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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복잡한 AI 클라우드부터 초소형 에지 디바이스(edge device, 스마트폰 등 사용자와 가까운 말단 기기)까지, Arm의 AI는 어디에나 있습니다.”영국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Arm은 7일(현지시각) 발표한 주주 서한에서 “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라이선스 매출이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저전력 고성능 칩 수요가 급증하며 지난 2023년 4분기(Arm 회계연도 3분기) 매출과 이익이 월스트리트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설명이다.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실적 호조 소식에 투자자들은 환호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40% 가까이 주가가 폭등하기도 했다. 현재도 20% 넘게 상승한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박원익 2024.02.07 16:10 PDT
생성형 AI 산업 헤게모니 확보를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생성 AI 개발·운영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여겨지는 ‘AI 반도체’ 분야에서 이런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분위기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최근 중동, 일본 투자사와 AI 반도체 생산, 조달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으며 세계 최대 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를 이끄는 젠슨 황 CEO는 미국 정부의 반도체 규제가 시작된 지 4년 만에 중국을 방문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의 방한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샘 알트만 CEO는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AI 반도체 개발 및 공급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익 2024.01.22 14:56 PDT
2024년 연준의 통화정책이 긴축에서 완화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금리인하 가능성에도 경기침체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시장은 이전처럼 침체의 가능성에 대비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소위 "이전과는 다르다"라는 내러티브가 강하게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대선 4년째 주식시장은 '필패'라는 공식도 긍정적이다. 역사적으로 중간선거가 부진했던 대선 사이클의 3년과 4년째 되는 해 주식시장은 단 한 번도 손실을 본 적이 없다. 이전의 기록이 이번에도 지속되리라는 법은 없지만 시장의 습관적인 '시즈널리티'는 무시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2024년이 어느덧 2주의 거래를 끝낸 시점, 지금까지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 시장의 리더를 어떤 기업이 차지하고 있을까? 인수합병으로 인한 급등을 제외한 5개의 리더기업을 모아보고 상승의 이유를 찾아봤다.
크리스 정 2024.01.15 11:49 PDT
✔ 핵심이슈:1. 블랙록, 유럽 주요국 부채 경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영국과 이탈리아, 그리고 벨기에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이 선거연도를 앞두고 지출을 늘리는 포퓰리즘으로 채권 시장의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 2. 엔비디아 사상 최고가: 생성AI 붐을 선두에서 이끄는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DA)는 세계 최대 가전쇼인 CES2024를 앞두고 새로운 GeForce RTX 40 SUPER 시리즈 그래픽 프로세서를 발표하며 사상 최고가 경신. 3. 삼성전자 부진: 세계 최대의 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는 핵심 메모리와 스마트폰 칩에 대한 수요 회복의 부진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으면서 4분기 영업이익이 약 35% 감소. ✔ 자산시장동향:뉴욕증시는 이번 주 발표될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앞두고 블랙록의 유럽 주요국 부채에 대한 경고로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혼조세로 마감. (다우 -0.42%, S&P500 -0.15%, 나스닥 +0.09%)국채금리는 주요국에 대한 부채 우려로 상승 전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4.038%로 상승. 달러는 블랙록의 경고로 유로화와 파운드화의 약세에 상승.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급격한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회복 전환. 크루드유는 배럴당 72달러로 2.4% 상승. 브렌트유는 배럴당 78달러로 1.9% 상승. 금은 금리와 달러의 강세에도 상승 전환. 구리는 0.26% 하락.
