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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호출앱 우버(Uber)와 음식배달앱 우버이츠(Uber eats)를 운영하는 우버가 미래 먹거리로 돌봄노동에 주목했다. 고령화로 돌봄노동 종사자가 늘자 돌봄노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동, 식료품 구매 등에서 새로운 수요를 본 것.이와 함께 학생, 여행자 등 특정 사용자층에 특화한 서비스를 내놓으며 사용자 다각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최근 어닝(실적발표)에서 부진한 실적과 운전자의 노동자 지위를 두고 미국 정부와 실랑이를 벌이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Sejin Kim 2024.05.15 19:07 PDT
생성 AI가 출판 업계에도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분야는 바로 오디오북입니다. 아마존이 지난해 베타 서비스로 내놓은 오디오북 전환 생성 AI 도구가 급진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어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마존닷컴은 지난해 11월 자사의 출판 플랫폼인 '킨들 다이렉트 퍼블리싱(Kindle Direct Publishing)'에서 작가들이 자신이 출간한 전자책을 생성AI 기술을 활용해 오디오북으로 생성할 수 있는 베타 서비스를 제공했는데요. 작가들은 오디오북으로 전환 가능한 기준을 갖춘 전자책을 선택한 뒤 음성 샘플을 고른 뒤 설정을 통해 오디오북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최대 72시간 이내에 실시간으로 변환된 오디오북은 아마존의 오디오북 플랫폼인 오더블(Audible)에서 이를 판매하고, 40%의 로열티를 받게 됩니다. 블룸버그는 "이렇게 '가상 음성' 내레이션을 생성할 수 있는 베타 도구를 발표한 이후 4만 권 이상의 AI 내레이션 책이 오더블에 쏟아져 들어왔다"라고 전했습니다.👉 작가들은 "비용 및 시간 절감"... 내레이터는 "실직 우려" 생성 AI 도구로 가장 혜택을 본 이들은 작가였습니다. 비용과 시간적인 제약 때문에 자신이 세상에 내놓은 전자책을 오디오북으로 쉽게 변환하지 못했는데요. 인공지능이 이를 가능하게 만든 겁니다. 실제로 작가들은 내레이션 비용을 타이틀 당 수백에서 수천 달러 절약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한 작가는 작가들의 블로그에서 "책 한 권을 오디오북으로 전환하는데 불과 52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청취자 입장에서는 AI로 만들어진 오디오북과 실제 내레이터를 통해 만들어진 오디오북을 쉽게 필터링할 수 없다고 불평하기도 하는데요. 오더블 대변인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혁신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계속 배우고 있다"며 "AI 음성 타이틀은 평균 전체 등급이 4+일 정도로 반응은 좋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부에서는 내레이터들이 직업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음악계 작곡자들이 AI가 업계에 도입되는 것을 반대하면서 보호 방안을 모색하는 것과 달리, 출판업계에서는 위협에 직면한 기술에 대해 별다른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는데요. 그리고 음악계의 작가들이 AI가 업계에 도입되는 것을 반대하고 이에 대한 보호책을 모색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는 반면, 오디오북 해설자들은 별다른 의지 없이 기술의 위협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판사, 저자, 그리고 독자 사이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오디오북의 범람으로 인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습니다.
