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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시장은 경제성장 둔화 신호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0.4% 오른 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사상 최고치에서 불과 4% 떨어진 수준까지 회복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65% 상승했고, 나스닥 100 지수는 보합세를 기록했다.국채시장에서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전 구간에서 수익률이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9bp 급락한 4.44%로 마감했다. 30년물 국채는 대형 거래로 일시적으로 5% 근처까지 치솟았다가 하락 전환했다.달러지수는 주요 통화 대비 0.2% 하락했다. 원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급락했다.경제지표들은 성장 둔화와 함께 물가 역시 안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5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고, 소매판매 증가율도 현저히 둔화됐다. 제조업 생산은 6개월 만에 처음 감소했고, 뉴욕주 제조업이 다시 위축됐으며 주택건설업체 신뢰도도 급락했다.한편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관세 여파로 경기침체가 여전히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짐 젤터 사장은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최근 관세 유예와 중국과의 긴장 완화를 "거시적 정치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하며 "경기침체 확률이 30%에서 70-80%로 올랐다가 현재는 50% 미만"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정 2025.05.15 15:05 PDT
미국과 중국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90일간의 관세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시장은 이 소식에 폭발적으로 반응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100포인트 급등했고 나스닥은 저점에서 20% 이상 치솟으며 다시 상승장으로 전환했습니다.왜 시장이 이렇게 극적으로 반응했을까요?답은 간단합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는 협상 전 80% 관세를 언급했고 중국도 회의적인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실질적 진전과 솔직하고 건설적인 분위기"라는 발표가 나왔던 것입니다.관세는 수입품에 부과하는 세금입니다. 만약 중국에서 생산된 100달러짜리 제품에 145%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에서는 245달러에 팔려야 합니다. 이는 사실상 중국 제품을 미국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효과를 낳습니다.이번 합의에서:✅ 미국: 145% → 30%로 인하✅ 중국: 125% → 10%로 인하흥미로운 점은 미국의 관세가 여전히 중국보다 높다는 것입니다. 이는 20%포인트가 펜타닐(마약성 진통제) 대응 관세로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중국 공안부장이 이례적으로 회담에 참석한 것도 이 때문인데 이는 미국이 마약 문제를 무역 협상과 직접 연계시켰음을 시사합니다.
크리스 정 2025.05.13 11:17 PDT
미-중 양국이 스위스에서 이틀간 진행된 고위급 무역협상 끝에 관세 대폭 완화에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증시가 급등했다. 12일(현지시각) S&P500 지수는 3% 이상 오르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해방의 날'을 선언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나스닥 100 지수는 4% 상승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00포인트 이상 올랐다. 메가캡 지수는 5.7% 급등했다. 특히 나스닥 100은 전고점 대비 20% 폭락한 지 한 달여 만에 다시 강세장에 진입했다.양국이 공동성명을 통해 발표한 합의 내용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90일간 인하한다. 중국은 대부분 상품의 관세율을 10%로 내렸다.미-중 관세 완화가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낮추고 경기 성장이 회복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상승했다. 2년물 수익률은 11bp 오른 4% 수준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는 1% 상승했다.관세전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만큼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도 축소됐다.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의 2025년 금리인하 횟수를 2회로 줄여 반영했다. 지난주만 해도 75bp 인하를 예상했으나 56bp로 축소된 것이다. 시장은 여전히 9월 첫 인하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긍정적인 서프라이즈이긴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90일 한정 조치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밀러 타박의 매트 맬리는 "관세 합의가 실적 성장을 상당한 수준으로 반전시킬 만큼 충분한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모건 스탠리 전략가 팀은 지속적인 랠리를 위해서는 중국과의 무역 합의 낙관론과 실적 전망 안정화 외에도 더 비둘기파적인 연준 정책과 경기침체 없는 10년물 수익률 4% 이하 유지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크리스 정 2025.05.12 15:23 PDT
