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은 왜 '최애' 애플 주식을 절반이나 팔았을까?
주식시장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시장은 말 그대로 녹아내리는 것 같은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금요일 증시는 주가가 저점을 찍었던 2022년 말 이후 최대폭의 일일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S&P500은 고점에서 5% 수준의 하락세만 보였다는 점입니다. 강세장에서 추가 상승을 위해 건전한 단기 하락을 의미하는 풀백 수준의 약세입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받은 충격은 그 이상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기술주, 그중에서도 빅테크에 집중했고 충격은 기술주에 집중됐기 때문입니다. 엎친데 덮친 걸까요? 가치 투자의 대명사이자 '오마하의 현인'으로 추앙받는 워런 버핏은 버크셔해서웨이 실적을 통해 애플 지분을 거의 절반이나 팔아치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분기에만 750억 달러가 넘는 주식을 매각하며 현금 보유량이 2770억 달러로 사상 최대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부진한 빅테크 실적, 무너지는 시장, 그리고 기술주를 팔고 막대한 현금을 쌓아놓고 있는 워런 버핏... 이 모든 것들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