권순우 2024.05.08 07:41 PDT
마이크로소프트(MS)가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해 캐나다 소재 로봇기업 생츄어리AI(Sanctuary AI)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지난 1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MS는 "인공지능(AI) 개발을 가속하고 하드웨어 설계에 필요한 파트너를 확보했다"라고 전했죠. 생츄어리AI는 MS와 AI 연구개발을 위해 기술을 제공하고 MS 애저 클라우드를 사용할 계획입니다.생츄어리AI는 대형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로봇을 만들고 있으며 향후 실제 현실 세계에서 행동하는 '대형행동모델(Large Behavior Model)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피닉스(Phoenix) 로봇의 AI 제어 시스템인 카본에 이러한 모델을 활용하고 있죠.조디 로즈 생츄어리AI 최고경영자(CEO)는 "인간처럼 생각하고 이해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인간이 직면할 가장 큰 문명 차원의 기술적 문제이자 기회 중 하나"라면서 "MS와 협력해 범용 로봇을 구동할 차세대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고 밝혔습니다. 애슐리 로렌스 MS 리서치 기업 부사장 또한 "추론, 계획, 인간 에이전트와 같은 영역에서 AI 모델 혁신을 가속하는 연구를 구체화하기 위해 생츄어리AI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죠.👉 AI 만난 로봇공학에 돈 몰렸다최근 수개월 동안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업력이 짧은 데다 수익을 창출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자금 규모는 상당합니다. 리서치 회사인 로봇 리포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로봇공학 스타트업은 32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1년 전 같은 기간의 17억달러에 비해 2배 많은 수치입니다. 투자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혹은 두 가지 모두를 개발하는 스타트업까지 가리지 않고 이어지는 양상이죠.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생츄어리AI 경쟁사인 피규어AI에도 투자했습니다. 2022년에 설립된 피규어는 올해 초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 오픈AI,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으로부터 20억달러의 가치로 6억7500만달러(약 9000억원)를 모금했죠. 로봇용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스킬드는 15억달러의 기업가치로 3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에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고, 전 구글 직원과 스탠포드 대학,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 교수들이 설립한 피지컬인텔리전스는 약 4억달러의 기업가치로 7000만달러를 조달했습니다. 라시 그룸 피지컬인텔리전스 공동창업자는 “우리는 뇌(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데만 집중하고 있으며 신체에 구애받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Sejin Kim 2024.05.03 18:52 PDT
요즘 미국의 가장 큰 관심은 ‘중국’에 있습니다. 오는 11월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 때문에 예민해진 탓일까요. 중국 기업, 중국 공급망, 중국으로 넘어가는 데이터에 이르기까지 ‘규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가장 두드러진 갈등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표출됐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와 미 민주, 공화당이 초당적으로 틱톡 금지법을 통과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전기차와 배터리, 태양광 패널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해서도 중국의 과잉생산이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전자상거래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마존의 최고 경쟁자는 월마트가 아닌 태무와 셰인이 됐습니다. 초저가 전략을 쓰면서 고물가에 신음하는 미국인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미국이 강력한 ‘대중’ 규제안을 계속 꺼내 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조금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중국으로 날아간 이유에서 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권순우 2024.05.02 22:35 PDT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랍에미리트(UAE)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기업 G42에 15억달러(약 2조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영국, 일본에 이어 AI 관련 전 세계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 뒤에는 미∙중분쟁이 있다. AI 주도권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심화하는 가운데 또다른 강력한 지역인 UAE를 미국으로 포섭한다는 미국 정부의 복안도 있다. 미국 정부와 가까운 MS는 대리인 격이란 분석도 나온다.
