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할 기업 없다"는 워런 버핏...일본 기업에는 찬사
엔비디아 실적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거시경제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이번 주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되는 만큼 데이터가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지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행사하는 PCE 물가 외에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최종 수치와 여러 중앙은행 관계자들의 발언도 향후 금리경로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코페르니쿠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 타자나 푸한은 "이번 주 발표될 다양한 경제지표가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강세를 유지하고 기업 실적이 개선될 경우, 미국 시장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역시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골드만의 전략가들은 "경제 전망이 낙관적으로 유지되고 투자자들이 최근 부진한 종목에 자금을 투입할 경우 증시가 사상 최고가를 넘어설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하락 위험이 존재하지만 "현금에서 위험자산으로의 순환이 시작되면 강세 심리가 더욱 강하게 지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엔비디아의 놀라운 실적에도 헤지펀드의 자금흐름은 매도세로 전환되는 양상이다. 골드만의 데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헤지펀드의 매도세는 7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이루어졌으며 기관 투자자들은 지난주 4 거래일 연속 포지션을 청산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