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목소리를 둘러싼 전쟁: 스칼렛 요한슨∙오픈AI∙하이브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스핀오프 레터, [비저너리(Visionary)]의 김세진입니다.이번 주 기술 업계는 ‘목소리’가 지배했습니다. 배우 스칼렛 요한슨과 오픈AI의 목소리를 둘러싼 다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요한슨은 최근 내놓은 대형언어모델(LLM)GPT-4o에 기반한 챗GPT의 음성 서비스 5개 중 하나인 ‘스카이(Sky)’ 캐릭터가 자신의 목소리를 모방했다며 비판했습니다. 그는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목소리 사용 제안을 거절했음에도 불구, 오픈AI가 챗GPT에 목소리를 장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죠. 이에 샘 알트만과 오픈AI의 행동에 실망했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주요기사]AI스타트업, 심판의 시간이 온다... 스트리밍은 스포츠로 눈귀 잡는다PC 아니라 AI 그 자체... 사티아 나델라 "맥북보다 58% 빠르다"'천비디아' 도달시킨 황의 법칙... 차세대 산업혁명 선포그러자 오픈AI는 23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문 배우의 목소리”라고 반박에 나섰습니다. 스카이를 비롯한 챗GPT의 5개 목소리는 5개월에 걸친 섭외, 녹음을 거쳐 약 400개 가운데 선택된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WP는 다수 인터뷰와 문건을 분석한 결과 오픈AI가 25∼45세의 따뜻하고 상냥하며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를 요구했지만 요한슨과 똑같은 목소리를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박 보도에는 스카이가 내는 여자 음성을 만들 때 목소리 데이터를 제공한 성우의 성명도 담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