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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의 대주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Tesla) CEO가 이용자들이 하루에 읽을 수 있는 트윗을 일시적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제한은 유료와 무료 구독자 차등이 있다. 머스크는 제한 이유에 대해 ‘트위터 포스트를 통해 유용한 데이터를 뽑아가는 컴퓨터 프로그램’과 싸우기 위해서다;라고 답했다. 그 컴퓨터 프로그램은 다름 아닌 생성AI다. 그러나 정확히 이 제한이 언제까지 갈지, 어떻게 해제될지 등 구체적인 정보는 내놓지 않았다.
Hajin Han 2023.07.02 16:29 PDT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에서 생생한 스타트업 트렌드를 전하는 스타트업 포커스입니다.최근 한국 현대차와 LG엔솔이 5조7000억 원을 투자, 2025년까지 미국에 배터리셀 합작 공장을 세우기로 발표했죠. 미국은 지금 '공장' 건설 계획 붐이 일고 있습니다. 세계화에 따른 '아웃소싱' 전략에 따라 미국은 핵심 연구개발(R&D)만 하고 제조와 고객 대응(CS)는 아시아에서 하는 글로벌 공급망이 바뀌었기 때문이죠. 이제 미국에서 제조하고 미국에서 소비하는 '자급자족 경제'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2023년들어 미국에서 '공장 건설' 계획의 상당수는 '반도체'와 '배터리'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배터리의 교차로엔 미국의 빠른 전기차 전환 전략이 있습니다. 기차는 2022년에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10%를 넘어섰고, 10년 후에는 3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정부의 당근과 채찍 정책은 전기차 및 관련 시장 성장의 큰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전기차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효율적인 EV 배터리 개발은 '우주개발' 만큼이나 국가 아젠다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전기차는 노트북과 휴대폰에도 사용되는 수십 년 된 기술인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동되는데요. 수년 간의 개발을 통해 가격을 낮추고 성능을 개선한 덕분에 가스 자동차 가격에 근접했고, 한 번 충전으로 수백 마일을 주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개선의 여지는 많이 남아 있습니다. 목표는 그리드에 저렴한 저장 공간을 제공하고, 한 번 충전으로 훨씬 더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저렴한 배터리 생산입니다.에너지 밀도 증가, 고체 배터리, 배터리 수명 연장, 고속 충전, 지속 가능한 소재,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 발전 등의 트렌드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기술 및 관련 기업들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기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기술 트렌드와 기업들에 주목해야 할까요? 더밀크는 초고속 충전 배터리, 리튬 추출 신기술, 그리고 충전소 관리 S/W를 주목했습니다.
한연선 2023.05.31 01:13 PDT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점점 인공지능(AI)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런던에서 열린 WSJ CEO 카운슬 서밋 행사에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비즈니스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트위터'를 언급했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X.AI라는 AI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회사와 트위터가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가 AI 비즈니스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부일 수 있다"라고 언급했는데요. 현재 테슬라는 자율주행차와 같은 고급 운전자 지원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AI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X.AI가 트위터, 테슬라의 관계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와 같은 AI 파트너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머스크의 AI는 어떤 것일까? 트위터와 테슬라를 창업한 일론 머스크는 인공지능 개발을 주도하기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 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머스크가 2011년 런던 스타트업 딥마인드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AI에 대한 관심과 야망을 갖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오픈AI의 공동창업자이기도 한 머스크는 AI가 핵무기보다 위험하다고 언급해 왔는데요. 이날도 "AI가 인류를 멸망시킬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라고 위험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규제의 필요성에 대해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리고 그 AI의 도구로 '트위터'를 염두한 것으로 보입니다. 머스크는 지난해 440억달러를 들여 트위터를 인수하고,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후 대규모 해고 등 광폭행보를 보이면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왔는데요. 최근 NBC유니버설의 전 광고 책임자 린다 야카리노를 CEO로 선임하는 등 수익 개선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그는 빠르면 다음 달부터 트위터의 현금흐름에 긍정적인 지표가 나타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이용해 어떤 인공지능(AI)을 개발하려는 것인지 기술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머스크는 이와 함께 트위터가 본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를 떠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한때 민주당 지지자였던 머스크가 보수 우파의 '거물'이 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트위터 본사를 '탈 샌프란시스코' 하면서 뿌리까지 바꾸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권순우 2023.05.24 15:04 PDT
