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
투자자 ‘캐시 우드(Cathie Wood)’에 대한 파이낸셜타임스(FT)의 평가다. 지난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여왕’으로 불렸던 그녀가 올해 부진에 빠지며 신뢰를 잃고 있다는 것이다. 그녀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 법인명: ARK Investment Management LLC)’는 테슬라를 비롯한 혁신 성장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공격적인 전략으로 월가와 개인 투자자들의 큰 주목을 받아왔다.‘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투자자문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개인투자자가 아크 인베스트처럼 성장주에만 투자하는 방식을 따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대형주, 가치주 중심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원익 2021.12.16 22:52 PDT
3분기 테슬라(TSLA)는 24만1300대 차량을 인도했다. 테슬라는 전년 동기대비 약 73%나 인도량이 늘었다. 이에 반해 GM(GM)은 44만6997대를 팔았는데 전년 동기대비 33% 감소했다. GM은 투자자들에게 출하량이 20만대 단위로 감소할 것이라고 미리 경고했다. GM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어려워지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것을 예측했다. 글로벌 자동차 반도체 부족은 올해 최대 화두였다. 향후 1년 이상 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테슬라는 이런 공급망 대란 속에 다른 양상을 보였다. 배런스는 테슬라가 3분기에 약 62만7000대 차량을 인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0년 1분기에 비해 100% 증가한 수치다. 테슬라는 자동차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 부품 부족으로 공장을 돌리지 못하는 다른 자동차 기업과 비교된다.
김인순 2021.10.07 02:21 PDT
테슬라(TSLA)가 8월 19일(현지시각) 개최한 AI데이는 자동차를 넘어 인공지능(AI) 사용을 강조한 행사였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8월 13일 테슬라 자율주행과 관련된 충돌 사고에 대한 공식 조사를 시작했다. NHTSA는 오토파일럿이 작동된 상태에서 발생한 11건의 충돌 사고를 조사한다. 이들 사고로 17명이 다치고 1명이 사망했다. NHTSA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중 열린 AI 데이는 테슬라의 기술 혁신 노력을 알리는데 집중됐다.
김인순 2021.08.19 21:22 PDT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영역을 확장한다. 전기자동차 혁신 기업에서 우주탐험,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일론 머스크의 도전이 계속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8월 19일(현지시각) 'AI 데이'에서 자율주행차량에 사용하는 인공지능이 장착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테슬라 봇'을 공개했다. 더밀크는 8월 1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로봇 만든다'고 단독 기사를 보도했다. 더밀크 기사가 사실로 확인됐다. 머스크 CEO는 "자동차가 주변 세상을 보고 이해하며 해당 정보에 따라 행동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테슬라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큰 로봇 회사"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컴퓨터 비전 기술을 휴머노이드 로봇에 장착한다. 테슬라 봇은 키가 5피트 8인치(172.72cm)에 125파운드(약 56kg)의 무게이며 보행 속도는 시속 5마일(8km/h)입니다.테슬라 봇은 45파운드와 데드리프트 150파운드를 운반할 수 있다.
김인순 2021.08.19 19:52 PDT
일론 머스크 CEO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티커: TSLA)가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테슬라는 26일(현지 시각) 올해 2분기 11억4200만달러(약 1조3100억원)의 순이익을 남기며 전년 동기(1억400만달러) 대비 순이익이 10배 이상(998%) 증가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분기 기준 순이익이 1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최초다.당기순이익 기준으로 산출하는 EPS(주당순이익)도 양호했다. 1.45달러(non-GAAP 기준)를 기록하며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추정치 98센트를 뛰어넘었다.2분기 매출은 119억5800만달러(약 13조7500억원)를 기록, 전년동기(60억3600만달러) 대비 배 가까이(98%) 증가했다. 역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추정치(113억달러)를 웃도는 수치였다.반도체 공급 부족 등 어려운 생산 환경 속에서도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실적 기대감에 이날 테슬라 주가는 2.21% 올랐고, 시간외 거래에서도 1.02% 상승했다.다만 연내 출시 목표였던 전기트럭 ‘세미(Semi)’의 출시 일정은 내년으로 미뤄졌다. 테슬라는 “배터리 셀 제한(limited availability of battery cells)과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세미 출시 일정을 내년으로 미룬다”고 밝혔다.
