도난을 조장하거나 정책을 위반하는 동영상을 삭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현대기아차의 평판에 타격을 입고 있는데요.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고, 미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던 차에 악재를 맞게 된 겁니다. 미국의 지자체들은 절도를 막지 범죄가 증가하고 경찰 예산이 부족해졌다면서 현대차와 기아를 고소하기도 했는데요. 이달 초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집단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도난 차량 소유주에게 2억달러 이상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지난달 17개 주의 법무장관은 연방 안전 규제 당국에 해당 차량을 리콜조치 하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두 회사는 해당 차량에 결함이 없으며, 안전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순우 2023.05.31 09:00 PDT
생성AI 등장으로 인공지능 붐이 일면서 첨단 반도체 칩 확보 경쟁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생성AI 붐이 확산하면서 AI 학습에 필수인 GPU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업계에서는 "GPU가 팬데믹 기간 동안 화장지와 같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팬데믹 기간 중 화장지 공급이 부족해 사재기 현상이 벌어졌던 상황을 빗댄 겁니다. 현재 생성AI 개발에 필수적인 GPU는 수요가 공급을 추월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세계 GPU 공급량의 90%가량을 엔비디아에서 공급하고 있습니다. GPU품귀 현상 때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도 AI모델을 개발하는 고객사에 제공하는 처리 능력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AI를 개발하기 위한 서버 용량이 충분치 않다는 의미입니다.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는 GPU 병목현상을 지적하면서 "챗GPT 사용자가 줄었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엔비디아 호재 언제까지 계속될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비슷한 어려움을 토로했는데요. 머스크 역시 X.AI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에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CEO 카운슬 서밋에서 "현시점에서 GPU는 마약보다 구하기가 훨씬 더 어렵다"라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투자은행 UBS에 따르면 챗GPT 이전 버전에는 약 1만 개의 GPU가 필요했다고 추정했는데요. 최신 버전의 경우 이보다 3~5배는 더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주목해야 할 기업이 바로 엔비디아인데요. 생성AI 등장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보고 있는 기업입니다. 최근 월가 전망치를 훨씬 뛰어넘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 급등을 경험하기도 했는데요. 수만 개의 고급 그래픽 칩에 대한 접근성은 원본 텍스트와 분석을 생성할 수 있는 대규모 AI 모델을 훈련하는 기업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엔비디아의 GPU가 많은 연산을 동시에 수행하는 데 탁월하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입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증가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젠슨 황 CEO는 최근 주력 AI 칩인 H100의 생산량을 늘렸다고 언급했는데요. "말 그대로 전 세계 곳곳에서 수요가 쏟아지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엔비디아 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가는 최근 167%나 급등했는데요. 고급 AI칩은 일부 소매업체에서 3만 3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높은 수요 때문에 중고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고,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칩을 공급받기 위해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권순우 2023.05.30 05:11 PDT
Since the highly advanced generative artificial intelligence service ChatGPT surprised the world late last year, governments and businesses across the globe have shifted gears into war mode to take the reins in the AI field. Tech behemoths, including Google, Microsoft, and Meta, competitively released their own AI services day after day in a timeline of every one week or two. Amid the dog-eat-dog AI race reaching its peak in April, Alphabet, the parent company of search engine giant Google, decided to merge two of its AI units DeepMind and Google Brain.The decision was widely considered as a surprise, as two labs had long engaged in a rivalry, forming a competitive atmosphere within Alphabet. It was also Alphabet’s response to OpenAI’s ChatGPT as the tech giant felt a sense of urgency that its long-held AI leadership is being seriously challenged.According to Jung-woo Ha, the chief of Cloud AI Innovation at South Korean web portal giant Naver, each nation and company must tightly prepare themselves for the heated competition and missing the timing could lead to a point where the local IT industry and the whole nation would not be able to recuperate. Furthermore, without the nation securing its own AI ecosystem that fully supports the Korean language, heavy reliance on platforms like OpenAI could take a heavy toll.“The operators of plug-in apps for ChatGPT, for example, cannot access data generated from their apps while the user data from chats will only be used to beef up the capacities of OpneAI’s own services,” said the Cloud AI Innovation chief in a recent interview with The Miilk, adding “The establishment of an ecosystem with advanced AI is a must, not an option, in order to safeguard data sovereignty for local businesses and the nation.”A plug-in is an add-on program which enables certain features, such as audio or video play, on a host program.Currently, businesses offering ChatGPT-powered services utilize the AI solution in a form of either the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API) or plug-in. Using the API means a company has to pay a large amount of fees for OpenAI while making use of the plug-in means data will be stored on the operator’s server, limiting the chance of advancing services on their own with the generated data.Possible data leaks through the AI-powered chat service have also become a bone of contention in the global business world. It was reportedly found that there’s a chance that data generated through ChatGPT can be given, by accidently or purposefully, to not only OpenAI, but other users. As a result, many tech companies, including Apple, Samsung Electronics, and Amazon, ban, entirely or partially, their employees from utilizing the AI solution for work due to the fear of critical data leaks.
