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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전반적으로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한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소화하며 상승 마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AI 수요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하며 엔비디아를 비롯한 빅테크가 시장 상승세를 주도. 2. 신규 실업수당 청구 주간으로 발표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지난 7일(현지시각) 마감된 주간 동안 2000건 증가한 23만 건으로 집계되며 3주 만에 첫 증가세를 기록. 실업수당을 지속해서 청구하는 실업자 수는 185만건으로 증가하며 전주의 184만건에서 소폭 증가. 주간 데이터의 변동성을 완화해주는 4주 평균 실업수당은 23만 750건으로 5주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으나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스티븐 스탠리, 산탄데르 US캐피탈 마켓의 수석 경제학자는 "실업수당 청구가 증가하는 추세는 아니며 노동 시장이 완만하게 둔화되고는 있지만 붕괴되는 조짐은 없다."고 평가. 3. 생산자물가지수(PPI)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로 월가 예상보다는 약간 높았지만 전년 대비 기준은 전월의 하향 조정된 2.1%보다 낮은 1.7%로 발표.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핵심 물가는 전월 대비 0.3% 상승하고 전년 대비 2.4% 상승. 헤드라인 지표가 1.7%만 오르며 올해 초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 근원 물가는 상승폭이 좀 더 높아 기본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남았음을 시사했지만 전체적인 인플레이션의 둔화 추세가 강화. 4. 유럽중앙은행(ECB) 금리인하 유럽중앙은행은 6월 이후 3개월 만에 두 번째 금리인하 단행. ECB는 유로존 경제의 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근거로 25bp 금리인하 실시. 유로존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2년 만에 가장 낮은 2.2%로 둔화.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소폭 상승했지만 파리 올림픽의 일시적 영향일 가능성. ECB는 유로존의 경제 성장 전망을 소폭 하향 조정하며 향후 몇 분기 동안 국내 수요 기여도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향후 금리 경로에 구속되지 않고 데이터에 의존해 정책을 유연하게 조정할 것임을 강조. 5. 개별주 현황길리어드(GILD): 생명공학 기업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HIV 예방에 96%의 효과를 보이는 HIV 예방 약물의 긍정적인 임상 시험 결과로 주가가 2% 이상 상승. 길리어드는 이 약물을 통해 기존의 일일 복용 형태의 제품보다 더 강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모더나(MRNA): 모더나는 2027년까지 10개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지만 파이프라인 일부를 중단하고 11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는 구조조정에 나설것이라 밝히며 16% 폭락. 펫코(WOOF): 반려동물 소매업체 펫코는 실적발표 후 33%에 가까운 폭등세를 보인 이후 15%가 추가 급등하며 역대 최고의 주가 상승세를 기록. 알래스카 항공(ALK): 알래스카 항공은 여름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3분기 전망을 상향 조정. 주당순이익은 이전의 1.40~1.60달러 범위에서 2.15~2.25달러로 증가할 것이라 전망을 상향.
크리스 정 2024.09.12 13:45 PDT
최고 경영자는 어떻게 회사를 운영해야 할까? 최고 경영자이자 창업자는 회사 운영에 얼마나 직접적으로 관여해야 할까? 모든 창업자의 딜레마다.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와이 컴비네이터(Y Combinator)의 공동 설립자 폴 그레이엄(Paul Graham)이 이달 초 <창업자 모드>라는 제목의 에세이를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그레이엄은 기술 업계에서 현명하고 학식 있는 리더로 명성이 높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예비 창업가와 대기업 리더 모두를 대상으로 이들이 고민하는 주제에 대해 정기적으로 인사이트 담긴 의견을 제시해 왔다. 샘 알트먼의 초기 멘토로도 유명하다.그레이엄은 이 에세이에서 실리콘밸리 리더들은 경영진이 직원에게 업무를 어느 정도까지 위임해야 하는지, 아니면 직접 나서야 하는지에 대해 토론했다. 그는 MBA식 접근 방식을 '관리자 모드'로 칭했다. 반면 스티브 잡스가 한때 애플을 운영했던 방식과 유사한 경영방식을 '창업자 모드'로 칭하며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관리자 모드를 계속 유지하는 회사는 몰락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며 파문을 일으켰다.그레이엄은 "실리콘밸리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타트업을 확장한다는 것은 관리자 모드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암묵적으로 생각해 왔다. 그러나 우리는 창업자들의 실망과 그 모드에서 벗어나려는 시도에서 (창업자 모드가 성공을 이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 두 가지 사고방식, '창업자 모드'와 '관리자 모드'는 어떻게 다를까?