뉴욕증시는 영국과의 무역협상 타결 발표와 중국과의 관계 개선 가능성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으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며 국채가격은 하락(수익률 상승)했다.S&P500 지수는 0.6% 상승했으며 장중 4월 2일 고점을 일시적으로 돌파하는 강세를 연출했다. 특히 경기민감도가 높은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1.8%나 급등했다.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11bp(베이시스포인트) 상승한 4.38%를 기록했으며, 비트코인은 10만달러를 돌파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영국과의 무역 프레임워크를 "역사적 성과"로 평가하며 글로벌 경제 개혁의 첫단계라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최대 관세 표적인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실질적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이 주식을 매수할 시점"이라고 직접 언급하며 긍정적인 무역 협상 소식과 공화당의 감세정책 노력이 투자자들에게 낙관적인 이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원활할 경우 중국 상품에 부과된 145% 관세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일부 전략가는 여전히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파와드 라자크자다, 씨디인덱스의 최고전략가는 "주말 미중 회담은 외교적 해빙에 가까우며 돌파구가 될 순간은 아니다"라고 신중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장기적인 협상 국면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위험자산의 상승 잠재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 정 2025.05.08 15:22 PDT
"회사를 매각할까요? 접을까요? 마지막으로 한번 더 기술 전환을 해볼까요? 어떻게 하든 추가 펀딩을 받아야겠죠? 어떻게 생각하세요?"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해변으로 가는 길에 있던 작은 산장. 지난 2018년. 안익진 몰로코 대표와 박세혁 CIO 등 창업 멤버 6명이 외부와 단절된 곳에서 회의를 했다. 회사 운영 자금이 바닥나서 생사의 기로에 놓여 있던 것. 몇개월 뒤면 월급조차 줄 수 없을 정도로 돈이 없었다. 안 대표는 돈을 아낀다고 원베드 산장을 빌려 밤새 회의를 했다. 2명은 방에서 자고 4명은 바닥에서 잘 수밖에 없었다. 미래가 불투명하지만 문을 닫자는 결론은 아니었다. 격론 끝에 '한번 더 해보자'는 선택을 하게 됐고 이는 몰로코 역사에서 가장 결정적 터닝 포인트였다. 이날 회의 후 회사는 기적적으로 생존의 기반을 마련했고 투자 유치도 할 수 있었다. 딥러닝 기술을 내재화하면서 광고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불과 2~3개월 만에 광고 매출이 6배나 성장하는 '기적'을 경험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하게 된다. 그로부터 7년뒤인 2025년. 몰로코는 유니콘을 넘어 나스닥 상장(IPO)을 앞둔 기업이 됐다.
손재권 2025.05.06 00:28 PDT
캐나다 온타리오 주가 미국에서 수입되는 전기에 25%의 세금을 부과하려는 움직임에 트럼프가 캐나다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50%의 관세 부과로 대응하며 무역 전쟁이 격화됐다. 트럼프는 캐나다가 유제품 및 기타 미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4월 2일(현지시각) 예정된 캐나다의 관세를 "상당한 수준으로 추가 인상할 것"임을 경고하며 주식시장의 패닉 매도세를 초래했다. 하지만 온타리오의 주지사인 더그 포드는 미 상무부 장관인 하워드 루트닉과의 무역 회담 재개에 동의한 후, 전기 관세를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히며 긴장이 소폭 완화됐다. 트럼프 역시 화요일 오후,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아마도 낮출 것"이라며 이에 화답했다.
크리스 정 2025.03.11 15:50 PDT
1. 미 연준 정책 결정 및 자산시장 반응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4.25~4.50% 범위로 조정, 올해 연속 세 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하며 시장의 예상에 부합.향후 점도표를 통해 나타난 금리전망은 2025년까지 두 차례 추가 인하, 2026년과 2027년에는 각각 두 번과 한 번의 인하를 전망해 금리인하 속도가 둔화될 것을 시사.뉴욕증시는 예상보다 훨씬 매파적인 기조에 다우지수가 1123포인트가 폭락하며 1974년 이후 첫 11일 연속 하락세와 함께 8월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기록. S&P500 역시 2년 만에 최악의 연준 데이 퍼포먼스를 기록. 나스닥은 3.56% 폭락하며 가장 큰 손실 기록.특히 경제에 압력을 가하지 않는 장기 '중립금리' 전망은 9월의 2.9%에서 3.0%로 상향 조정하며 연준의 완화적 스탠스가 제한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증가.9월 미셸 보우만 이사에 이어 이번에는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금리 동결을 주장하며 금리인하에 반대.이는 연준 내부에서 경기 과열로 인한 인플레이션의 재상승 우려와 금리인하 속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지며 내부 분열 가능성을 시사 = 연준의 정책 신뢰도에 대한 의문.뉴욕증시와 채권시장은 연준의 '매파적 인하'에 일제히 하락 전환. 특히 금리인하 기조에 수혜를 받던 성장주와 암호화폐가 충격을 흡수한 가운데 10년물 국채 금리도 급등. 달러 역시 강세로 전환하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 연준의 금리인하에도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인하 사이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표출. 이는 결과적으로 장기 금리의 상승으로 이어지며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에 부담을 줘 장기적으로 경기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
