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
제프 피셔 엔비디아 지포스(GeForce) 부문 부사장(SVP)은 8일(현지시각) “우리는 이미 하이브리드 AI가 작동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클라우드에서 엔비디아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사용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실행하는 한편, 개인용 컴퓨터에서는 ‘RTX(엔비디아 그래픽 카드 브랜드명)’ 텐서 코어를 활용, 지연 시간에 민감한 앱(application),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원익 2024.01.08 11:35 PDT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2024’가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 CES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발표할 비전, 신제품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공식 개막 하루 전인 1월 8일(현지시각) 취재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미디어 데이(Media Days)’ 2일 차 프레스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2023년 11월 30일 CES 주최 단체인 CTA가 공식 발표한 11개 업체(보쉬, 두산, 현대, 하이센스, 기아, LG전자, 파나소닉, 삼성, 소니, TCL, 발레오. 알파벳순)에 애보트, SK, 폭스바겐 3개 업체가 추가돼 총 14개 업체가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이와 별개로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도 이날 온라인으로 ‘스페셜 발표(special address)‘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공식 프레스 컨퍼런스와 함께 자율주행차 레이싱 대회 ‘인디 오토노머스 챌린지’ 주관사 등 9개 기업·단체가 진행하는 ‘파워 세션’도 이날 열린다. 더밀크는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을 토대로 주목할 만한 프레스 컨퍼런스 톱7을 정리했다.
박원익 2024.01.04 14:30 PDT
2023년은 생성형 AI가 지배한 한해였다. 이 분야 선두 주자인 오픈AI는 3월 14일 놀라운 성능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 ‘GPT-4’를 발표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아마존, 메타, 애플, 테슬라(xAI) 등 주요 빅테크 업체들이 경쟁에 뛰어들며 급격한 발전이 이뤄졌다. AI 모델용 하드웨어 인프라(AI 칩)를 제공하는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반도체 기업 최초로 1조달러(약 1298조원)를 넘어섰고, 비상장 스타트업인 오픈AI는 12월 말 현재 기업가치 1000억달러(약 129조원) 이상으로 투자유치 논의를 진행 중이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의 발언처럼 많은 전문가들은 2024년에도 생성형 AI 기술 및 산업 발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시에 여러 가지 도전 과제가 수면 위로 부상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글로벌 회계·경영 컨설팅업체 PwC가 제시한 ‘2024년 생성형 AI 비즈니스 6대 전망(2024 AI Business Predictions)’을 정리했다.
박원익 2023.12.29 14:54 PDT
✔ 핵심이슈:1. 미 3대 지수 사상 최고가를 향하며 2023년 마지막 거래. 나스닥이 올해 44%의 상승세로 2003년 이후 20년 만에 최고의 해를 보낸 가운데 금리인하와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 유지. 2. 연준의 전례없는 긴축에도 성장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면서 시장의 포커스는 이제 다음 주 공급관리자협회(ISM)의 구매관리자지수(PMI)와 12월의 노동부 고용보고서가 될 것으로 전망. 3. 국제유가는 주요 선박회사들의 홍해 항로가 복구되면서 3%대 급락.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면서 유가는 올해 2020년 이후 최악의 약세장으로 마감. ✔ 자산시장동향:뉴욕증시는 2023년 마지막 거래일을 앞두고 S&P500이 사상 최고가에 근접한 가운데 3대 지수가 큰 움직임 없이 소폭 약세 출발. (다우 -0.03%, S&P500 -0.05%, 나스닥 -0.04%)국채금리는 2023년 마지막 거래일에서 2 거래일 연속 상승. 10년물 국채금리는 3.88%로 상승. 미 달러화 역시 2 거래일 연속 상승. 국제유가는 홍해 항로의 복구에 급락한 이후 미 원유 재고의 급격한 감소에 소폭 회복. 크루드유는 배럴당 72달러로 0.7% 상승. 브렌트유는 배럴당 78달러로 0.1% 상승. 금은 달러 강세에 밀리며 하락 전환. 구리는 0.4% 하락하며 2 거래일 연속 하락.
크리스 정 2023.12.29 08:56 PDT
블룸버그가 2024년 ‘매그니피센트7’ 기업 순이익 성장률이 미국 증시 기준인 S&P 500의 두 배에 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매그니피센트7은 서부 영화 ‘황야의 7인(Magnificent Seven)’에서 비롯된 단어다. 월스트리트를 비롯한 투자업계에서 빅테크 기업 7개(애플∙마이크로소프트∙구글∙아마존∙엔비디아∙메타∙테슬라)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2023년 나스닥 지수가 44% 이상 상승하는 등 기술주가 최고의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나온 전망이라 주목된다. 미국 증시에서 순이익 성장률은 주가와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은 지표로 여겨진다.
박원익 2023.12.28 16:12 PDT
2023년은 글로벌 기술, 산업, 경제 전반에서 역사에 기록될 만한 굵직한 사건들이 벌어졌던 한 해다. AI 기술업체 오픈AI는 지난 3월 선보인 대규모 언어모델(LLM) ‘GPT-4’로 전 세계에 놀라움을 선사했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도 충격적이었다. 7월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5.5%로 인상, 연말까지 유지하며 저금리 시대의 종언을 고했다.11월 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단짝이자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Charlie Munger)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향년 99세로 별세했고,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 후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 대비 165% 이상 오르며 12월에 4만달러를 넘어섰다. 2023년 1년 동안 더밀크가 보도했던 기술·산업·경제 분야 주요 사건, 핵심 이슈를 통해 흑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을 정리해 봤다.
