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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지수는 오는 3분기 어떤 흐름을 보일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및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률, 고용 등 경기 지표가 3분기 이후 증시 방향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펀더멘털(기초 체력)이 튼튼한 종목 투자하는 전략은 3분기에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상승장일 경우 지수 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하락장일 경우 추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기관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섹터·종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박원익 2021.06.14 14:04 PDT
기업개요업무 효율성 제고는 모든 기업·조직이 추구하는 목표 중 하나다. 구글은 이를 위해 ‘OKR(Objective and Key Results, 목표 설정 및 핵심 결과 도출)’ 기법을 활용한다. 넷플릭스는 ‘자유와 책임(Freedom and Responsibility)’으로 불리는 고유의 기업문화를 구축했다.중요한 건 철학, 문화를 갖춘다고 문제가 다 해결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업무 효율을 높이려면 실무 차원의 방법론, 도구도 필요하다. 회의, 연락(messaging), 업무 내용 기록 및 공유, 일정관리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 툴(tool, 도구)이 쏟아져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난 10여 년간 클라우드(가상 서버 대여) 서비스가 보편화하며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인프라가 갖춰졌고,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이 더 빠르게 커지는 추세다.
박원익 2021.06.02 07:01 PDT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5월 18일(현지 시각) “자연어(Natural Language) 이해 분야의 돌파구 ‘람다(LaMDA, Language Model for Dialogue Applications)’를 소개할 수 있어 흥분된다”며 이같이 말했다.람다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온라인으로 개막한 ‘구글 I/O(연례 개발자회의)’의 주인공이었다. 피차이 CEO는 기조연설 초반 직접 람다를 소개했고, 약 10분을 할애해 람다의 성능과 가능성을 강조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업무 도구 ‘워크스페이스(Workspace)’처럼 상용화된 제품이 아니라 개발 중인 AI(인공지능) 모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이었다.람다는 어떤 주제든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는 AI 언어 모델이다. 예컨대 람다를 활용하면 명왕성, 종이비행기 같은 사물과 대화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기계가 일부 학습된 정보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인격을 가진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말을 건네기 때문이다. 이날 시연에 등장한 명왕성은 자존감이 높았고, 종이비행기는 재기발랄했다.
박원익 2021.05.30 13:09 PDT
다리오 길(Dario Gil) IBM연구소 총괄 부사장은 지난 6일 세계 최초로 ‘2나노미터(㎚) 나노시트’ 기술로 개발한 칩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5나노미터 수준인 첨단 반도체 공정보다 더 우수한 방식으로 칩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반도체는 회로의 폭인 ‘선폭(線幅)’이 미세할수록 칩 하나의 크기가 작아지고, 같은 크기의 웨이퍼(반도체의 원재료)에서 더 많은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다.반도체 강자 인텔은 최근 IBM과 손잡고 첨단 반도체 설계에 집중하고 있다. 더 우수한 반도체를 설계·생산할 수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로 업계 전반의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컴퓨터 CPU(중앙처리장치) 부문에서 AMD가 대만 TSMC와 협력해 인텔의 시장을 잠식하고 있고, 주요 컴퓨터 제조업체인 애플은 자체 개발한 M1칩을 사용하기 시작했다.인텔이 독주했던 시대가 저물고 이른바 반도체 업계의 ‘르네상스’가 열린 셈이다. 기존 반도체 업체만의 얘기가 아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클라우드 사업을 하는 빅테크 기업 역시 일제히 자체 반도체 개발에 힘쓰고 있다.
박원익 2021.05.23 13:50 PDT
마이크로소프트(티커: MSFT) 설립자인 빌 게이츠(Bill Gates)와 그의 아내인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Melinda French Gates)가 27년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빌 & 멜린다 게이츠는 3일(현지 시각) 두 사람의 공동명의로 된 트위터 성명을 통해 “우리 관계에 대한 많은 고민, 노력을 거친 끝에 결혼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두 사람은 “27년 동안 우리는 세 명의 놀라운 자녀를 키웠고, 재단을 설립해 전 세계인들의 건강 증진과 생산적인 삶을 지원했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믿음과 소명을 공유하며 재단에서 함께 일할 것”이라고 했다.
