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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프리미엄 리포트 ‘위클리AI브리핑(Weekly AI Briefing)’입니다. 한 주 동안 쏟아지는 AI 뉴스 홍수 속에서 놓치지 않고 꼭 챙겨봐야 할 정보를 선별해 드립니다. 핵심 요약으로 독자분들이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돕고 ‘실리콘밸리+실리콘앨리’ 현장에서 취재하는 더밀크만의 인사이트를 추가했습니다. 보다 깊이 있는 내용은 더 알아보기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출발해 볼까요?
박원익 2024.04.01 17:00 PDT
반도체 팹리스(설계 전문) 기업 브로드컴이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증가했고, 주당순이익(EPS)도 월가 추정치를 웃돌았다. 다만 반도체 사업부 매출이 월가 예측을 밑돌았고, 회사 측이 제시한 2024년 연간 매출 추정치가 시장 예측에 거의 부합하자 나스닥 시장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2% 이상 하락 중이다. 더 강력한 매출 증가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일부 수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브로드컴의 주가는 최근 1년 동안 122.54%, 올해 들어서만 29.63% 상승했다.
박원익 2024.03.07 15:40 PDT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CEO가 지난 3월 ‘엔비디아 GTC 2023’ 기조연설에 등장해 내놓은 관측이다. 2007년 아이폰 출현 이후 앱스토어 기반으로 비즈니스 기회가 폭발한 것과 비슷한 일이 다시 벌어지고 있다는 판단이었다. AI 챗봇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 AI 기술이 “전 세계 기업인들에게 ‘긴박감(sense of urgency)’을 불러일으켰다”는 그의 진단은 정확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선도적인 빅테크 기업은 서둘러 생성 AI 기반 인프라를 제공, 생태계 확장에 나섰고 개인, 기업은 AI를 활용해 새로운 제품,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그중에서도 팹리스(fabless, 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 엔비디아가 AI 기술, 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게임용 그래픽칩 제조 업체였던 엔비디아는 어떻게 AI 산업에 없어선 안될 기업이 됐을까?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9393억달러(약 1249조원) 기업이 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박원익 2023.05.25 15:41 PDT
"생성AI 열풍은 메타버스와 다르다."는 주장이 수요로 증명되고 있다. 엔비디아(NVDA)는 24일(현지시각)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의 수요 급증을 언급하며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놀라운 수준의 실적과 전망을 제시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생성AI 열풍이 초래한 인공지능을 위한 하이퍼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 센터 부문의 초강세로 회사의 총마진도 개선됐다. 엔비디아는 4월 분기 조정된 주당순이익(EPS)이 1.09달러로 월가의 전망치였던 92센트를 무려 47%나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 역시 72억 달러로 전망치였던 65억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가장 큰 서프라이즈는 2분기 전망치였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에 약 110억 달러의 매출을 전망하며 시장의 추정치였던 71억 5천만 달러를 압도적인 수치로 능가했다. 게임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나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지만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 것이 AI 수요였다. 엔비디아는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칩의 수요가 급증하며 전년 대비 매출이 14% 증가했다. 엔비디아의 놀라운 실적에 주가는 장 외 거래에서 24%가 폭등했다.
크리스 정 2023.05.24 16:40 PDT
글로벌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티커: NVDA)가 2월 2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예상을 뛰어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분기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감소했지만, 월가 추정치 대비 양호한 성적이었다. AI칩 매출이 포함된 데이터센터 부문이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실적이 애널리스트 추정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이날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6.88% 급등했다. 특히 자연스러운 대화를 생성할 수 있는 언어 모델 ‘챗GPT(ChatGPT)’의 폭발적인 성공과 이에 따른 AI칩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금은 모든 산업에 광범위하게 AI(인공지능)가 도입되는 변곡점”이라며 “스타트업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제너레이티브AI(Generative AI, 생성 AI)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원익 2023.02.22 22:44 PDT
글로벌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Fabless·팹리스) AMD(티커: AMD)가 31일(현지시각) 시장 예상을 웃도는 양호한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PC 시장 침체라는 악재 속에서도 데이터센터 부문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6% 증가했다. 연간 기준 매출은 2021년 대비 44% 늘었다.올해 1분기 매출 가이던스(guidance, 전망치)는 월스트리트 기대치에 다소 못 미쳤으나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나은 성적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AMD의 주가는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76% 상승했다.