중국 전기차(EV)의 유럽 시장 침공이 시작됐다. 유럽의 재생에너지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대체에너지를 이용한 차량 판매는 2022년 440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유럽 전체 신차 등록의 47%를 차지했다. 특히 배터리 구동 전기차(BEV)가 28% 이상을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기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유럽 자동차 시장은 웃지 못하고 있다. 독일 보험사인 알리안츠 트레이드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산 전기 자동차가 유럽 시장을 빠르게 점령하면서 정책적으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2030년까지 연간 70억 유로(약 77억 달러)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이미 15년 전부터 전기차의 잠재력을 인식해 막대한 투자를 통해 EV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2022년에는 유럽과 미국을 모두 합친 것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 등 관련 원자재를 비롯해 거의 모든 BEV 가치 사슬 측면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내 전기차 판매의 80%를 차지하는 중국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2020년 40% 미만에서 2022년에는 50%에 육박하고 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자동차 무역 수지는 31억 달러의 적자에서 70억 달러의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미 유럽에서는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의 30%가 중국산이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유럽으로의 전기차 수출은 팬데믹 이전 한달에 1억 유로에서 현재 약 10억 유로로 급증했다. 알리안츠의 "유럽 자동차 산업에 대한 중국의 도전"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중국의 유럽 침공이 "지난 10년 동안 매년 유럽 경제에 700억에서 1100억 유로의 무역 흑자를 발생시키는 세계 최고의 수출 강국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크리스 정 2023.05.17 09:19 PDT
일론 머스크가 연례 주주총회와 함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 컴백했다. 그는 테슬라 CEO를 유지하겠다고 밝혔고 연내 사이버 트럭을 출하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광고를 시작하며 판매를 늘리겠다고 밝혔으며 테슬라의 미래는 '로봇' 이라며 옵티머스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테슬라는 16일(현지시간) 본사가 있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연례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트위터 인수로 인한 머스크 CEO 리스크와 사이버트럭, 경기침체, 그리고 테슬라 광고 등 주요 현안들이 다뤄졌다.더밀크는 테슬라 CEO로 컴백한 일론 머스크가 주주총회에서 밝힌 테슬라의 미래에 대한 4대 쟁점을 정리했다.
권순우 2023.05.16 20:31 PDT
이미 AI 물결은 시작됐다. AI 시장에서 승자가 되려면 그 물결을 지배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그 물결을 지배할 수 있을까? 지난 21일(현지시각), 실리콘밸리 VC 크리스 예(Chris Yeh) 블리츠스케일링 벤처스 대표는 더밀크 AI 아카데미 ‘실리콘밸리에서 본 GPT 혁명'에 출연해 수조 달러 규모의 승자독식 시장을 촉발하는 AI에 대한 이해와 AI 활용 방법에 대해 나눴다. 챗GPT는 출시 두 달 만에 사용자 1억 명에 도달해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넷플릭스,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유명 서비스들보다 채택 속도가 훨씬 빨랐다. 출시 다섯 달이 지난 지금, 여전히 챗GPT에 대한 열기가 뜨겁고 생성AI는 모든 산업에 침투했다. 산업 혁명은 인간의 힘을 기계의 힘으로 대체했다면 AI 혁명은 인간의 두뇌를 훨씬 더 강력한 컴퓨팅 파워로 대체한다. 예 대표는 “지금 우리는 모든 것을 바꾼 산업혁명과 동일한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기술 세계와 중공업 세계가 발전한 것에 비해 인공지능 분야는 훨씬 더 빠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리드 호프만(Reid Hoffman) 오픈AI 초기 투자자 및 링크드인 설립자와 함께 승자독식 시장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다룬 책 ‘블리츠스케일링(Blitzscaling)’을 언급하며 AI 시대에도 효율성보다 속도에 우선순위를 둘 것을 강조했다. AI 시장에서 독보적인 승자가 되려면 더 많은 데이터와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해 그 물결을 지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미 시작된 AI 물결을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다. 그렇다고 AI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두려움 때문에 도입을 꺼릴 수는 없다. 불확실에 맞서 속도를 우선시해 빠른 성장을 추구해야 할 때다. 지금이 바로 AI 활용을 시작할 시기다. 예 대표는 “우리는 지금도 이 세상에 뛰어들 수 있다. AI는 아직 초기 단계다. AI와 그 작동 원리를 이해하면, 자신이 하는 일에 빠르게 통합해 AI의 승자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예 대표의 발표 요약이다.
