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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팬데믹 이후 침체를 겪었던 생명공학 시장의 회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정부가 이를 반기고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선순환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미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2023년 규제당국은 전년 대비 50%나 많은 신약을 승인했다. 2022년 37개에서 2023년 55개로 역사적 평균 수준으로 되돌아온 셈. 그럼에도 S&P 바이오테크 지수는 여전히 고점에서 50%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성장주 위주의 시장이 금세기 최악의 침체를 겪었기 때문이다. S&P500이 사상 최고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바이오테크는 여전히 크게 저평가되어 있다. 딜로직(Dealogic)에 따르면 팬데믹 직후 IPO 열풍으로 무려 250건이 넘던 의료회사의 상장은 2023년 단 24건의 거래에 그쳤다. 앤디 야커 야누스 헨더슨의 헬스케어 포트폴리오 관리자는 "팬데믹 이후 많은 기업들이 말도 안되는 가치평가를 받았고 이제 상황은 정확히 그 반대가 됐다."며 폐허가 된 시장에서 좋은 기업을 찾기 위해 "잔해를 샅샅히 뒤지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 정 2024.01.09 17:38 PDT
✔ 핵심이슈:1. 국채금리는 독일의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영국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많이 하락했다는 소식에 추가 하락.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9개월 만에 처음으로 2% 아래로 하락. 영국의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 증가.2. 중국은 기준금리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네 달 연속 동결. LPR 1년 만기는 연 3.45%, 5년 만기는 연 4.20%로 종전과 같이 유지한다고 발표. 중국의 통화완화 정책에도 디플레이션 우려로 시장은 더 강력한 경기 부양책 기대.3. 세계 최대 물류업체 중 하나인 페덱스(FDX), 경기둔화 경고. 페덱스는 실적발표를 통해 "변덕스러운 거시경제 상황으로 인해 고객 수요가 역풍을 맞이할 것."이라 발표하며 연간 매출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 ✔ 자산시장동향:뉴욕증시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로 다우지수가 9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이후 과매수 상태에서 페덱스를 비롯한 일부 기업들의 부정적인 전망으로 숨을 돌리며 하락 마감. (다우 -1.27%, S&P500 -1.47%, 나스닥 -1.50%)국채금리는 유럽의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에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추가 하락. 10년물 국채금리는 3.931%에서 3.875%로 하락. 달러는 소폭 상승.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량의 예상 밖 증가에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며 상승. 크루드유는 배럴당 75달러로 1.4% 상승. 브렌트유는 배럴당 80달러로 1.3% 상승. 금은 달러 강세에 밀리며 0.4% 하락.
크리스 정 2023.12.20 13:21 PDT
✔ 핵심이슈:1. 일본은행(BOJ), 마이너스 금리 유지하며 비둘기파적인 스탠스 유지. 엔화 가치는 다시 약세 전환하며 1주일 만에 최저치. 글로벌 채권 수익률은 하락하며 비트코인과 금의 가격 상승세 견인. 2.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는 파이낸셜 타임즈의 인터뷰를 통해 "시장이 (연준의 전망을) 약간 앞서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연준의 정책 정상화 과정의 끝 부분을 보고있다고 경고. 3. 테슬라(TSLA), 직원들의 노동조합 결성을 막기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네바다주 기가팩토리 직원 임금 10% 인상.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노동조합 결성에 반대하고 있으나 스웨덴부터 유럽에서 노동분쟁 확대 조짐. ✔ 자산시장동향:뉴욕증시는 일본중앙은행의 비둘기파적인 메시지에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긍정적 투자심리가 유지,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출발. (다우 +0.68%, S&P500 +0.59%, 나스닥 +0.66%)국채금리는 중앙은행의 정책완화 기대로 하락. 10년물 국채금리는 3.90%로 하락하며 이번 달 최저치에 근접. 달러는 엔화 약세에도 유로화 강세에 밀리며 하락. 국제유가는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미 해군이 태스크포스를 확대할 계획을 발표하며 소폭 하락. 크루드유는 배럴당 72달러로 0.05% 상승. 브렌트유는 배럴당 78달러로 0.78% 하락. 금은 달러 약세에 0.25% 상승. 구리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강화되며 0.8% 상승.
