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코카콜라-AI '미래의 맛' ② 엔비디아의 미래는 애플? ③ 미국 부머의 어려움
핑크색과 파란색이 오묘한 펑키한 거품, 픽셀들이 모여 구성된 로고, 드문 드문 보이는 높은 빌딩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코카콜라가 '미래의 맛'이라며 AI가 개발한 최초의 한정판 '코카콜라 Y3000 제로 슈가'를 공개했습니다. 알루미늄 캔에는 'AI와 공동 제작(Co-Created with AI)'이라는 문구가 명확하게 적혀있는데요. 코카콜라 Y3000 제로 슈가는 전 세계 코카콜라 팬들이 생각하는 미래의 감정, 색, 희망, 맛 등을 모아 AI를 이용해 개발한 제품입니다. 코카콜라는 약 1년 반 동안 모호하고 미래지향적인 콘셉트와 미스터리한 맛의 한정판 음료를 실험해 왔습니다. 특히 설탕이 함유된 음료를 기피하는 젊은 고객들을 겨냥해 '제로 슈가'를 선택했고, 그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한정판 맛을 출시하는 크리에이션스 플랫폼을 활용했습니다. 다른 모든 크리에이션 음료와 마찬가지로, 코카콜라 Y3000은 코카콜라와 비슷한 맛에 약간의 다른 맛이 나도록 설계됐는데요. 대변인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사람들이 어떤 맛을 미래와 연관시키는지 알아내기 위해 사람들의 인사이트를 이용했고, AI를 활용해 맛을 조합했다고 합니다. 제품 패키지의 경우, 코카콜라는 AI가 생성한 이미지를 사용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무드 보드를 제작해 입혔습니다. 👉 제임스 퀸시 CEO "바닐라가 들어간 콜라나 다른 맛보다 더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맛"그렇다면 AI가 만든 콜라의 맛은 어떨까요? 코카콜라의 글로벌 전략 담당 수석 디렉터인 오아나 블라드(Oana Vlad)는 CNN과 진행했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 질문에 간단하게 대답할 수 없다"며 "맛 85~90%는 항상 콜라다. 그리고 10~15%는 예상치 못한 무언가를 섞어 넣는다."라고 답한 바 있습니다. 코카콜라 크리에이션스 플랫폼의 다른 맛들과 마찬가지로 Y3000은 온라인 경험과 실제 이벤트 또는 상품이 결합되어 제공 되는데요. 고객은 Y3000 패키지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해 크리에이션스 사이트에 접속하고 977년 후인 3000년, 즉 미래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제품에는 럭셔리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앰부시(Ambush)와 함께 개발한 한정판 캡슐 컬렉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무설탕 및 완전 설탕 종류로 출시되는 Y3000은 12일(현지시간)부터 한시적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일반 코카콜라와 동일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