한연선 2024.09.11 13:27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AI 리더들의 전략, 글로벌 테크업계 최신 흐름 및 중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로켓에 쓰레기통을 매달고 쏘아 올리면 쓰레기통도 궤도에 오를 수 있다. 대기권을 벗어나는 순간 쓰레기에 붙은 불도 꺼진다. 여기에서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9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를 통해 “하지만 멋진 위성을 발사하는 것이 더 낫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제대로 된 제품을 준비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때론 다소 부족한 제품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게 필요할 때도 있다는 메시지입니다. 엄청난 자원과 비용이 드는 AI 모델 개발 과정을 고려할 때 지체할 시간이 많지 않다는 의도로 읽힙니다.
박원익 2024.09.11 12:39 PDT
엔비디아를 선두로 하는 AI 버블은 벌써 끝난것일까? 지난 2년 동안 생성AI 혁명을 이끌며 무려 500%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던 엔비디아가 흔들리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 최근 두 달 동안 보여준 엔비디아의 하락세는 무서운 수준이다. 엔비디아는 7월 부터 8월 초까지 무려 32%가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고 9월 역시 순식간에 20%의 가치가 사라졌다. 특히 9월 3일(현지시각) 엔비디아는 단 하루만에 시가총액의 약 10%인 2790억 달러가 증발하며 단일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하락장을 연출했다. 9월 이후 엔비디아의 폭락장을 이끈 것은 다름아닌 엔비디아의 실적 후폭풍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우려는 크다. 블랙웰의 출시 지연 및 기존 제품의 주문 지연이 만든 '오스본 효과'와 성장 및 마진 축소에 대한 우려가 겹치며 투자자들의 기대가 무너졌다는 분석이다. 한때 월가에서 미니 버블이라 불렸던 AI 혁명이 이대로 사그라드는 것일까?
크리스 정 2024.09.09 17:54 PDT
미 주식시장이 최악의 퍼포먼스로 9월을 시작했습니다.생각해보면 투자심리만큼 연약한것도 없습니다. 강세장이 계속될 때에는 어떤 악재가 닥쳐도 단 5%의 풀백도 허용하지 않는 시장이 한번 꺾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무너집니다. 지난주 밀키스레터는 AI에 대한 투자심리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는 점과 주식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를 전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은 다시 한번 8월의 놀라운 턴어라운드가 다시 시작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크리스 정 2024.09.08 20:22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를 기다리며 약세로 출발했으나 엇갈린 데이터를 소화하며 혼조세로 출발. 유럽증시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금융시장의 불안이 주요 이슈로 부상하며 은행주가 타격을 받아 하락세. 일본과 중국 본토 시장도 하락세. 국채금리와 달러는 고용 보고서 이후 약세를 보였으나 이후 회복 전환하며 실업률의 하락에 긍정적인 반응. 2. 노동부 고용보고서 브리핑8월 신규고용은 14만 2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며 월가 추정치였던 16만 1000개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실업률은 4.3%에서 4.2%로 하락. 실업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노동시장이 2021년 이후 가장 부진한 신규고용을 추가하며 냉각 시그널을 발산.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8% 상승하며 월가 추정치였던 0.3%와 3.7%를 상회하며 물가 상승 압력이 사라지지 않았을 시사.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 데이터에 9월 50bp(0.5% 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이 전일 30%에서 50%까지 상승. 3. 브로드컴 실적 부진 인공지능(AI) 혁명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는 브로드컴은 2분기 실적이 월가의 전망에 부합했지만 전망 부진으로 하락. 브로드컴은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40억 달러로 제시하며 월가에서 전망했던 140.4억 달러를 밑돌며 실망 매도세 촉발. 브로드밴드 부문의 매출이 49%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가운데 AI 칩 수요는 여전히 강세. AI 관련 매출 전망은 110억 달러에서 120억 달러로 상향. 3분기 AI 매출은 31억 달러 수준으로 전망하며 월가 예상에 부합했지만 시장의 기대치가 너무 높아 AI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는 확대. 4. 워런 버핏,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 추가 매각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7월 중순부터 시작된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 매각을 추가하며 최근 1주일 동안 약 7억 6000만 달러의 주식을 매도. 올해 2분기 현재까지 버크셔 해서웨이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 총 매각 규모는 70억 달러 수준으로 보유 비중을 10% 이하로 낮추려는 전략인 것으로 추정. 워런 버핏의 BofA 매각이 미 경제에 대한 우려와 금융주에 대한 신뢰 악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 5. 개별주 현황 엔비디아(NVDA): AI 주도주인 엔비디아는 브로드컴의 부진한 실적에 대한 실망 매도세가 반도체 전반에 확대되며 2% 이상 하락.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AI 서버 생산업체이자 AI 최대 수혜주 중 하나인 SMCI는 JP모건이 "의혹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서 주식을 매수할 이유가 없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950달러에서 500달러로 대폭 삭감. 유니패스(PATH): 소프트웨어 기업은 예상보다 견고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주식 환매 프로그램을 확대 발표하며 8% 이상 상승.
