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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픈에이아이(OpenAI)의 생성AI(Generative AI) 챗봇 챗GPT가 성능이 낮아졌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최신 대형언어모델(LLM)인 GPT -4가 제품에 적용된 후 나온 비판이다. 경쟁사들은 이를 놓치지 않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는 새로운 생성AI 회사를 공개했고, 강력한 경쟁사로 꼽히는 앤트로픽은 새로운 생성AI 챗봇을 대중에게 개방했다. 그럼 챗GPT는 왜 성능 저하 현상이 포착되고 있을까? 이 발단에 ‘전문가혼합(MoE)’ 모델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이 나온다. MoE는 LLM을 전문 분야별로 쪼개는 기술이다. 챗봇의 답변을 더 빠르고 더 양질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생성AI 산업을 재설계할 키로도 주목받고 있다.
Sejin Kim 2023.07.17 20:43 PDT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14일(현지시각)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엑스AI’ 설립 목적이 AGI 개발이라는 점을 공식화한 것이다. 엑스AI 웹사이트에 따르면 엑스AI의 비전은 “우주를 이해하는 것(Understand the Universe)”이다. 회사 비전과 이날 머스크의 발언을 종합해 볼 때 ‘우주 이해’는 AGI를 개발하기 위한 명분이며 AGI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안전’, ‘선함(good)’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머스크 CEO는 이날 트위터 음성 채팅 ‘스페이스(space)’를 통해 라이브로 진행한 질의응답(Q&A) 세션에서 ‘안전한 AGI’를 만들고 싶다고 시종일관 강조했다. 이날 세션은 그가 이틀 전(12일) 새로운 AI 회사 ‘엑스AI’ 설립 사실을 밝힌 후 대중에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질의응답 세션은 1시간 40분가량 진행됐으며 3만 명 이상의 청취자가 참여했다.
박원익 2023.07.14 20:08 PDT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Federal Trade Commission)가 챗GPT(ChatGPT) 개발사인 오픈AI(OpenAI)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개인 데이터 유출 및 허위 정보 생성에 따른 피해 여부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13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가 확보한 문건에 따르면 FTC는 최근 오픈AI에 20페이지 분량의 요구서를 보냈다. AI(인공지능) 모델로 인한 위험 여부를 묻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FTC는 챗GPT가 만들어 내는 허위 정보가 개인의 평판에 악영향을 미친 사례, 사용자 데이터 유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시스템 오류로 인해 일부 사용자가 다른 사용자의 결제 정보, 채팅 기록을 볼 수 있었던 사고가 대표적이다. FTC는 이와 관려한 데이터를 제공하도록 오픈AI에 요청했다. 오픈AI는 이에 대해 3월 24일 발표한 성명에서 “챗GPT 플러스 가입자 중 1.2%의 결제 관련 정보가 의도치 않게 노출됐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다만 실제로 노출된 사용자 수는 극히 적다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박원익 2023.07.13 14:45 PDT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판도가 인공지능(AI)으로 흔들리고 있다. 기존 시장은 아마존이 공고하게 1위 자리를 유지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이 뒤쫓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각 기업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생성AI를 도입하려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클라우드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판을 깨기 시작한 건 MS다. MS 클라우드는 최근 협력사 오픈에이아이의 챗GPT 흥행을 등에 업고 점유율을 늘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구글도 생성AI 챗봇 바드와 이를 탑재한 듀엣AI을 출시하며 이 뒤를 쫓고 있다. 오라클, 델 등도 엔비디아 등 협력사를 끌어들여 각각 전략을 내놨다. 이들의 공통점은 생성AI로 클라우드 서비스 장벽을 낮췄다는 점이다. 새로운 사용자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의미다. 포춘비즈니스 연구 결과에서는 향후 클라우드 시장이 3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점쳤다. 바야흐로 클라우드 컴퓨팅 전쟁 시즌2가 시작됐다.
Sejin Kim 2023.07.03 17:00 PDT
동영상 생성 AI(Generative AI) 스타트업 ‘런웨이(Runway AI Inc.)’가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구글(Google), 엔비디아(Nvidia), 세일즈포스 벤처스(Salesforce Ventures) 등 전략적 투자자(CVC, Corporate venture capital)들이 대거 참여, 런웨이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런웨이는 6월 29일(현지시각) 회사 블로그를 통해 1억4100만달러(약 186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2022년 12월 발표한 5000만달러 규모 투자 라운드에 이어 6개월 만에 이뤄진 추가 투자다. 구글, 엔비디아, 세일즈포스 벤처스가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새로운 주주로 합류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성명에서 “생성 AI는 콘텐츠 제작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 상상할 수 없었던 이야기와 아이디어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며 “런웨이의 기술이 아티스트의 작업과 스토리텔링 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했다.