크리스 정 2024.01.09 14:11 PDT
제프 피셔 엔비디아 지포스(GeForce) 부문 부사장(SVP)은 8일(현지시각) “우리는 이미 하이브리드 AI가 작동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클라우드에서 엔비디아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사용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실행하는 한편, 개인용 컴퓨터에서는 ‘RTX(엔비디아 그래픽 카드 브랜드명)’ 텐서 코어를 활용, 지연 시간에 민감한 앱(application),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원익 2024.01.08 11:35 PDT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2024’가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 CES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발표할 비전, 신제품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공식 개막 하루 전인 1월 8일(현지시각) 취재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미디어 데이(Media Days)’ 2일 차 프레스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2023년 11월 30일 CES 주최 단체인 CTA가 공식 발표한 11개 업체(보쉬, 두산, 현대, 하이센스, 기아, LG전자, 파나소닉, 삼성, 소니, TCL, 발레오. 알파벳순)에 애보트, SK, 폭스바겐 3개 업체가 추가돼 총 14개 업체가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이와 별개로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도 이날 온라인으로 ‘스페셜 발표(special address)‘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공식 프레스 컨퍼런스와 함께 자율주행차 레이싱 대회 ‘인디 오토노머스 챌린지’ 주관사 등 9개 기업·단체가 진행하는 ‘파워 세션’도 이날 열린다. 더밀크는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을 토대로 주목할 만한 프레스 컨퍼런스 톱7을 정리했다.
박원익 2024.01.04 14:30 PDT
2023년은 생성형 AI가 지배한 한해였다. 이 분야 선두 주자인 오픈AI는 3월 14일 놀라운 성능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 ‘GPT-4’를 발표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아마존, 메타, 애플, 테슬라(xAI) 등 주요 빅테크 업체들이 경쟁에 뛰어들며 급격한 발전이 이뤄졌다. AI 모델용 하드웨어 인프라(AI 칩)를 제공하는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반도체 기업 최초로 1조달러(약 1298조원)를 넘어섰고, 비상장 스타트업인 오픈AI는 12월 말 현재 기업가치 1000억달러(약 129조원) 이상으로 투자유치 논의를 진행 중이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의 발언처럼 많은 전문가들은 2024년에도 생성형 AI 기술 및 산업 발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시에 여러 가지 도전 과제가 수면 위로 부상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글로벌 회계·경영 컨설팅업체 PwC가 제시한 ‘2024년 생성형 AI 비즈니스 6대 전망(2024 AI Business Predictions)’을 정리했다.
박원익 2023.12.29 14:54 PDT
✔ 핵심이슈:1. 미 3대 지수 사상 최고가를 향하며 2023년 마지막 거래. 나스닥이 올해 44%의 상승세로 2003년 이후 20년 만에 최고의 해를 보낸 가운데 금리인하와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 유지. 2. 연준의 전례없는 긴축에도 성장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면서 시장의 포커스는 이제 다음 주 공급관리자협회(ISM)의 구매관리자지수(PMI)와 12월의 노동부 고용보고서가 될 것으로 전망. 3. 국제유가는 주요 선박회사들의 홍해 항로가 복구되면서 3%대 급락.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면서 유가는 올해 2020년 이후 최악의 약세장으로 마감. ✔ 자산시장동향:뉴욕증시는 2023년 마지막 거래일을 앞두고 S&P500이 사상 최고가에 근접한 가운데 3대 지수가 큰 움직임 없이 소폭 약세 출발. (다우 -0.03%, S&P500 -0.05%, 나스닥 -0.04%)국채금리는 2023년 마지막 거래일에서 2 거래일 연속 상승. 10년물 국채금리는 3.88%로 상승. 미 달러화 역시 2 거래일 연속 상승. 국제유가는 홍해 항로의 복구에 급락한 이후 미 원유 재고의 급격한 감소에 소폭 회복. 크루드유는 배럴당 72달러로 0.7% 상승. 브렌트유는 배럴당 78달러로 0.1% 상승. 금은 달러 강세에 밀리며 하락 전환. 구리는 0.4% 하락하며 2 거래일 연속 하락.
크리스 정 2023.12.29 08:56 PDT
블룸버그가 2024년 ‘매그니피센트7’ 기업 순이익 성장률이 미국 증시 기준인 S&P 500의 두 배에 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매그니피센트7은 서부 영화 ‘황야의 7인(Magnificent Seven)’에서 비롯된 단어다. 월스트리트를 비롯한 투자업계에서 빅테크 기업 7개(애플∙마이크로소프트∙구글∙아마존∙엔비디아∙메타∙테슬라)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2023년 나스닥 지수가 44% 이상 상승하는 등 기술주가 최고의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나온 전망이라 주목된다. 미국 증시에서 순이익 성장률은 주가와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은 지표로 여겨진다.
박원익 2023.12.28 16:12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