Sejin Kim 2024.04.17 07:43 PDT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동부서주하고 있습니다. 그의 빅픽쳐 중 하나는 인공지능(AI) 서비스의 핵심인 반도체부터 에너지, 데이터센터 용량 확대를 위한 글로벌 연합입니다. 이를 위해 각국 정부 및 민간 리더들을 만나고 있죠.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트만 창업자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찾아 투자자와 정부 관리들을 만나 대규모 AI 인프라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서방 국가 관계자들과도 이 사안을 논의했고, 조만간 미국 워싱턴D.C에서도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최근에는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도 만났습니다.알트만과 전 세계 관계자들의 잇단 회동은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더 광범위하게 AI 동맹이 형성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알트만은 이른바 AI '올인원' 계획을 위해 단순 소프트웨어에 그치지 않고 산업에 필요한 반도체 핵심칩, 그리고 거기에 필요한 에너지 발전소까지 직접 구축하고 있죠. 이에 그는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달러를 모금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서 모은 자금은 반도체 제조 공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사용할 계획입니다. 👉 AI동맹 확산 가운데 일본, 아시아 맹주로 부상샘 알트만 CEO는 이런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해 중동과 아시아 각국을 돌며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싱가포르 테마섹 등과 만나 투자 논의에 나서는 등 AI왕국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알트만은 “에너지 및 데이터센터 용량 공급 확대를 위해 혁신적인 에너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더 저렴한 태양광 발전이나 핵융합 기술이 AI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때 중국·러시아에 대항하는 미국과 일본의 밀월 관계도 눈에 띕니다. 일본은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을 공격적으로 유치하고 있죠. 오픈AI는 이달 중 도쿄에 아시아 최초로 지사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엔비디아는 작년 말 조인트벤처를 통해 일본에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사쿠라인터넷과 소프트뱅크 등 일본 기업에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제공할 예정이죠.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일본 내 데이터센터 확충에 2년간 29억 달러(약 3조9000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AI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하고자 2027년까지 일본에 별도로 15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고, 구글과 MS는 AI 기반 모델을 개발하는 일본 기업에 컴퓨팅 리소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기술 인프라와 인력, 그리고 스타트업 생태계가 우수한 한국이 아닌 일본으로 향하고 있는 것일까요? AI 패권 전쟁이 본질적으로 '미국과 중국'의 대결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비즈니스 리더들은 여야 구분없이 "중국이 AI 분야에서 미국을 앞지르고 있기 때문에 더 투자 해서 이겨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2024년들어 핵심이 서비스보다 'AI 칩' 등 인프라 경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한국은 북한 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고 일본보다는 중국 경제 의존도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에서는 이스라엘도 만만찮은데 빅테크 기업들이 이스라엘 투자는 꺼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한국의 경쟁력과 AI 패권전쟁 전략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Sejin Kim 2024.04.12 15:24 PDT
구글이 자사 클라우드 제품에 생성인공지능(Generative AI) 기능을 대거 도입했다. 클라우드 제품에 대형언어모델(LLM) ‘제미나이(Gemini)’를 전면 적용했다. 코드작성 보조도구 ‘제미나이코드어시스트’, AI 앱 최적화 프로그램 ‘제미나이클라우드어시스트’ 등이 그 예다.‘구글 분산형 클라우드(Google Distributed Cloud, GDC)’이라는 큰 체제 하에 소버린 클라우드(Google Sovereign Clouds), 크로스 클라우드(Cross-Cloud) 등을 제시하며 각 고객사가 각자 사정에 맞게 ‘맞춤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여기에 더해 인프라 단에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등을 도입, 생성AI 클라우드 제품에서 기술적 우위도 강조했다. 구글은 지난 2월 개인대상(B2C) 서비스 주력 제품이었던 제미나이가 부정확한 역사적 이미지 생성으로 논란을 겪은 바 있다. 이번 발표에서 기업별 맞춤형 생성AI 기능을 강화한 클라우드 제품을 강조하며 기업대상(B2B) 서비스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제미나이가 소비자용 시장에선 고전하고 있지만, ‘기업용 시장에선 다르다’는 게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대표의 말이다.
Sejin Kim 2024.04.10 08:11 PDT
구글이 새로운 자체 개발 칩을 선보이며 AI 군비 경쟁에 불을 지폈다. 자체 개발 AI 칩을 바탕으로 인텔, 엔비디아 등 외부 반도체 전문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생성 AI 개발을 지원하는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구글 클라우드는 9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컨퍼런스 ‘넥스트 2024(Next ’24)’에서 Arm 아키텍처 기반의 새로운 자체 개발 CPU(중앙처리장치) ‘액시온(Axion)’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구글에 따르면 액시온은 기존 구글 클라우드에서 서버용으로 주로 활용되던 x86 아키텍처 기반 CPU보다 성능은 50%, 에너지 효율은 60% 높인 제품이다. 구글은 성능 극대화, 에너지 절약을 원하는 구글 클라우드 사용 기업 고객이 액시온을 선택할 수 있도록 컴퓨팅 옵션 형태로 칩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원익 2024.04.09 06:56 PDT