박원익 2023.06.30 14:35 PDT
2022년 11월 30일.오픈AI가 AI 챗봇 ‘챗GPT(ChatGPT)’를 공개한 날짜다. 이로부터 한 달 후 시작된 2023년 상반기는 문자 그대로 ‘생성 AI(Generative AI)가 지배’한 6개월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 애플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테크 산업을 주무르는 빅테크 기업들이 이 혁신 기술에 주목했고, 앞다투어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였다. 생성 AI 제품 및 서비스를 직접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애플 역시 관련 전문 인력 채용에 나서며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 이미지, 글(text), 코드(code,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영상, 3D 그래픽 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생성 AI 기술이 주목받는 첫 번째 이유는 ‘생산성 혁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깃허브에 따르면 코딩 자동 완성 도구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을 활용하면 프로그래밍 시간을 55%까지 단축할 수 있다. 이미지 생성 AI 모델을 개발하는 스태빌리티AI의 에마드 모스타크 CEO는 같은 맥락에서 “마치 타임머신을 재창조한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생성 AI 기술이 정보를 검색하는 방법, 컴퓨터(기계)와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을 근본적으로 바꿔놓고 있다는 점도 한 가지 배경이다. 검색 엔진이 등장한 후 수십 년 동안 기술업계를 지배했던 ‘키워드 기반 검색’을 넘어 사람과 대화하듯 궁금한 걸 묻고, 답을 얻는 ‘새로운 UI(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등장, 확산하는 추세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검색 창에 생성 AI 기능을 도입한 건 이런 변화의 시작을 암시한다. 올해 상반기를 강타한 생성 AI 10대 사건과 의미를 정리했다.
박원익 2023.06.29 15:00 PDT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플랫폼 기업 ‘데이터브릭스(Databricks)’가 생성 AI 스타트업 모자이크ML( MosaicML)을 13억달러(약 1조7000억원)에 인수한다. 기업들이 오픈AI가 개발한 챗GPT(ChatGPT)와 유사한 AI 챗봇을 자체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데이터브릭스는 26일(현지시각) 회사 블로그를 통해 “선도적인 생성 AI 플랫폼인 모자이크ML 인수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데이터브릭스는 “모자이크ML과 함께 모든 조직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 생성 AI 모델을 구축, 소유,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모든 조직이 생성 AI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원익 2023.06.26 15:20 PDT
미국 최대 싱크탱크 중 하나인 브루킹스 연구소의 크리스 메세롤(Chris Meserole) AI 및 이머징 테크놀로지 디렉터는 22일(현지시각) 코인베이스가 주최한 ‘스테이트 오브 크립토 서밋(State of Crypto Summit)’ 행사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이미 데이터 프라이버시, 투명성, 감사가능성(auditability)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챗GPT(ChatGPT)’를 비롯한 생성 AI(generative AI) 기술이 큰 주목을 받으면서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데이터 소유권 확보가 가능하며 기록을 추적할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AI 애플리케이션에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여지가 크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AI와 블록체인, 웹3 기술은 어떻게 연결되며, 왜 이런 시도가 중요한지에 대한 업계 전문가들의 견해를 세 가지 주제로 정리했다. 크로스보더 미디어 더밀크는 이런 기술업계의 최신 흐름을 종합적으로 조망하기 위해 오는 28일, 29일 이틀 동안 ‘더웨이브서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박원익 2023.06.25 14:00 PDT
아마존(티커: AMZN)이 생성 AI(generative AI) 솔루션 확대를 위한 걸음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경쟁에서 ‘생성 AI’ 지원 여부가 점차 중요해지자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서는 모양새다. 아마존닷컴(Amazon.com, Inc.)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자회사인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Inc., 이하 AWS)’는 22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고객이 생성 AI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인 ‘AWS 생성 AI 혁신 센터(AWS Generative AI Innovation Center)’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박원익 2023.06.22 16:12 PDT
지금 한국에서는 고등학생의 대입을 위한 '수능' 대혼란을 겪고 있다.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 현재 중고등학생인 소위 '알파세대'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국의 현실은 '입시' 앞에 '장사' 없다는 분위기다. 그렇다면 미국의 고등학생은 AI 시대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준비하고 있는 것일까? 더밀크는 미 실리콘밸리에 있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계 조슈아 구(Joshua Koo)를 인터뷰했다.조슈아를 수식하는 첫번째 단어는 ‘잘파세대’다. 현재 17세(2006년생)인 그는 미국 고등학생들을 위한 웹3 & AI 커뮤니티인 알파젠을 설립했다. 10~20대를 일컫는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소위 ‘요즘 애들’이다. 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세대와 바로 위 ‘Z세대’는 최근 글로벌 문화, 사회, 경제 분야에서 떠오르는 세대로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그는 촉망받는 개발자이기도 하다. 스탠퍼드대 지속가능개발 및 글로벌경쟁력센터(SDGC) 및 인천글로벌캠퍼스(SCIGC) 소속 리서치 인턴을 했으며 미국 예비 대학생 대상 프로그래밍 대회인 미국컴퓨팅올림피아드(USACO)에서 가장 상위 등급인 플래티넘에 출전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이나 웹3(블록체인, 암호화폐) 등 새롭게 부상하는 기술 분야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하며 목소리를 내는 추세다. 이들은 AI, 웹3 기술이 만들어갈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더밀크는 오는 28일부터 양일간 여는 '더웨이브 서울 2023' 컨퍼런스에서 조슈아 구 알파젠(ALPHAG3N) 창업자를 초청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다. 그는 29일 행사 전 더밀크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AI와 블록체인 사용은 막을 수 없는 흐름이다. 이미 많이 사용되고 있고 사용했는지 알아내는 것도 쉽지 않다”면서 “학부모와 선생님, 커리큘럼이 기술 친화적으로 빠르게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ejin Kim 2023.06.20 20:59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