박원익 2023.12.20 20:42 PDT
✔ 핵심이슈:1. 샘 알트만(Sam Altman), 오픈AI 최고경영자(CEO)로 전격 복귀. 오픈AI 임직원 90%가 알트만의 복귀와 현 이사회의 해산을 요구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할 것으로 전망. 2. 엔비디아,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익 1300% 수준의 퀀텀 점프 실적 발표. 4분기도 전년 대비 200% 수준의 매출 증가세를 예고했으나 미국의 수출 통제로 인한 중국 매출의 둔화 가능성을 시사. 3.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바이낸스를 창업한 창펑 자오(CZ) 최고경영자(CEO)가 자금세탁 혐의 유죄를 인정. 벌금만 43억달러가 부과된 가운데 자오는 CEO 자리에서 사임할 것으로 전망.✔ 자산시장동향: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연준의 11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소화하며 상승 출발. (다우 +0.11%, S&P500 +0.24%, 나스닥 +0.41%)국채금리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한동안 제한적으로 유지하고 금리인하에 대한 뜻을 밝히지 않았음에도 추가 하락하며 10년물 국채금리가 2개월 만에 최저치인 4.36%로 하락. 달러는 소폭 상승 전환.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예상치였던 150만 배럴을 크게 웃도는 900만 배럴을 기록하며 급락. 크루드유는 배럴당 74달러로 4.4% 하락. 브렌트유는 배럴당 80달러로 3% 하락. 금은 달러 약세에 상승. 구리는 하락 전환.
크리스 정 2023.11.22 11:12 PDT
올해 생성AI 붐을 최전선에서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의 성장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가속되고 있다. 인공지능에 필수적인 엔비디아의 반도체 칩 수요가 기록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가 증가했고 이익은 무려 1300% 이상 성장했다. 엔비디아의 3분기 순이익만 92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2022년 이전에는 1년 전체를 계산해도 달성하지 못했던 숫자다. 분명 투자자들이 환호할 만한 엄청난 실적을 이루어냈지만 투자자들은 맘껏 환호하지 못했다. 과연 이런 수준의 성장세를 계속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 정 2023.11.21 20:19 PDT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11월 미국 주식시장의 퍼포먼스가 1년 만에 가장 인상깊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에 따르면 S&P500과 다우지수는 11월 각각 8.01%와 6.05%가 상승하며 2022년 10월 이후 최고의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나스닥 역시 1.67% 상승하며 올해 1월 이후 월간 상승폭을 기록중이다. 투자 리서치 회사 스트레테가스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연준의 마지막 금리인상과 첫번째 금리인하 사이의 기간동안 S&P500이 100일 동안 약 5%가 상승했다며 올해 연말 산타클로스 랠리가 일찍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제시했다. 반면 BofA는 내년 주식시장의 어려움을 전망하면서 현금과 채권같은 무위험 자산은 매력적이지만 위험자산인 주식은 덜 매력적이라며 시장이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렸다. LPL 파이낸셜은 향후 시장이 주목할 데이터로 이번 주 추수감사절 기간의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의 소비 지출 패턴을 꼽았다. 퀸시 크로스비(Quincy Krosby) 최고투자전략가는 "일반적으로 지난 5년 간의 역사적 패턴은 짧은 연휴가 소비의 단기 추세 강화로 나타났지만 이번에 소비 추세의 둔화가 목격된다면 주식시장에 부담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크리스 정 2023.11.20 14:44 PDT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15일(현지시각) “지금은 분명한 코파일럿의 시대(This is clearly the age of Copilots)”며 이같이 말했다. 에어비앤비, 듀오링고, 쇼피파이, 지멘스, BT 그룹, 굿이어 등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다양한 기업이 코파일럿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8개월 전인 지난 3월 업무 생산성 도구에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도입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코파일럿 사용자 70%는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답했다. 68%는 ‘업무 품질 향상’을 경험했다. 초안을 더 쉽게 작성할 수 있다고 답한 사용자는 87%에 달했다. 나델라 CEO는 이날 개최한 연례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Microsoft Ignite 2023)’ 기조연설을 맡아 코파일럿의 성과와 비전을 포함, 다양한 제품 업데이트를 공유했다. 특히 고유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코파일럿을 만들 수 있는 ‘코파일럿 스튜디오(Microsoft Copilot Studio),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첫 AI 칩 ‘마이아(Maia)’, CPU(중앙처리장치) ‘코발트(Cobalt)’가 큰 주목을 받았다. 생성형 AI 챗봇 브랜드를 ‘빙 챗(Bing Chat)’에서 ‘코파일럿’으로 리브랜딩한다는 발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기조연설 무대 등장도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박원익 2023.11.15 14:26 PDT
‘무서울 정도로 빠른(Scary fast)’ 핼러윈(Halloween) 콘셉트로 진행한 애플 스페셜 이벤트의 주인공은 새로운 칩 ‘M3’였다. 애플에 따르면 M3는 3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조된 업계 최초의 PC용 칩이며 가장 발전된 성능을 자랑한다. 가장 빠른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칩을 선보인 동시에, 칩 공개 주기도 4개월로 단축했다. 칩 성능뿐 아니라 칩 개발 속도 역시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준 셈이다.
박원익 2023.10.30 22:04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