크리스 정 2024.12.18 14:07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메타플랫폼(META)의 부진한 전망에 우려가 확대되며 나스닥 위주의 차익실현 매도세 강화. 연준이 주목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인 PCE 물가지수가 여전히 고착화되는 모습을 연출하며 금리인하 사이클에 대한 의문 제기. 11월 5일(현지시각) 미 대선을 앞두고 실적과 데이터가 모두 시장의 전망에서 벗어나며 시장 변동성 확대. CBOE 변동성 지수(VIX)는 약 11% 급등.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예상 밖으로 감소하며 2년 최저치에 도달하고 석유수출국기구와 동맹(OPEC+)의 감산 계획이 발표되며 상승. 비트코인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의 급격한 악화로 7만 달러를 하락 돌파. 그럼에도 대선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며 비트코인 ETF로는 이틀 연속 8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 유입세 기록. 2. PCE 물가지수, 근원물가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 연준의 통화정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9월에 전월 대비 0.2% 상승. 근원물가는 0.3%가 오르며 연간 기준으로 2.7% 상승.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연간 2.1%가 오르며 2021년 초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지만 근원 물가는 상승세를 보이며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완화될 수 있다는 우려 강화. 특히 9월 실질 소비 지출이 전월 대비 0.4% 증가하며 견고한 노동시장으로 인한 임금 및 급여의 지속적인 상승 압력 시사. 주거 및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서비스 물가는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물가 상승세 가속화. 상품 가격은 0.1% 증가했으나 음식 가격은 올해 초 이후 최고치인 0.4% 상승.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실질 소비 지출이 증가하면서 가계 구매력이 견고하게 유지될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동시에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 3. 고용 데이터: 허리케인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우려스러운 감원 계획 10월 26일(현지시각) 마감된 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지난주 대비 1만 2000건이 감소한 21만 6000건으로 집계되며 5월 이후 최저치. 월가 예상 하회.다만 10월에는 허리케인 헬렌과 밀턴으로 인해 남동부 지역의 일부 기업들이 영업을 중단하고 임시 해고가 증가하면서 데이터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평가.챌린저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5만 5597명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 올해 누적 감원 계획은 66만 4839명으로 팬데믹을 제외하면 2009년 이후 최고치. 4.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사태...AI 열풍에 대한 의문 제기 회계 감사업체인 어니스트&영(EY)이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회계 감사를 사임. EY는 회사의 거버넌스와 투명성, 그리고 내부통제와 관련된 이유로 사임 결정. 슈퍼마이크로는 새로운 회계법인을 찾고 있으며 내부 2024 회계연도 또는 이전 연도의 재무를 수정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시장의 우려 확대되며 12% 추가 하락. 투자은행 로젠블라트는 회계법인 EY가 위험성이 높은 프로젝트에서 물러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하며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등급 및 목표가를 추후 발표가 있기 전까지 보류. 슈퍼마이크로 사태로 AI 열풍에 대한 전반적인 의구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미즈호 증권은 SMCI의 혼란에 경쟁업체인 델(DELL)이 AI 서버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 미즈호 증권은 SMCI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고객들이 AI 서버 공급처를 델과 같은 다른 공급업체로 이전할 가능성을 언급. 엔비디아의 최대 고객 중 하나인 SMCI의 재무 문제가 확대되면서 엔비디아 역시 실적에서 가이던스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 5. 개별주 현황 및 월가 투자의견 펠로톤(PTON): 개인 피트니스 장비 제조업체인 펠로톤은 회계 1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보다 높았고 연간 이익 전망도 상향 조정한 후 28% 폭등. 펠로톤은 내년 1월 부터 포드의 임원인 피터 스턴이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맡을 것이라 발표. 카바나(CVNA):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카바나는 3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모두 뛰어넘은 후 23% 급등. 카바나는 이자와 세금, 감가상각 및 상각 전 이익이 이전 목표 범위의 상한선을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제시. 웰스파고는 "견고한 소매 판매 성장세가 4분기에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중확대' 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250달러에서 300달러로 상향 조정.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NCLH): 노르웨이 크루즈는 3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을 각각 28억 1000만 달러와 99센트로 보고하며 월가의 추정치를 모두 상회하고 연간 수익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며 10% 급등. 코인베이스(COIN): 암호화폐 거래소 플랫폼 코인베이스는 3분기 실적과 매출이 부진하며 10% 하락. 코인베이스는 3분기 매출을 12억 1000만 달러로 보고했으나 월가는 12억 6000만 달러로 전망해 예상보다 실망스런 매출을 기록. 오펜하이머는 부진한 실적에도 코인베이스의 강력한 대차대조표를 강조하며 '시장수익상회' 의견 유지. 암홀딩스(ARM): 번스타인은 반도체 설계업체인 암홀딩스의 주식이 상승세를 되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시장수익하회'로 하향 조정. 번스타인은 "전반적인 반도체 환경이 AI를 제외하면 암울한 상황임에도 암홀딩스의 주가는 분기 전 업그레이드 이후 40% 가까이 상승했다."고 평가.