크리스 정 2024.09.06 13:12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가 경기침체 및 AI 수요에 대한 우려로 8월 초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글로벌 증시 역시 기술주 위주의 급락세 연출. 뉴욕증시는 채용공고 및 추가 데이터를 기다리며 약세로 출발. 애틀란타 연은은 3분기 GDP 추정치를 2.4%에서 2.0%로 하향 조정. 부진한 성장 데이터가 잠재적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강화하면서 9월 두 번의 금리인하(50bp) 인하에 대한 베팅은 20%에서 30%로 상승. 2. 엔비디아, 법무부(DOJ)의 반독점 조사미 법무부(DOJ)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반도체 칩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것에 대한 반독점 심화 조사의 일환으로 소환장을 발급. 주가는 2% 가까이 추가 하락. 엔비디아(NVDA)는 화요일(3일, 현지시각) 9.5%가 폭락하며 시가총액이 2790억 달러가 증발, 단일 기업 역사상 사상 최대 규모의 시가총액 하락을 기록.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가 넘게 폭락하며 2020년 팬데믹 붕괴 이후 최대 하락폭 기록. 미 반도체 기업들을 포함해 ASML, TSMC, 소프트뱅크 등 주요 글로벌 기술 기업들도 연쇄적으로 급락.3. JOLTs 채용공고 데이터 및 연준 정책 전망노동부 고용보고서에 앞서 JOLTs 채용공고 및 이직현황 보고서가 발표. 월가는 노동시장의 수요 둔화를 전망하며 7월 구인이 6월의 818만에서 809만으로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 7월 미 무역수지는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세를 유지하며 견고한 소비 수요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 다만 무역적자는 788억 달러로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확대. 특히 중국과의 무역 적자는 272억 달러로 증가. 7월 채용공고는 6월 구인 수치가 818만에서 791만으로 크게 하향 조정된 가운데 767만으로 월가 추정치였던 809만을 하회.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냉각되고 있음을 시사. 반면 7월 공장주문은 전월의 -3.3% 하락에서 5.0%로 크게 상승하며 월가 추정치였던 4.7%를 상회. 4. 골드만, 원자재 시장 전망국제유가는 리비아의 원유 생산 재개 소식과 글로벌 수요 침체에 대한 우려가 유지되며 수요일(4일, 현지시각)에도 1%가 넘게 하락. 이후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와 동맹의 모임인 OPEC+가 유가의 계속된 하락세에 공급 증가 계획을 연기하는 논의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소폭 회복.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로 오일에 대한 예측치를 하향 조정. 글로벌 수요 침체 우려로 오일 및 구리는 연중 최저치 수준으로 하락.5. 개별주 현황 US스틸(X): US스틸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 국내 소유에 대한 의견을 표명한 후 니폰 스틸과의 매각이 실패할 경우 제철소 폐쇄 및 본사 이전 계획 발표. 니폰 스틸은 인수 후에도 경영진 대부분이 미국인이 될 것이라 발표.달러트리(DLTR): 할인 소매업체 달러트리는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고 연간 전망도 낮추며 12% 폭락. 월가는 이를 중산층과 고소득층 고객에게 가해지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 호멜푸드(HRL): 식품 제조업체인 호멜푸드는 월가 추정치를 밑도는 3분기 회계연도 매출을 보고하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후 5.1% 하락. Z 스케일러(ZS): 사이버 보안 기업인 Z 스케일러는 4분기 회계연도 실적은 월가의 전망을 넘었지만 회계연도 전망은 예상을 하회하며 15% 하락. 깃랩(GTLB):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인 깃랩은 더 많은 기업이 자사 기술에 인공지능과 보안 보호 기능을 내장하려는 수요로 연간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15% 상승.