박윤미 2023.04.23 20:00 PDT
테슬라가 월요일(3일, 현지시각) 42만 2875대의 1분기 차량 인도 기록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가 증가한 수치로 지난 4분기의 40만 5278대와 비교해 약 4%가 증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선전도 놀라웠다. 중국 승용차 협회가 발표한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3월에 8만 8869대의 차량을 출하했는데 이는 전월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35%의 증가세다. 이는 테슬라가 파격적인 가격 인하 정책을 내세워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극도로 부정적이었다는 평이다. 사상 최대 수준의 인도량을 발표한 이후 테슬라의 주가는 무려 6%가 넘게 폭락했고 중국 시장에서의 가파른 성장세를 발표한 4일(현지시각) 역시 주가는 하락했다.
크리스 정 2023.04.04 14:20 PDT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구글 모회사) CEO는 31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 팟캐스트 ‘하드포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공개서한의 정신은 충분히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월 29일 미국 비영리단체 ‘퓨처오브라이프 인스티튜트(Future of Life Institute)’가 발표한 ‘대규모 AI 실험 중단 촉구(Pause Giant AI Experiments)’ 공개서한의 취지에 공감한다고 밝힌 것이다. 공개서한은 “안전 프로토콜(규약), 거버넌스(관리) 시스템 마련을 위해 전 세계 AI 연구소가 ‘GPT-4’보다 강력한 AI 시스템에 대한 훈련(training)을 최소 6개월 동안 멈춰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 설립자,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 스튜어트 러셀 버클리대 교수, 유발 노아 하라리 히브리대 교수 등 전 세계 석학, 기업가들이 서한에 서명했다. GPT-4는 오픈AI가 지난 3월 14일 공개한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이다. AI 챗봇 챗GPT(ChatGPT)가 GPT-3.5, GPT-4 기반으로 작동한다.피차이 CEO는 “AI는 제대로 규제(regulate)하지 않기에는 너무 중요한 영역”이라며 “이런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제대로 마련하는 것부터 (논의를) 시작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이탈리아 정부는 “이탈리아 개인정보 보호 기준과 규정을 충족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챗GPT 접속을 차단한 상태다.다만 피차이 CEO는 6개월 개발 중지가 효과적으로 진행되긴 어려울 것으로 봤다. 각국 정부가 개입하지 않으면 전 세계 AI 연구기관, 기업을 실질적으로 통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피차이 CEO는 “공개서한의 취지는 좋지만,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공개서한은 대화를 시작하려는 의도로 만든 것 같다.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또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30%) 전자우편 프로그램(email client) ‘지메일(Gmail)’에 자체 개발한 AI 챗봇 ‘바드(Bard)’를 통합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바드의 기반이 된 거대언어모델 ‘람다(LaMDA)’를 더 강력한 모델인 ‘PaLM’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다음은 순다르 피차이 CEO와 하드포크의 인터뷰 전문이다.
박원익 2023.04.02 16:34 PDT
미국 비영리단체 ‘퓨처오브라이프 인스티튜트(Future of Life Institute)가 ‘대규모 AI 시스템’ 개발 중단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2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전 세계 AI 연구소에 “GPT-4보다 강력한 AI 시스템에 대한 훈련(training)을 최소 6개월 동안 멈추라”고 요구하는 내용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 설립자, 에마드 모스타크 스태빌리티AI CEO 등 기업가를 포함해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 스튜어트 러셀 버클리대 교수, 유발 하라리 히브리대 교수, 앤드류 양 등 저명한 교수, 정치인 총 1200여 명이 서한에 서명했다.대규모 AI 시스템 개발 경쟁이 무분별하게 진행돼 인류에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술 경쟁을 촉발한 회사는 오픈AI다. 오픈AI는 지난해 11월 30일 대화형 AI 애플리케이션 ‘챗GPT(ChatGPT)’를 발표한 데 이어 3월 14일에 AGI(인공일반지능, 인간처럼 다양한 업무 수행 및 지적 판단이 가능한 인공지능)에 다가갔다고 평가되는 거대언어모델(LLM) ‘GPT-4’를 공개했다. 내부적으로는 이미 더 강력한 모델인 ‘GPT-5’를 훈련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업계에선 공개서한을 ‘오픈AI를 향한 메시지’로 해석한다. 최근 오픈AI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머스크 CEO가 퓨처오브라이프 인스티튜트의 외부 자문(external advisor)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머스크 재단은 퓨처오브라이프 인스티튜트에 가장 많은 돈을 기부하는 단체 중 하나다.
박원익 2023.03.29 13:08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