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강력한 실적...클라우드의 성장 둔화는 리스크
빅테크는 빅테크다. 지금까지 1분기 어닝시즌을 전환점을 돌면서 빅테크가 상대적으로 견고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시장의 포커스는 이커머스의 제왕 아마존(AMZN)에 쏠리고 있다. 미 전체 소매 판매에서도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아마존은 어떤 그림을 보여줄까? 시장은 아마존이 제시했던 효율성, 즉 비용 절감 노력의 과정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소매 부문의 마진 상승 추세 여부와 무엇보다 AI 혁신의 중심에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AWS의 성장에 집중할 것이다. 특히 AWS는 아마존 실적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견고한 실적으로 클라우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일부분 불식시키고 AI 혁신으로 인한 인프라 수요 증가 가능성을 제기했기 때문에 아마존의 AWS에 대한 기대는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월가는 아마존의 1분기 온라인 상품 판매 매출이 소폭 감소하고 AWS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의 매출 역시 계속 둔화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이는 AWS의 약세가 시장에 이미 반영되었을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평가된다. 씨티그룹은 AWS의 성장과 북미의 소매 마진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는 최근 구글 클라우드와 애저가 긍정적인 추세를 보여주면서 AWS의 선전을 기대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레이몬드 제임스는 특히 아마존이 인공지능을 비즈니스에 통합하는 방식, 즉 AI 이니셔티브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