박원익 2021.07.27 01:00 PDT
미국에서 ‘데이팅 앱’으로 유명한 ‘범블’ 그리고 전기차 업체인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전혀 공통점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곧 같은 분야에 진출하게 된다. 데이팅앱과 전기차가 이 지점에서 만나는 것이다. 바로, 식당(레스토랑) 사업이다.범블은 뉴욕에 데이팅 전문 레스토랑을 오픈한다. 테슬라는 LA에 최초의 ‘(일명) 테슬라 레스토랑’을 열기 위해 상표 등록을 마쳤다. 디지털 마케팅에서는 둘째가면 서러워할 회사들이 왜 오프라인 ‘식당’ 진출에 매진하는 것일까?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데이팅 앱을 표방한 범블(bumble)은 오는 24일 ‘범블 브루(Bumble Brew)’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안 파워 다이닝 룸인 패스퀄 존스(Pasquale Jones)와의 파트너십으로 이 레스토랑은 뉴욕 시내 캔마레 스트리트(Kenmare Street)에 위치할 예정이다.범블 브루는 ‘데이트 친화적(date-friendly)’인 음식에 초점을 두고 있다. 소스가 잔뜩 들어있는 버거와 같이 데이트할 때 당황하게 만드는 음식들을 배제한 메뉴들로 구성하겠다는 의미다. 범블 브루의 메뉴 담당자 라이언 하디(Ryan Hardy)는 “다양한 커피 메뉴와 와인 셀렉션과 함께 곁들일 만한 메뉴들도 준비돼 있다”며 “식사와 함께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 수 있는 메뉴들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식사는 한 끼당 $20달러 정도가 될 예정이다.범블의 상징인 노란색으로 꾸며진 이 레스토랑 공간에는 최대 80명의 고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칵테일 바, 파티오 좌석 등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월 성공리에 상장한 범블은 팬데믹 기간 동안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는 젊은 MZ세대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 기간 동안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결국 상장까지 이르게 된 범블은 가상에서 이뤄진 만남을 현장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으로 레스토랑 사업에 진출한 것이다.범블 설립자인 휘트니 울프 허드(Whiteny Wolfe Herd)는 “팬데믹 이후 경제 활성화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친구들을 만나고 함께하길 원한다. 범블에서 선택된 사람들이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식상 사업 진출 취지를 밝혔다. 그러나 모든 레스토랑이 그렇듯 범블 역시 인력난을 해결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휘트니는 “다이닝 서비스를 시작해야 하지만 인력 부족 문제로 간단한 아침 메뉴 위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범블의 브랜드 파트너십 책임자인 줄리아 스미스(Julia Smith)는 본사가 있는 텍사스 주 오스틴과 실리콘밸리 사업 확장 계획을 철회하고 뉴욕 시장에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
김주현 2021.07.02 23:58 PDT
미국 경제가 정상 범위에 이르면서 미국 최대 관광 및 컨벤션 도시인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350만명 이상의 승객이 매캐런 국제 공항(McCarran International Airport )을 통해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했다. 이는 지난달에 대비 60만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이런 증가 추이에 맞춰 라스베이거스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올 6월 일론 머스크의 땅속 프로젝트인 '하이퍼 루프'가 처음 개통됐으며 43억달러 규모의 리조트 월드가 오픈했다. 또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공연 및 행사가 계획돼 있다. 팬테믹으로 암울한 시기를 보냈던 라스베이거스는 과거 화려했던 모습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김주현 2021.06.26 09:22 PDT
빌 포드(Bill Ford) 포드 자동차 회장은 지난 19일 새로운 전기 픽업 트럭 F-150 라이트닝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포드(티커: F)의 브랜드 가치, 전통과 역사를 고려하면 전기 트럭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가득 찬 발언이었다.시장 반응도 나쁘지 않다. 다양한 전기차 모델이 출시되는 걸 반기는 분위기다. 발표 직후 20~21일 이틀 동안 주가가 10% 올랐다. F-시리즈가 39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많은 모델이라는 점도 전기 픽업 트럭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전체 자동차 시장의 2%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도 높다.그렇다면 포드의 미래는 장밋빛 일색일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다. 기존 자동차 제조사에서 소프트웨어 업체로 모빌리티 산업의 주도권이 넘어가고 있다고 진단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노키아, 모토로라 같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소프트웨어 주도권을 잃고 어려움을 겪은 것처럼 자동차 업계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박원익 2021.05.24 17:04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