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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5에서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기조연설을 통해 피지컬AI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피지컬AI는 디지털 AI가 물리적 세계로 확장된 형태다. 로봇과 AI 기술이 물리적 세계에서 인간과 협력하며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뜻한다. 더밀크는 CES2025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딥시크 쇼크 & 포스트 CES 산업별 집중분석 웨비나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2월 13일 진행된 웨비나에서는 CES2025에서 제시된 주요 트렌드 중 하나인 '피지컬AI'에 대해 다뤘다.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한재권 교수가 연사로 참여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했다. 한 교수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스마트폰 이후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고령화와 인구 절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도구로서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생성AI와 모방 학습(Imitation Learning)을 통해 로봇이 인간처럼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한재권 교수는 한국 로봇공학의 선도적인 연구자이자 교육자로, 현재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이어 미국 버지니아 공과대학교(Virginia Tech)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으며 로봇 및 기계공학 분야에서 탄탄한 학문적 기반을 다졌다. 한 교수는 한양대 로봇공학과 연구실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 '에이로봇'의 CTO(최고기술책임자)로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웨비나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피지컬AI의 핵심적 구현체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단순히 기술적 진보를 넘어 인구 절벽과 고령화 사회라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열쇠가 될 것이라며, 이 기술이 인간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림 2025.02.13 16:22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AI 리더들의 전략, 글로벌 테크업계 최신 흐름 및 중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오픈AI는 매물로 내놓은 기업이 아니다(It's not for sale).”샘 알트만 오픈AI 공동창업자 겸 CEO는 1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AI 액션 서밋’ 현장에서 진행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우리의 속도를 늦추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투자자 컨소시엄이 오픈AI 비영리법인(nonprofit)을 인수하겠다고 나서자 강하게 응수한 것입니다. 머스크는 전날 974억달러(약 141조원) 규모 인수 제안이라는 카드를 꺼내며 세계 최고 AI 기업 중 하나인 오픈AI를 세차게 흔들었습니다.
박원익 2025.02.12 11:52 PDT
지난 11월 대선 이후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으며 주가가 두 배 가까이 오른 테슬라(TSLA)의 4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대선 이후 달라진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적 후광을 제외하고 펀더멘탈을 바라본다면 실적은 참담했다. 매출은 257억 1000만 달러로 LSEG의 추정치였던 272억 6000만 달러를 하회했고 주당순이익(EPS) 역시 조정이익이 73센트로 예상치였던 76센트를 하회하며 매출과 이익이 모두 예상보다 부진했다. 차량 인도량 역시 49만 5570대를 보고해 연간 인도량 약 180만 대로 첫 연간 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실적에 그대로 반영되며 차량 부문의 매출은 197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의 감소를 기록했고 분기별 실적 역시 4분기 만에 처음으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익성 역시 악화됐다. 매출 총이익률은 16.3%로 지난 3분기의 19.8%에서 138bp나 감소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6.2%로 지난 분기의 10.8%에서 204bp나 감소했다. 이는 운영 부문의 지출이 26억 달러로 전년 대비 9%나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5억으로 무려 23%나 감소한 영향이 컸다. 에너지 스토리지 부문은 여전히 전년 대비 113%의 성장세를 보이며 테슬라의 실적 중 가장 밝은 부분이었다. 서비스와 기타 매출 역시 31%가 증가했지만 여전히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세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크리스 정 2025.01.29 15:01 PDT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초대형 AI 인프라 벤처 ‘스타게이트(Stargate)’에 380억달러(약 54조6000억원)를 투자한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래리 엘리슨 오라클 설립자, 샘 알트만 오픈AI CEO와 발표한 스타게이트 설립 구상과 관련, 구체적 숫자가 등장한 것이다. 스타게이트는 AI 인프라가 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다. 디인포메이션은 22일(현지시각)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합작 벤처에 190억달러(약 27조원)씩 투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샘 알트만 CEO가 오픈AI 일부 직원들에게 이와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는 내용이다. 오픈AI가 스타게이트의 지분 40%를 보유하는 계획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스타게이트 설립을 발표하며 “역사상 가장 큰 AI 인프라 프로젝트로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회사가 등장할 것”이라며 향후 4년에 걸쳐 최대 5000억달러(약 718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원익 2025.01.22 20:48 PDT
“기술에는 영혼이 없나요, 아니면 있나요?(Tech has no soul or does it?)2025년 1월 5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BMW가 ‘CES 2025’의 슬로건으로 내건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매년 LVCC 야외 공간인 ‘센트럴 플라자’에서 전시를 진행해 온 BMW가 센트럴 플라자 앞 르네상스 호텔 외벽을 대형 광고판으로 활용한 것이다. 자체 전시관 외벽에는 ‘마음과 영혼이 안에 있다’는 문구를 표시, 내부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박원익 2025.01.05 16:11 PDT
CES2025의 시작을 알리는 첫 이벤트는 1월 5일 목(현지시각) 오후 4시에 시작하는 ‘CES2025 테크 트렌드 투 워치(Tech Trends to Watch)’다. CES 주최 기관인 CTA가 언론, 애널리스트 등 일부에게만 공개하는 이 세션에서는 CES2025를 관통하는 기술 트렌트를 확인할 수 있다. CTA가 진행하는 미디어 데이(Media Day)의 첫 행사로, 더밀크를 비롯한 CTA 공식 미디어 파트너, 글로벌 주요 미디어가 해당 내용을 정리해 보도한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시작하는 ‘언베일드 라스베이거스(Unveiled Las Vegas)’ 역시 미디어에만 공개되는 행사다. CES 본 전시에 공개되는 제품 중 혁신상 수상작 일부를 모아 별도의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일종의 ‘맛보기’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언베일드 라스베이거스에 참여하는 기업 중 흥미로운 기업, 제품은 본 행사 개막 전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한다. 역시 주요 미디어가 행사를 보도하게 된다.