크리스 정 2024.09.04 13:51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AI 리더들의 전략, 글로벌 테크업계 최신 흐름 및 중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 “역대 가장 효율적인 x86 프로세서 제품군인 ‘인텔 코어 울트라 200V’ 시리즈를 출시합니다. 이 프로세서는 차세대 AI PC를 대표하는 제품입니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3일(현지시각) 새로운 PC용 CPU(중앙처리장치) 제품을 출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력한 AI 연산 성능, 전력 효율성 개선을 앞세워 고객(삼성전자, HP, 레노버, 델 등 PC 제조사)을 만족시킨다는 메시지입니다. 데이터센터·AI 분야에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주력 제품인 PC 칩으로 턴어라운드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읽힙니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고성능 신제품 출시 소식에도 인텔의 주가는 이날 8.8% 급락했습니다.
박원익 2024.09.04 08:05 PDT
뉴욕증시가 미 노동절 연휴 이후 9월의 시작을 최악의 하락장으로 시작했다. 다우지수는 626포인트가 넘는 하락세를 연출하며 1.51% 하락한 40,936.93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른 두 지수는 더 심각했다. S&P500은 2.12%가 하락했고 나스닥은 무려 3.26%가 급락하며 3대 지수가 8월 5일 글로벌 폭락장 이후 최악의 세션을 기록했다. 특히 그동안 AI 랠리를 이끌던 엔비디아(NVDA)가 무려 9% 이상 폭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무려 7%가 넘게 하락, 전체적인 시장을 끌어내렸다. 시장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였다.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동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글로벌 수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번주 연준이 주목하는 고용데이터를 앞두고 발표된 부정적 지표는 8월 하락장 이후 빠르게 회복한 주식에 대한 차익실현 매도세를 불렀고 이는 그대로 변동성이 빠르게 확대되는 결과를 낳았다.
크리스 정 2024.09.03 16:33 PDT
56년 역사의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최악의 위기에 몰렸다. 수십조 원을 투자한 파운드리(반도체 제조 사업) 부문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구조조정 시나리오가 떠도는 가운데,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팻 겔싱어 CEO가 오는 9월 중순 개최하는 이사회에서 2015년 인수한 FPGA(프로그래머블 반도체) 기업 알테라(Altera) 매각을 제안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로이터가 1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펫 겔싱어 인텔 CEO와 주요 임원들은 위기에 몰린 회사를 살리기 위해 불필요한 사업을 정리하고, 자본 지출을 개선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원익 2024.09.02 14:48 PDT
주식시장 역사상 가장 다이내믹했던 8월이 해피엔딩으로 마감을 했습니다. 글로벌 증시는 8월 초만해도 미국의 고용 보고서 충격이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이어지며 1987년 '블랙먼데이' 수준의 글로벌 증시 폭락세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의 패닉 매도세를 부른 폭락세는 단 3주 만에 모두 회복됐습니다. 3대 지수는 모두 플러스로 회복했고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S&P500도 최고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8월 초 매도 버튼을 누른 투자자라면 상당히 속이 쓰릴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시장은 9월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9월은 역사적으로 좋지 않은 기억을 투자자들에게 선사하는 달입니다. 이유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휴가 시즌이 끝나고 많은 투자자들이 복귀해 시장을 좀 더 진지하게 보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지난 여름동안 가벼운 거래량에 주가도 가볍게 찰랑거렸다면 이제는 좀 더 무거운 수준의 거래량과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9월에는 투자자들을 자극할만한 많은 촉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크리스 정 2024.09.02 05:3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