박원익 2021.05.03 14:43 PDT
마이크로소프트(티커: MSFT)가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인식 기술 회사 ‘뉘앙스 커뮤니케이션(Nuance Communications, 티커: NUAN, 이하 뉘앙스)’를 197억달러(약 22조1700억원)에 인수했다.12일(현지 시각) 마이크로소프트는 회사 블로그를 통해 전액 현금으로 뉘앙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가격은 주당 56달러.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160억달러(약 18조원)에 달한다. 여기에 순부채(부채 승계, 37억달러)를 합해 총 인수가격이 197억달러로 확정됐다. 인수 절차는 올해 내 완료될 예정이다.주당 56달러는 지난 금요일 뉘앙스 종가(45.58달러)보다 23% 높은 가격이다. 이날 인수·합병(M&A) 소식이 발표되자 뉘앙스 주가는 15.95% 급등하며 52.8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뉘앙스의 CEO인 마크 벤자민(Mark Benjamin)이 당분간 계속 뉘앙스를 이끌며 스콧 거스리(Scott Guthrie)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및 AI 담당 부사장에게 업무 내용을 보고하게 된다.이번 인수는 2016년 링크드인(260억달러) 인수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역사상 두 번째로 큰 M&A였다. 업계에서는 뉘앙스 인수를 계기로 마이크로소프트가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헬스케어 산업에서 디지털 도구 수요가 커진다는 데 베팅했다”고 보도했고, 뉴욕타임스도 의료 기술 서비스 시장을 노린 M&A라고 해석했다. 블룸버그 역시 “마이크로소프트는 뉘앙스 인수로 의료 AI 기술을 확보했다. 환자 요구 예측, 병원 기록 디지털화를 돕는 기술”이라고 했다.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뉘앙스는 AI 기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용(enterprise) AI 응용 프로그램 분야 선구자”라며 “의료 분야는 가장 시급한 AI 응용 분야”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뉘앙스와 손잡고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를 통해 더 발전된 AI 솔루션을 제공하겠다. 더 나은 의사 결정, 더 의미 있는 연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박원익 2021.04.12 22:23 PDT
마이크로소프트(티커: MSFT)가 미국 육군에 맞춤형 홀로렌즈 12만개를 공급한다.31일 미 육군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국방부와 맞춤형 홀로렌즈(HoloLen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홀로렌즈는 머리에 착용하는 형태의 혼합현실(Mixed Reality) 기기다.홀로렌즈는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경험을 모두 제공한다. 현실 공간에서 가상의 콘텐츠, 사물을 조작하며 상대방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일 ‘이그나이트 2021’ 컨퍼런스에서 홀로렌즈2와 3차원(3D) 디지털 협업플랫폼 ‘메시(Mesh)’를 사용해 물리적 공간을 초월한 협업 솔루션을 보여주기도 했다.홀로렌즈2 기기를 착용한 사용자들이 자신을 본뜬 아바타 형태로 특정 공간에 모여 회의를 하거나 눈앞에 보이는 3D 건축 설계도면을 손으로 만지며 대화를 나누는 식이다.CNBC에 따르면 이번 계약의 규모는 최대 218억8000만달러(약 24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0년에 걸쳐 미 육군에 홀로렌즈를 공급하게 된다.이 소식이 전해지자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장중 238.57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69% 오른 235.7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미 육군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를 활용한 ‘IVAS(Integrated Visual Augmentation System)’를 사용할 전망이다. 이 시스템에는 지도와 나침반이 표시된다. 밤에도 사람을 인식할 수 있는 열 화상 감지 기능도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 육군은 블로그를 통해 “IVAS 시스템은 향상된 상황 인식, 정보에 입각한 의사 결정을 가능케 한다”며 “혼합현실 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전에 앞서 훈련용으로도 사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원익 2021.03.31 14:58 PDT
모빌리티(mobility, 이동 수단) 산업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실리콘밸리 빅테크(Big Tech) 기업의 경쟁이 뜨겁다. 스마트폰의 뒤를 잇는 차세대 디바이스(기기)로 자동차가 빠르게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미래의 자동차가 ‘움직이는 컴퓨터’로 진화, 새로운 혁신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 출현에 힘입어 성장해 온 빅테크 기업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먹거리다.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애플은 어떤 전략과 방향성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을까? 모빌리티 산업 주도권을 쥐기 위한 핵심 기술·서비스 트렌드로 꼽히는 △딥러닝(Deep Learning, 심층학습) △로보택시(Autonomous Ride –Hailing) △전기차(Electric Vehicles)를 중심으로 4대 빅테크 기업의 전략을 분석했다.
박원익 2021.03.05 01:22 PDT
실제 모습과 가상의 이미지를 겹쳐 보여주는 ‘혼합현실(mixed reality)’ 세상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일(현지시간) 부터 4일까지 개최한 개발자 컨퍼런스 ‘이그나이트(Ignite)’에서 증강 현실, 혼합 현실 기술은 이미 우리 생활 속에 들어와 있으며 주류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MS는 이그나이트에서 혼합현실을 가장 대중화한 사례로 ‘포켓몬고(Pokemon Go)’를 꼽았다. 포켓몬고는 아바타가 현실과 겹쳐져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게임이다. 혼합현실 사례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많아졌다. 교육이나 콘서트, 파티 등에서도 사용됐다. 소비자들도 구매 결정을 하기 전에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물건을 경험하기도 했다. 가상의 가구를 미리 현실 환경에 배치했으며, 패션 디자인에서도 활용됐다. 산업 현장에서도 새로운 직원들을 교육하고, 원격으로 전문가의 안내를 받는 데 사용됐다. 그러나 혼합현실 기술이 발전했음에도 대중화가 어려웠던 것은 관련 프로그램 개발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이먼 스카리아(Simon Skaria) 마이크로소프트 혼합 현실 제품 개발 디렉터는 혼합 현실 프로그램 개발의 어려움을 세 가지로 설명했다.첫째, 고해상도 3D 모델을 혼합 현실 안에 구현하는 것이 어려웠고 둘째, 사람을 실제 모습대로 구현하고 장소/시간/디바이스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홀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어려웠으며, 마지막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행동과 표현들을 동기화하는 것이 힘들었다는 것이다. 그동안 혼합현실 구현에는 많은 시간과 자본이 필요했다.
한연선 2021.03.03 11:23 PDT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2일(현지시간) 이그나이트 2021 기조연설에서 ‘클라우드에서 일어날 차세대 혁신을 주도할 방법'을 제시했다. 이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미래 비전과 방향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10년 전 클라우드 시대의 도래를 이야기했다면, 이제는 우리 삶을 완전히 바꿔버린 클라우드가 다음 단계의 대단위 경제 성장을 어떻게 이끌지 이야기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어디에나 존재하고 탈중앙화된 컴퓨팅, 독립된 데이터와 생활환경지능(ambient intelligence), 능력이 향상된 창작자들과 커뮤니티, 모든 글로벌 인력에 확장된 경제적 기회, 그리고 신뢰를 기반으로 한 기술이 향후 클라우드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클라우드 컴퓨팅 혁신의 5가지 포인트를 정리한다.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산업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해 볼 수 있다.
김인순 2021.03.02 22:28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