박원익 2025.01.02 11:16 PDT
테슬라(TSLA)는 운송 수단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선구자로 인식되는 기업이지만 그동안 꽤나 험난한 여정을 걸어왔다. 틈새 시장이라 할 수 있었던 고급 자동차 제조업체로 시작했던 초창기부터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현재에 이르기까지 테슬라는 자동차부터 에너지, 기술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변화시키고 있다. 우린 지난 4월에 테슬라의 밸류에이션 평가에 있어 '적정 가치' 등급을 부여했지만 그 이후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최근 주가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초 110달러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주가는 453달러로 무려 300% 수준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전기차 회사의 잠재력 외에도 인공지능 이니셔티브와 자율 주행 기술에 대한 잠재력에 큰 베팅을 하면서 지난 몇 달 동안 주가는 두 배가 넘게 올랐다.
마크 리히텐펠트 2024.12.26 17:33 PDT
테케드라 마와카나 웨이모 공동 CEO는 12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오스틴에서 완전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간을 넘어 AI 및 자율주행 기술 자체를 ‘가장 믿음직한 운전자’로 만들겠다는 대담한 포부를 밝힌 것이다. 마와카나 웨이모 CEO는 오는 2025년 1월 8일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2025 둘째 날 기조연설을 맡아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과 완전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의 미래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박원익 2024.12.18 15:54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오늘은 레터를 쓰는 마음이 평소와 다르게 매우 무거웠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컨퍼런스 ‘리인벤트(re:Invent)’ 행사장에서 한국에서 일어난 놀라운 소식을 전해 들었기 때문입니다.외신 기자들이 저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건가?”라고 궁금해하며 물어볼 정도로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과정은 미국에서도 큰 사건으로 다뤄졌습니다. 같은 시각 제가 있는 라스베이거스에는 ‘AI 전쟁’과 그에 따른 비즈니스 폭풍이 몰아닥치는 느낌입니다. 생성 AI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대비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았던 아마존은 이번 리인벤트를 통해 이들에 필적할 프론티어 모델, 실용적이며 폭넓은 서비스, 강력한 하드웨어를 선보이며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박원익 2024.12.04 10:57 PDT
‘전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AI 경쟁력을 가진 국가는 어느 나라일까? 주요 국가들의 AI 경쟁력 순위는 어떻게 바뀌고 있을까?’스탠퍼드대 인간 중심 AI 연구소(HAI)가 지난 21일(현지시각) 발표한 ‘글로벌 AI 파워 랭킹’에서 최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다. 스탠퍼드 HAI가 연구·개발(R&D), 경제, 교육, 정책, 인프라 등 8개 분야 42개 지표를 활용해 집계한 ‘글로벌 AI 활력 도구(Global AI Vibrancy Tool) 2024’에 따르면 AI 최고 선도국은 미국이었다. 2~4위는 중국, 영국, 인도가 차지했고, 한국은 7위에 랭크됐다. 이 순위에 따르면 자체 AI 기술 능력과 인재 양성을 중시하는 '소버린AI'를 강조한 국가들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AI 활력 도구는 AI 연구 성과, AI 관련 경제 활동 수준, 기본 AI 인프라 지표를 포함, 어느 국가가 AI를 선도하고 있는지에 대한 포괄적이고 정량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시계열로 국가별 AI 생태계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볼 수 있고, 국가별로 뛰어난 부분 및 뒤처진 부분도 확인할 수 있다. 네스토르 마슬레이 프로젝트 책임자는 “AI는 전 세계 국가들의 국가적 관심사로 부상했다”며 “어느 국가가 AI를 선도하는지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했다.
박원익 2024.11.28 14:07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