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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복잡한 AI 클라우드부터 초소형 에지 디바이스(edge device, 스마트폰 등 사용자와 가까운 말단 기기)까지, Arm의 AI는 어디에나 있습니다.”영국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Arm은 7일(현지시각) 발표한 주주 서한에서 “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라이선스 매출이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저전력 고성능 칩 수요가 급증하며 지난 2023년 4분기(Arm 회계연도 3분기) 매출과 이익이 월스트리트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설명이다.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실적 호조 소식에 투자자들은 환호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40% 가까이 주가가 폭등하기도 했다. 현재도 20% 넘게 상승한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박원익 2024.02.07 16:10 PDT
지난 1월 30일(화)와 1일(목, 현지시간) 열렸던 아시안컵 16강전(대 사우디아라비아)과 8강전(대 호주)을 보셨나요? 저는 두 경기 모두 라이브로 끝까지 지켜봤습니다. 좌절의 순간이 될 수도 있었는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투혼을 펼쳐 값진 결과를 만들어낸 주장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다시한번 큰 박수를 보냅니다(남은 두 경기도 화이팅!) 이번 아시안컵 축구를 시청하면서 느낀건 아시아 각 국가들의 전력이 '상향 평준화' 됐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를 좌우한 것은 자국 리그의 경쟁력과 선수(인재)의 수준, 그리고 승리에 대한 깊은 갈망(투혼)이었습니다.
손재권 2024.02.04 16:00 PDT
매그니피센트7 기업들의 호실적이 계속되고 있다. 유통 공룡이자 클라우드 대표주자인 ‘아마존(AMZN)’ 4분기 실적도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코로나19 이후 회복된 소비심리와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주요 사업인 이커머스(유통)와 클라우드 사업부 실적이 고르게 선전한 데 따랐다. 1일(현지시각) 증시 마감 후 실적발표(어닝콜)에서 아마존은 주요 사업 분야인 이커머스(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컴퓨팅 부분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모두에서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여줬다. 2023년 4분기 매출은 1700억달러(226조4400억원)로 예상치인 1662억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매출 1500억 달러보다 14% 높은 수치다. 주당순이익(EPS)은 1.00달러(1332원)로 전망치 0.80달러를 상회했다. 앤디 재시 CEO는 "4분기는 기록적인 연말 쇼핑 시즌이었다"며 "2023년 한 해를 견고하게 마무리했다"고 자평했다. 매그니피센트 7은 애플, MS,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로 구성된 7개의 대형 기술주를 말한다. 2023년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끌다가 올해 들어서는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주 MS는 인공지능(AI)을 발판 삼아 시가총액이 3조달러를 넘어서며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아마존 주가는 지난 2023년에 77% 상승했다. 2024년 들어 1월에는 약 4% 상승하며 스탠더드푸어스(S&P) 500의 약 2%를 상회했다. 이날 실적 발표 후 아마존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7% 올랐다.
Sejin Kim 2024.02.02 05:49 PDT
2023년은 생성형 AI가 지배한 한해였다. 이 분야 선두 주자인 오픈AI는 3월 14일 놀라운 성능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 ‘GPT-4’를 발표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아마존, 메타, 애플, 테슬라(xAI) 등 주요 빅테크 업체들이 경쟁에 뛰어들며 급격한 발전이 이뤄졌다. AI 모델용 하드웨어 인프라(AI 칩)를 제공하는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반도체 기업 최초로 1조달러(약 1298조원)를 넘어섰고, 비상장 스타트업인 오픈AI는 12월 말 현재 기업가치 1000억달러(약 129조원) 이상으로 투자유치 논의를 진행 중이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의 발언처럼 많은 전문가들은 2024년에도 생성형 AI 기술 및 산업 발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시에 여러 가지 도전 과제가 수면 위로 부상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글로벌 회계·경영 컨설팅업체 PwC가 제시한 ‘2024년 생성형 AI 비즈니스 6대 전망(2024 AI Business Predictions)’을 정리했다.
박원익 2023.12.29 14:54 PDT
블룸버그가 2024년 ‘매그니피센트7’ 기업 순이익 성장률이 미국 증시 기준인 S&P 500의 두 배에 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매그니피센트7은 서부 영화 ‘황야의 7인(Magnificent Seven)’에서 비롯된 단어다. 월스트리트를 비롯한 투자업계에서 빅테크 기업 7개(애플∙마이크로소프트∙구글∙아마존∙엔비디아∙메타∙테슬라)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2023년 나스닥 지수가 44% 이상 상승하는 등 기술주가 최고의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나온 전망이라 주목된다. 미국 증시에서 순이익 성장률은 주가와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은 지표로 여겨진다.
박원익 2023.12.28 16:12 PDT
2023년은 글로벌 기술, 산업, 경제 전반에서 역사에 기록될 만한 굵직한 사건들이 벌어졌던 한 해다. AI 기술업체 오픈AI는 지난 3월 선보인 대규모 언어모델(LLM) ‘GPT-4’로 전 세계에 놀라움을 선사했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도 충격적이었다. 7월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5.5%로 인상, 연말까지 유지하며 저금리 시대의 종언을 고했다.11월 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단짝이자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Charlie Munger)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향년 99세로 별세했고,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 후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 대비 165% 이상 오르며 12월에 4만달러를 넘어섰다. 2023년 1년 동안 더밀크가 보도했던 기술·산업·경제 분야 주요 사건, 핵심 이슈를 통해 흑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을 정리해 봤다.
박원익 2023.12.20 20:42 PDT
지난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오픈AI(OpenAI)'라는 영화 상영관 맨 앞자리에 앉아 CEO의 극적인 해고와 복귀, 임시 여성 기술 리더 임명, 이사회를 퇴임시키기 위한 직원들의 단체 행동 등을 지켜봤다. 해고된 전 CEO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리더십 위치로 이동할 뻔한 일이 모두 48시간 이내에 이뤄졌다. 일련의 사건을 통해 진정한 리더는 지위나 타이틀에 의해 결정되지 않으며, 주변의 영향력이 아닌 자기 자신의 행동과 가치를 기반으로 인정받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위는 단순히 리더의 한 부분에 불과하며, 진정한 리더십은 지속적인 행동과 올바른 가치관에 근거한 결과로 투영되는 셈이다.리더십과 관리라는 두 용어는 종종 같은 의미로 사용되며 혼동을 주기도 한다. 이 두 역할은 종종 상호 보완적이며 성공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서는 둘 다 필요하다. 하지만 올바른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이 둘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리더십은 비전과 영감을 통해 방향을 제시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 관리는 주로 조직의 운영과 제어를 담당하여 효율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렇듯 리더십과 관리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조직 내에서 효과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지속적인 성과를 이루기 위해 중요하다. 위기, 혼란의 상황 속에서 이를 헤쳐나갈 수 있는 4가지 필수 리더십 기술을 살펴보자.
황재진 2023.12.05 13:00 PDT
애덤 셀립스키 아마존웹서비스(AWS) CEO는 2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컨퍼런스 ‘AWS 리인벤트 2023’ 기조연설에서 “아마존 큐는 견고한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갖췄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업용 AI 비서인 만큼 사용 기업의 시스템, 데이터 저장소 정보, 개별 사용자의 데이터 접근 권한 등을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것이다. 셀립스키 CEO는 “아마존 큐는 자연어 기반으로 작동하며 질문에 빠르게 답변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다”며 “기업 고객의 데이터 및 콘텐츠를 기초 AI 모델 훈련용으로 사용하는 일도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박원익 2023.11.28 14:39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