생성AI 경쟁에 몰두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이 최근 관심을 갖는 분야가 또 있습니다. 바로 에너지 분야입니다. 인공지능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전기 에너지 수요가 폭발했기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 기존 전력망이 과부하 상태에 놓일 예정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경쟁만큼 '전력'을 끌어올 수 있는 에너지원을 확보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에너지 콘퍼런스 '2024 CERAWeek'는 AI 발전과 그에 따른 전력 수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빅테크 기업 관계자들은 콘퍼런스를 찾은 전력 공급업체를 찾는데 열을 올렸다고 WSJ는 전했습니다. 그만큼 인공지능 활용으로 인한 전력 확보가 중요해졌다는 의미입니다.👉 "데이터센터 사흘에 하나씩 생긴다... 에너지원 확보 총력" 패널에서는 충격적인 발언도 나왔는데요. 빌 베스 아마존 웹서비스 공학부문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사흘에 하나씩 새로운 데이터 센터가 들어서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역시 "전력 확보가 데이터센터의 수익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미국의 전력 수요는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데이터센터는 물론 리쇼어링의 영향으로 제조업 공장 건설이 늘어나는 등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미국의 전기차, 배터리 허브가 된 조지아주와 미시시피, 앨라배마에 고객을 둔 전력업체 서던 컴퍼니는 지난해 조지아의 전력 수요 예측을 크게 수정했는데요. 데이터센터와 제조업 건설 확대가 원인입니다. 오는 2030년까지 6600 메가와트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기존 예측의 17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현재 8000개 데이터 센터 중 약 3분의 1이 미국에 들어서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 암호화폐 등 새로운 기술 발전으로 인해 글로벌 전기 소비가 2025년까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때문에 글로벌 기후변화가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어니스트 모니즈 전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풍력이나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동시에 전력 수요가 늘면서 천연가스, 석탄, 원자력 발전소에 더욱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원자력이나 지열 에너지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핵융합 스타트업에 투자하거나,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는 기업에 미리 전력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또 아마존웹서비스도 최근 펜실베이니아주 소재 원자력발전소 운영 회사인 테일런에너지로부터 전력을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에너지원 확보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권순우 2024.04.02 14:47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프리미엄 리포트 ‘위클리AI브리핑(Weekly AI Briefing)’입니다. 한 주 동안 쏟아지는 AI 뉴스 홍수 속에서 놓치지 않고 꼭 챙겨봐야 할 정보를 선별해 드립니다. 핵심 요약으로 독자분들이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돕고 ‘실리콘밸리+실리콘앨리’ 현장에서 취재하는 더밀크만의 인사이트를 추가했습니다. 보다 깊이 있는 내용은 더 알아보기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출발해 볼까요?
박원익 2024.04.01 17:00 PDT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박원익입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유전자 치료의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 인간이 DNA, RNA 구조로 직접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지난 13일(현지시각) 실리콘밸리에서 만난 이건우 진에딧 대표의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유전자를 편집하는 방식으로 난치병 치료제를 만들 수 있다니…’더 놀라운 건 이런 새로운 접근 방식이 ‘실험실’에만 있는 게 아니라 이미 상용화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로 글로벌 시가총액 9위 기업에 오른 일라이 릴리가 대표적 사례입니다. 특정 단백질을 활용한 약물, 유전자 편집 등 바이오테크 분야에서 놀라운 혁신이 매일 같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혁신의 현장에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K스타트업이 있습니다. 쉽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도전하고 성취해 내고 있었습니다.
박원익 2024.03.29 18:47 PDT
아마존이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에 27억5000만달러(약 3조7200억원)를 추가 투자, 총 40억달러(약 5조4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완료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9월 25일 앤트로픽에 12억5000만달러를 투자하며 향후 최대 40억달러까지 투자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마존은 이번 투자로 앤트로픽 지분 일부를 보유하게 됐다. 다만 이사회에는 참여하지 않는다.아마존은 27일(현지시각) “오늘 27억50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 총 40억달러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에서 AI 비즈니스를 이끄는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AWS(아마존웹서비스) 데이터 및 AI 부문 부사장은 “AWS는 전 세계 모든 규모의 조직이 고급 생성 AI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도록 지원하면서 앤트로픽과 역사를 함께 해왔다”며 “생성 AI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최근 ‘클로드3(Claude 3)’를 출시한 앤트로픽과 트레이니엄(AI 학습용) 칩, 아마존 베드록 같은 동급 최강 인프라를 가진 아마존의 협업으로 흥미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원익 2024.03.27 18:24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