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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4회 연속 금리를 5.25~5.5% 범위로 만장일치로 동결하며 긴축 캠페인이 사실상 완료됐음을 시사했다. 연준은 금리인상이 완료됐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시장이 기대하는 금리인하를 시작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2024년 첫번째 연준의 가장 큰 시그널은 성명에 있었다. FOMC는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할때까지 금리를 계속 인상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문구를 처음으로 삭제했다. 금리인상 종료 신호에도 시장은 정책 발표 직후 빠르게 매도세로 전환했다. 금리가 여전히 2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인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금리인하는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이는 올해 이르면 3월부터 금리인하를 시작해 6번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는 시장의 기대와는 크게 어긋나는 부분이다. 연준이 경계하고 있는 부분은 인플레이션의 재가속화였다. 연준은 물가 하락과 강력한 노동시장, 그리고 견고한 경제성장 환경에서 정책의 완화가 가져올 수 있는 물가의 재성장 가능성을 경계했다.
크리스 정 2024.01.31 13:37 PDT
전기차 시장의 리더 테슬라가 무너지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EV 시장의 붕괴에도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시장을 홀로 이끌던 테슬라는 올해 들어서만 이미 26%가 넘게 하락했다. 한 달도 채 안돼 테슬라의 시장 가치는 2050억 달러가 사라졌다. 테슬라는 현재 6주 내내 떨어지며 2016년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지난 해 고점과 비교하면 40% 가까이 떨어졌다. 2021년의 사상 최고가와 비교하면 56%나 하락해 사실상 완전한 약세장에 진입했다. 사상 최악의 부진이다.테슬라는 과연 회복할 수 있을까?
크리스 정 2024.01.29 19:55 PDT
✔ 핵심이슈:1. 매그니피센트 7: 이번 주 마이크로소프트(MSFT)를 비롯해 구글의 알파벳(GOOGL)과 아마존(AMZN), 애플(AAPL), 메타플랫폼(META) 등 지난해 시장을 주도했던 빅테크 4분기 실적보고. 2. FOMC 미팅: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가 1월 30~31일(현지시각)에 걸쳐 진행 예정.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최근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지면서 금리인하 보류 가능성 확대. 3. 지정학적 리스크: 요르단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이 미군 3명을 살해하면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보복 다짐.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되며 국제유가는 11월 이후 최고치 기록. ✔ 자산시장동향:뉴욕증시는 이번 주 빅테크 기업들의 어닝과 함께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기다리며 긍정적인 투자심리와 함께 다우와 S&P500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 (다우 +0.59%, S&P500 +0.76%, 나스닥 +1.12%)국채금리는 미 재무부가 시장의 예상보다 적은 부채 발행을 발표하며 채권 매수세 촉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078%로 하락.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320%로 하락. 달러는 연준의 매파적인 스탠스를 반영하며 강보합세. 국제유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급등한 이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소폭 하락. 크루드유는 배럴당 76달러로 1.4% 하락. 브렌트유는 배럴당 82달러로 0.16% 하락. 골드는 달러 강세에도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유지되며 강보합세.
크리스 정 2024.01.29 14:42 PDT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는 23일(현지시각) 공개한 블로그 글에서 “기술만 제대로 개발된다면 로봇의 용도는 거의 무한대에 가까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는 우려는 이해하지만, 현재 전 세계가 처한 노동력 부족 현상, 위험하고 반복적인 일자리 특성 등을 고려할 때 지나친 걱정일 수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사람들이 원하지 않는 일을 로봇이 담당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는 로봇의 보편화로 피해를 보는 산업, 직업이 있을 것이란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다만 이는 기술 발전에 따른 불가피한 결과이며 실보다 득이 더 많을 것으로 판단했다. 예컨대 인터넷의 등장으로 없어진 산업군도 있지만, 다수의 인류는 훨씬 큰 혜택을 누렸다는 것이다. 로봇이 고용에 영향을 미친다면 사람들이 전환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 영역이 함께 도와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그는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응급 구조대원이 목숨을 걸지 않고, 로봇을 활용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공중 보건 위기 상황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독성이 있는 화학 제초제 대신 손으로 잡초를 뽑는 데 로봇을 사용하고, 공장 현장에서 무거운 짐을 나르며 하루 종일 일할 수도 있다”고 했다.
