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AA’ 빅테크의 시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마마(MAMAA, 메타·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알파벳)의 시대는 얼마나 갈까?’CNBC ‘매드 머니(Mad Moneyt)’의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지난해 10월 ‘마마(MAMAA)’라는 단어를 만들었다. 미국 주식 시장 시가 총액 상위권을 차지하는 빅테크 기업 5곳을 지칭하기 위해서다.마마는 2013년 ‘팡(FAANG, 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이란 말을 처음 만든 그가 8년 만에 새롭게 제시한 용어였다. 그 사이 넷플릭스가 빠지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추가됐으며 페이스북과 구글은 각각 메타(사명 변경), 알파벳(지주회사)로 대체됐다.9개월이 흐른 현재 마마의 시장지배력은 여전히 굳건한 상태다. 애플($2.63T)과 마이크로소프트($2.10T)의 시가총액(7월 29일 기준)은 베어마켓(약세장) 상황임에도 여전히 2조달러를 웃돌고 있고, 알파벳($1.54T), 아마존($1.37T) 역시 각각 시가총액 3위, 4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2분기 실적 발표가 진행된 7월 마지막 주 1주일 동안 네 개 기업 주가가 일제히 반등하며 저력을 과시했다.문제는 말썽꾸러기 막내 메타다. 빅테크로서 여전히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지만, 마마 내에서의 지위는 가장 위태롭다. 메타는 계속된 주가 부진으로 시가총액 11위로 떨어지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태다. 이번 실적 발표 기간에도 유일하게 주가 반등에 실패했다.2분기 실적 발표에서 드러난 빅테크의 힘과 지배력, 향후 전망 등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