크리스 정 2024.10.31 14:12 PDT
뉴욕증시가 미 노동절 연휴 이후 9월의 시작을 최악의 하락장으로 시작했다. 다우지수는 626포인트가 넘는 하락세를 연출하며 1.51% 하락한 40,936.93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른 두 지수는 더 심각했다. S&P500은 2.12%가 하락했고 나스닥은 무려 3.26%가 급락하며 3대 지수가 8월 5일 글로벌 폭락장 이후 최악의 세션을 기록했다. 특히 그동안 AI 랠리를 이끌던 엔비디아(NVDA)가 무려 9% 이상 폭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무려 7%가 넘게 하락, 전체적인 시장을 끌어내렸다. 시장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였다.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동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글로벌 수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번주 연준이 주목하는 고용데이터를 앞두고 발표된 부정적 지표는 8월 하락장 이후 빠르게 회복한 주식에 대한 차익실현 매도세를 불렀고 이는 그대로 변동성이 빠르게 확대되는 결과를 낳았다.
크리스 정 2024.09.03 16:33 PDT
1. 주식시장 동향미 주식 선물은 주요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상승 출발. 이후 연준이 주목하는 PCE 물가지수가 예상대로 발표되며 다우 지수는 500포인트 넘게 상승.이번주 미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3.1%, S&P500은 1.9%,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9% 하락하며 과매수 상태에서 기술주 매도 압력 심화.뱅크오브아메리카(BAC)에 따르면 미 경제가 더 둔화될 경우 대형 기술주 상승세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 경제 둔화 징후가 나타나면 저평가된 주식으로 자금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 2. 경제 데이터 및 연준 정책 동향연준이 정책 결정에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인 근원 PCE 물가지수가 6월에 대체로 예상에 부합하며 2.6%로 완만하게 상승. 개인 소득은 전월 대비 0.2%로 예상보다 약간 낮았지만 개인 소비는 0.3%로 예상대로 건전한 수준을 유지.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소비 지출도 건재한 모습을 보이며 미 증시는 회복.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47명의 경제학자 중 4분의 3이 9월 0.25% 포인트 인하를 예고. 3. 글로벌 시장 및 유럽 기업 실적중국의 6월 원유 수요가 하루 1366만 배럴로 전년 대비 8.1% 감소하는 등 부진한 수요를 기록. 국제유가는 이를 반영하며 3주 연속 하락세 기록.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는 핵심 자동차 부문의 연간 이익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 하락.캡제미니: 프랑스 IT 컨설팅 그룹 캡제미니는 북미 시장의 지속적인 약세를 이유로 연간 매출 감소를 예고하며 9% 하락.에르메스: 럭셔리 제품 회사 에르메스는 2분기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주가가 3% 상승.4. 애플 중국 내 수요 부진 애플의 2024년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 시장 점유율은 2023년 같은 기간 16%에서 14%로 감소하며 전체 3위에서 6위로 하락. 중국 소비자들이 점점 더 로컬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특히 중국 제품이 생성AI 기술을 적극적으로 제품에 통합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 5. 개별주 현황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지난주 글로벌 IT 대란 이후 윈도 센서의 97%이상이 다시 복구되었다는 조지 커츠 CEO의 발표 이후 주가는 2% 가까이 회복. 엔비디아(NVDA): 이번주 최악의 하락세를 기록한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반도체 수혜주들은 회복세를 보이며 엔비디아와 브로드컴(AVGO), AMD(AMD), 퀄컴(QCOM)등이 모두 2% 가량 상승. 3M(MMM): 산업재 대기업인 3M은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93달러, 매출이 60억 2000만 달러로 월가 추정치였던 EPS 1.68달러와 매출 58억 8000만 달러 기준을 크게 초과하며 7% 가까이 급등. 데커스 아웃도어(DECK): 데커스 아웃도어는 1분기 회계연도 실적 및 매출 호조를 발표하며 12% 급등. 데커스 매출은 8억 2500만 달러에 주당순이익은 4.52달러로 월가 추정치였던 주당 3.48달러를 크게 상회. 코인베이스(COIN): 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긍정적인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주말에 예고된 암호화폐 컨퍼런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기다리며 4% 이상 급등.
크리스 정 2024.07.26 09:26 PDT
미국 주식 시장은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11월부터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주가 모멘텀이 극 상에 닿았다고 판단되며, 200일 장기 이평선을 넘어서는 기업들도 증가하는 등 수면 아래의 모멘텀도 높아지고 있다.다만 인플레이션 문제가 제기되며 최근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세로 연준이 금리 조정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물가 상승세가 향후 금리와 주가 밸류에이션에 대한 도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크리스 정 2024.03.15 13:18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