박원익 2024.01.24 14:08 PDT
✔ 핵심이슈:1. 중국 성장 둔화: 중국의 2023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2%로 시장의 추정치였던 5.3%보다 둔화. 신규 주택판매 가격과 소매판매 데이터 역시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하며 부진. 홍콩 항셍 지수 3.7%, 상하이 지수 2%대 폭락. 2.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의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목표치인 2%를 향해 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과거만큼 빠르게 내릴 이유가 없다."고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에 찬물.3. 지역은행 그리고 FED: US뱅코프(UBNC)와 시티즌스 파이낸셜(CFG)을 시작으로 지역은행 실적 발표 시작.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에 이어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발언 예정. 미 12월 소매판매 데이터 발표. ✔ 자산시장동향:뉴욕증시는 아시아 증시의 폭락세가 부른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와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엇갈리며 하락 마감. (다우 -0.25%, S&P500 -0.56%, 나스닥 -0.59%)국채금리는 연준 월러 이사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상승.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10%로 상승.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33%로 상승. 달러 인덱스는 한 달 만에 최고가. 국제유가는 중국의 부진한 데이터에 글로벌 수요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며 급락. 크루드유는 배럴당 70달러로 2.3% 하락. 브렌트유는 배럴당 77달러로 1.2% 하락. 금은 달러 강세에 밀리며 하락. 구리는 글로벌 경제회복에 대한 우려로 0.4% 하락.
크리스 정 2024.01.17 14:06 PDT
✔ 핵심이슈:1. 월러 연준 이사: 대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너무 앞서가는 시장의 기대를 경계하는 가운데 매파로 인식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의 발언 예정. 2. 도널드 트럼프: 오늘 11월 예정인 미국 대통령선거 후보를 뽑는 첫 경선인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위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압도하며 51%로 개표시작 30분 만에 압승.3. 지정학적 리스크: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 사태가 미국과 영국의 개입으로 더 큰 지정학적 위험으로 발전하는 가운데 로이터는 미군의 폭격이 중동의 원유 공급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보도. ✔ 자산시장동향:뉴욕증시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긍정적인 실적에도 매파로 인식되는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을 기다리며 약세 출발. (다우 -0.16%, S&P500 -0.29%, 나스닥 -0.35%)국채금리는 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의 발언을 기다리며 상승 전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01%로 상승 전환.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21%로 상승. 5년 만기 인플레이션 기대율은 2.22%로 두 달만에 최고치. 달러는 한 달 만에 최고치로 상승.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반영하며 상승. 크루드유는 배럴당 73달러로 0.8% 상승. 브렌트유는 배럴당 79달러로 2.09% 상승. 금은 달러 강세에 밀리며 0.4% 하락. 구리는 소폭 회복세를 보이며 0.8% 상승.
크리스 정 2024.01.16 14:15 PDT
많은 일이 있던 지난 한 주였습니다. 특히 연준의 정책기조를 완전히 뒤바꿔놓을 수 있는 최대 촉매제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기업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실적시즌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긴장은 최고조에 다다랐습니다. 이 뿐인가요? 예상치 못한 일도 있었습니다. 바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입니다. 미군의 예멘 후티 반군 시설 폭격으로 불확실성은 더욱 고조됐습니다. 그럼에도 시장은 아주 힘겨운 발걸음을 옮기며 지난 한 주를 강력한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S&P500은 다시 사상최고가에 코앞까지 다가갔습니다. 새해 첫 거래일을 하락장으로 시작하던 그 때 역사는 일주일 후 반등을 예고한다고 했던 기사 기억하시나요? 실제로 그렇게 됐습니다.
크리스 정 2024.01.13 12:26 PDT
✔ 핵심이슈:1. 비트코인 ETF '승인 소동':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이 임박한 가운데 소셜미디어 X(전 트위터)에서 SEC가 승인을 했다는 가짜 성명이 보도되며 변동성 확대. 2. 인플레이션 재상승?: 목요일(11일, 현지시각)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지수가 11월 3.1%에서 12월 3.2%로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3. 지정학적 리스크: 에콰도르와 폴란드의 정치적 혼란으로 신흥국 증시 4주만에 최저치. 중국의 미국 특사는 대만 독립에 동조하는 세력과는 타협의 여지가 없다며 경고. 예멘 후티 반군은 홍해 선박에 대한 대규모 공격 강행. ✔ 자산시장동향:뉴욕증시는 핵심 촉매제로 인식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기다리는 가운데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 (다우 +0.42%, S&P500 +0.57%, 나스닥 +0.75%)국채금리는 채권 매도세가 재개되며 소폭 상승 전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04%로 상승. 달러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기다리며 약보합세. 국제유가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선박에 대규모의 공격을 강행한 것으로 밝혀지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자 상승했으나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자 하락 전환. 크루드유는 배럴당 71달러로 1.2% 하락. 브렌트유는 배럴당 77달러로 1.7% 하락.
크리스 정 2024.01.10 13:02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