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공황 오나... 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악의 3일 폭락세
공포의 시간. 월스트리트는 이제 공포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혹은 폭풍우의 한 가운데 서 있다고 표현해야 할까요? 단 한 달 전만해도 완벽한 날씨에 있던 금율시장은 마치 완벽한 날씨에 갑자기 몰아친 태풍처럼 S&P500은 단 이틀 만에 10%가 폭락했습니다. 나스닥은 고점에서 20%가 넘게 하락하며 이제 대세하락장의 초입에 들어섰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입에서 "무역전쟁의 충격이 심각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자마자 시장은 마치 오래된 건물의 기둥이 흔들리듯이 투자자들의 신뢰가 순식간에 무너지는 촉매가 됐습니다. 코로나 이후 처음 보는 일일 최대 하락률에 개인 투자자들은 더 견디지 못하고 오전에만 15억 달러를 쏟아내며 대규모 투매에 나섰습니다. 이는 단순한 조정이 아닌 시장 구조의 균열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