크리스 정 2023.12.19 18:09 PDT
구글이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한 가운데, 새로운 AI 모델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비판적인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오픈AI의 AI 모델 ‘GPT-4’보다 제미나이의 성능이 앞선다는 구글의 주장이 ‘과대광고(hype)’라는 지적이다. AI 업계의 비판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제미나이의 가장 강력한 버전(Gemini Ultra, 제미나이 울트라)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구글이 밝힌 벤치마크 점수 차이가 근소하다는 것과 데모 영상에 과장(일부 편집)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박원익 2023.12.07 13:07 PDT
구글이 6일(현지시각) 공식 공개한 AI 모델 ‘제미나이(Gemini)’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최초의 멀티모달 특화(native multi-modal) AI 모델’이라는 점이다. 인간이 세계를 학습할 때 언어(text, 텍스트)로만 하지 않듯, 제미나이는 시각 이미지, 영상, 오디오 등 다양한 데이터를 처음부터 복합적으로 학습했다. 오픈AI GPT 등 텍스트를 먼저 학습한 후 이미지, 오디오 등 다른 양식의 인코더를 추가한 여타 LLM(대규모 언어 모델)과 다른 접근 방식이다. 구글이 확보한 방대한,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가 이런 학습 방식을 가능케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5일) 오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엘리 콜린스 구글 딥마인드 제품 담당 VP(전무)는 데이터 세트(data set)에 관해 물음에 “오픈 웹 데이터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오픈 웹을 포함, 구글 사용자의 공개 데이터가 활용됐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박원익 2023.12.06 16:51 PDT
구글이 강력한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했다. 오픈AI가 개발한 GPT-4를 능가하는 현존 최고 수준(state-of-the-art) 성능을 갖춘 AI 모델이다. 텍스트(text) 데이터만 활용해 학습한 AI 모델(LLM, 대규모 언어 모델)과 달리 개발 단계부터 멀티모달(Multimodal, 다중모드)로 구축됐기 때문에 텍스트, 코드(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오디오,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일반화, 원활하게 이해하고 결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구글은 올해 4월 자체 AI 개발 조직 ‘브레인(Brain)’과 자회사 ‘딥마인드(DeepMind)’를 통합, 차세대 AI 모델을 개발해 왔다.
박원익 2023.12.06 07:00 PDT
마이크로소프트는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알파벳은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빅테크 기업의 실적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경제 요인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경기 침체 우려와 금리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중국의 부채 증가와 자사주 매입 감소, 금과 비트코인 가격 상승 등의 흐름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번 동영상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금융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룹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실적 엇갈려, 빅테크 기업의 실적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 확인🌏 유럽과 중국의 경기 침체로 인해 글로벌 경제의 탄력성이 약화되고 있다. 💰 경기 침체와 금리 상승 우려 증가, 중국 부채 증가와 자사주 매입 감소, 금과 비트코인 가격 상승 주목📈 금융 시장은 AI 성장 경쟁과 부채 시장 변화로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음
크리스 정 2023.10.25 17:37 PDT
미국 주식 시장이 수요일(25일, 현지시각)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 지수가 2월 이후 최악의 날을 보이며 200일 이동 평균선에 근접했다. S&P500도 4200선을 밑돌며 장기적인 모멘텀이 약화되는 신호를 발산했다.나스닥은 수요일 세션 동안 2.3% 이상 하락 마감하며 200일 이동 평균에 매우 근접하게 접근했다. 200일 이동 평균선은 자산이나 지수의 장기적인 추세를 나타낼 수 있는 월스트리트가 면밀히 관찰하는 모멘텀 신호로 인식된다. 이 수준 아래로 종가가 형성되면 하락 추세를 암시한다.S&P500도 크게 뒷걸음질쳤다. 수요일 세션 동안 1.8% 하락하며 월가에서 면밀히 관찰하는 기술적 지지선인 4200선을 밑돌았다. 이는 5월 31일에 4179로 마감한 이후 처음으로 해당 지점 아래에서 종가를 기록한 것이다.주식 시장의 약세는 다양한 섹터와 종목에서 관측됐다. S&P500 주식 중 약 10%가 수요일 세션 동안 최소 1년 동안 볼 수 없었던 최저치에서 거래됐다.60개 기업이 2020년에 마지막으로 기록된 최저치에 도달했지만 소수의 기업은 2014년 초까지 거슬러 올라가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소 1년 동안 볼 수 없었던 최저치를 기록한 주식 목록에는 골드만삭스(GS)와 같은 거대 금융 기업이 포함됐다. 또한 페이팔(PYPL)을 포함한 기술주 에스티 로더(EL)와 같은 소비자 중심 기업도 포함됐다.주식 시장의 향방은 앞으로 나스닥과 S&P500 지수가 각각 200일 이동 평균선과 4200선을 지킬 수 있을지에 달려있다는 분석이다. 