Youngwon Kim 2023.05.30 03:22 PDT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을 스마트폰으로 가져오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 최근 업계는 대형 기술 기업이 운영하는 서버의 클라우드를 통하지 않고 실행하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AI에 몰두하고 있다. 소형언어모델(sLLM)은 이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sLLM은 제품의 목적에 맞게 데이터 세트를 선별해 크기를 줄인 언어모델이다. 최근 오픈AI(OpenAI)-마이크로소프트(MS) 연합은 GPT-4를, 구글은 팜2(PaLM2) 등 최신 대형언어모델(LLM)을 발표하고, 이를 각각 자사 서비스에 경쟁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LLM을 모든 서비스에 적용하기엔 컴퓨팅 비용이 너무 비싸다. 이에 '슬림한' LLM으로 운영 비용과 기술적 한계를 돌파, 생성 AI를 모바일 기기나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하는 접근법이 부상하는 추세다. 메타를 필두로 구글, MS, IBM 등 대형 기술 기업은 소형언어모델(sLLM) 기반 사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Sejin Kim 2023.05.28 16:00 PDT
네이버 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하정우 센터장은 현재 AI 업계는 전시 상황이라고 정의 했다. 여기 저기서 총알과 포탄이 날아 다니고, 온갖 무기를 동원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업과 국가들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미국, 중국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AI 산업에 뛰어 들고 있고, 빅테크 기업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AI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이 기업들은 동시에 AI기술 중심으로 조직 재편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AI조직 딥마인드와 구글 브레인을 합치고 새로운 AI조직을 만들었다.일각에서는 알파벳의 행보는 알파벳이 이미 전시 상태에 돌입했고, AI경쟁에 얼마나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단면이라고 말한다. 알파벳의 통합된 두 조직은 오래 전 부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었고, 과거에는 조직 통합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이런 주장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최근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 챗GPT 플러그인(plug-in)은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외부에서 개발한 기능을 챗GPT와 같은 서비스에 추가하는 방식을 플러그(plug-in)방식이라고 하는데, 이런 방식은 기업들이 챗GPT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에 대한 접근이 어렵다. 챗GPT를 통해 입력한 대화 내용들, 실행 내역 등 모든 데이터들이 오픈AI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 되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이 개발한 서비스에서 발생되는 데이터가 오픈AI의 시스템에 축적되고, 오픈AI의 서비스를 고도화 하는데 사용이 되는 것이다.하 센터장은 심화되고 있는 AI시장의 경쟁 상황이 "기회다"라고 주장한다. 그는 “미국과 중국을 필두로 대한민국이 뒤를 따르고 있고, 이 국가들 이외에 초거대AI를 만들 수 있는 나라가 몇 개 없다”며 “초거대 AI를 만드는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동남아, 중동 등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각각의 나라의 기준에 맞춰 '소버린(sovereign) AI' 정책을 펼치면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고 덧붙였다.
Youngwon Kim 2023.05.27 15:29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