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캐릭터로 놀자’ Z세대의 소셜 메타버스 : 버드
메타버스가 뜨면서 가상 캐릭터와 공간을 디자인하게 하고 그 안에서 상호작용 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되고 있다. 미국의 로블록스(Roblox)와 한국의 제페토(Zepeto)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서비스 위에 NFT(대체불가능토큰)를 도입해 사용자 경험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자 하는 회사가 나오면서 전 세계 사용자와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Z세대 소셜 메타버스 서비스 업체 버드(BUD)다. 두 명의 전 스냅(Snap) 엔지니어가 2019년 설립했다. 사용자가 코딩을 몰라도 드래그 앤 드롭을 통해 3D 모양의 귀여운 가상 캐릭터를 만들고 풍부한 색상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 지난해 11월 앱이 출시된 이후 1500만 명 이상이 사용했다. 버드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거래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수수료 비용을 현재 부과하고 있지 않으며 광고도 없다는 점이다. 또 버드에서 판매되는 가상 아이템의 소유권은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디지털 자산의 재판매는 NFT 형태로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진위와 출처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버드의 NFT 프로젝트가 어떤 체인에 존재할지 또 어떤 토큰을 사용할 것인지는 아직 공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곧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현재 북미 시장과 동남아시아, 남미에 이르기까지 40여 개 국가에서 상위 10개 소셜 앱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버드는 최근 세쿼이아 캐피털 인디아(Sequoia Capital India)가 주도하는 시리즈B 라운드에서 3680만 달러를 투자 받았다. 이번 투자 유치는 버드의 콘텐츠 플랫폼이 오픈된 지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이뤄졌다. 메타버스와 관련된 좋은 기업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