이 수준을 하회하면 상당한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크리스 정 2023.10.25 13:37 PDT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구글의 알파벳(GOOGL)이 3분기 실적을 동시에 발표했으나 실적은 엇갈렸다. 시장을 지배하는 두 빅테크 기업 모두 월가의 추정치를 모두 상회하는 이익과 매출 성장을 기록했지만 투자자들이 바라보는 미래 성장 관점에서 차이는 명확했다. 바로 클라우드의 성장 속도 차이였다.마이크로소프트는 회사의 핵심 사업부인 인텔리전스 클라우드 부문이 월가의 합의보다 무려 19%나 증가한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비용 절감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고 그동안 침체됐던 개인용 컴퓨팅 부문 역시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투자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반면 알파벳은 유투브를 비롯한 디지털 광고 부문이 1년여 만에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하면서 강력한 실적을 만들어냈지만 클라우드 부문이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이 주가 급락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정 2023.10.25 07:31 PDT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정책으로 금융환경이 악화되면서 지난 10년간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 동력 중 하나로 인식되던 자사주 매입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자사주 매입이란 기업이 자기 회사의 주식을 되사는 것으로 이를 통해 유통 주식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의 증가를 꾀하고 주가수익비율(PER)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줄 수 있다. 또한 자사주 매입으로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증가하면 주주들에게 사실상 현금을 돌려주는 주주환원 효과도 낼 수 있다.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리가 거의 제로에 가까워지면서 많은 기업들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를 끌어올리고 성장의 가속화를 꾀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로 연준의 금리인상 캠페인이 기준금리를 5.5%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경제마저 불확실성에 직면하면서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 BofA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은 지난해 자사주 매입에 기록적인 9230억 달러를 지출한 이후 올해부터 지출을 빠르게 줄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BofA는 기업들의 주식 환매가 지난 2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26% 급감한 이후 3분기에는 3%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자사주 매입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BofA의 전략가들은 이런 기조가 한동안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다. 너무 높은 금리에 불확실성마저 겹치면서 기업들이 부채 발행을 줄이고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올해 주식 환매가 15% 감소한 이후 내년에는 4%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크리스 정 2023.10.24 14:34 PDT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 ARM의 희망 공모가 범위가 공개됐다. 희망 범위 상단인 주당 51달러로 공모가가 결정될 경우 ARM은 최대 48억7000만달러(6조5000억원)의 자금을 모집하게 된다. 기업가치는 520억달러(약 69조4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홀딩스는 5일(현지시각) 미국 주식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F-1 수정 문서에서 9550만주를 주당 47~51달러에 판매, 최대 48억7000만달러를 모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RM은 2021년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 상장 이후 뉴욕 증시에 상장하는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될 전망이다. 당시 리비안은 공모가를 78달러로 확정, 기업가치 665억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공모로 조달한 자금 규모는 120억달러에 달했다. 기업가치 520억달러는 매우 큰 액수이지만, 소프트뱅크가 지난달 1000억달러 규모의 비전 펀드를 통해 아직 보유하지 않은 ARM 지분 25%를 인수할 당시 평가액(640억달러)과 비교하면 18.75% 줄어든 수치다모회사 소프트뱅크 입장에서는 ARM이 목표 기업가치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ARM을 엔비디아에 매각하는 것보다는 나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ARM 최대 주주인 소프트뱅크는 2020년 400억달러에 ARM을 엔비디아로 매각하는 거래를 체결했다가 반독점 규제 당국의 반대로 2021년 철회한 바 있다. 400억달러와 비교하면 기업가치가 30% 상승했다. 예정대로 공모가 진행, IPO가 마감되면 소프트뱅크는 ARM 보통주 90.6%를 보유하게 된다. ARM의 주요 고객사인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AMD, 인텔, 삼성전자도 IPO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들 기업에는 총 7억3500만달러 규모의 주식이 배정됐다.
박원익 2023.09.05 14:49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