박원익 2023.01.31 17:41 PDT
엔비디아가 1분기는 기대에 부합한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2분기 매출 전망치(guidance)가 월스트리트 추정치에 못 미치며 장 마감 후 주가가 추락했다.25일(현지시각) 엔비디아(티커: NVDA)는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36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투자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추정치(1.29달러)를 0.07달러 웃돌았다.매출액은 82억9000만달러로 역시 추정치(81억1000만달러)보다 많았다.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나 증가했다. 데이터 센터는 전년 동기 대비 83% 급증했고, 게임 부문도 31% 매출이 늘었다. 프로페셔널 시각화(Professional Visualization), 자동차&로봇 부문 등 4가지 사업 영역 매출이 모두 작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문제는 2분기 실적 전망치였다. 오는 2분기 매출이 약 81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힌 것.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85억4000만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치 등으로 예상보다 매출이 5억달러 줄어든다는 게 엔비디아 측 설명이다.실망한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7% 넘게 하락 중이다. 이날 정규 시장에서 주가가 5.08% 올랐으나 장 마감 후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어려운 거시 경제 환경 속에서도 데이터 센터 및 게임 분야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얻었다”며 “하반기에는 다양한 종류의 GPU(그래픽처리장치), CPU(중앙처리장치), DPU(데이터 프로세싱 유닛, 데이터 센터용 프로세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박원익 2022.05.25 15:22 PDT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인공지능,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등 관련 기술과 산업이 발전하면서 데이터센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적인 데이터센터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비용, 탄소 발생을 모두 줄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4시간 쉴 새 없이 운영되는 데이터센터는 폭증하는 데이터의 양을 처리하기 위해 높은 전력을 사용한다. 따라서 전력량 감소를 위한 솔루션은 데이터센터의 성공을 좌우하는 열쇠가 된다. 많은 양의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서버 운용 단계에서 냉각과 습도 유지가 중요하다. 냉각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서버 과열로 화재가 발생하거나 장비가 고장 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센터의 냉각 시스템에 대한 연구 투자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는 2020년 기준으로 약 200~250 TWh(테라와트시)의 전력을 소모했다. 이 수치는 전 세계 전력 수요의 약 1% 수준으로 작은 나라의 전력 소비량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처럼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되며 이는 기후변화를 가속화 하는 주범이 된다. 탄소저감을 위한 기업의 노력 중 하나로 데이터센터의 공간 디자인부터 구축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하기 위한 친환경적 기술 개발은 갈수록 중요해 지고 있다.이처럼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냉각(Data Center Cooling) 시장이 중요해지고 있다. 다양한 방식으로 데이터 센터를 냉각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전통적으로 많이 쓰이는 공냉식 냉각 솔루션은 데이터센터 서버실에 차가운 공기를 순환 시키거나 팬을 설치해 냉각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 방식은 효율성이 떨어져 데이터센터 전체 전력소비량을 크게 줄여주지는 못한다.지알씨(GRC, Green Revolution Cooling)는 특허 받은 침수 냉각 솔루션을 통해 냉각 인프라를 설계, 구축 및 운영함으로써 고객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GRC의 냉각방식은 공냉식이 아니라 기존 데이터 센터에 있는 컴퓨팅 서버를 액체(냉각유)에 담그는 방식이다. GRC 솔루션을 이용하면 확장 비용과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서 동시에 냉각 용량을 랙당 최대 100kW까지 늘리는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랙 밀도나 냉각 용량, 데이터 센터 레이아웃과 위치 또한 유연하게 바꿀 수 있다.
김주예 2022.04.19 17:17 PDT
다리오 길(Dario Gil) IBM연구소 총괄 부사장은 지난 6일 세계 최초로 ‘2나노미터(㎚) 나노시트’ 기술로 개발한 칩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5나노미터 수준인 첨단 반도체 공정보다 더 우수한 방식으로 칩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반도체는 회로의 폭인 ‘선폭(線幅)’이 미세할수록 칩 하나의 크기가 작아지고, 같은 크기의 웨이퍼(반도체의 원재료)에서 더 많은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다.반도체 강자 인텔은 최근 IBM과 손잡고 첨단 반도체 설계에 집중하고 있다. 더 우수한 반도체를 설계·생산할 수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로 업계 전반의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컴퓨터 CPU(중앙처리장치) 부문에서 AMD가 대만 TSMC와 협력해 인텔의 시장을 잠식하고 있고, 주요 컴퓨터 제조업체인 애플은 자체 개발한 M1칩을 사용하기 시작했다.인텔이 독주했던 시대가 저물고 이른바 반도체 업계의 ‘르네상스’가 열린 셈이다. 기존 반도체 업체만의 얘기가 아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클라우드 사업을 하는 빅테크 기업 역시 일제히 자체 반도체 개발에 힘쓰고 있다.
박원익 2021.05.23 13:50 PDT
젠슨 황 엔비디아(티커: NVDA) CEO는 12일(현지 시각) 개최한 ‘GTC 2021’ 컨퍼런스에서 “엔비디아의 새로운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를 이용하면 가상 세계를 구축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옴니버스 플랫폼으로 실시간 3차원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현실 세계의 기계·장비·사물 등을 쌍둥이처럼 똑같이 구현한 것)을 만들어 훈련 및 시뮬레이션(모의실험)을 진행하는 등 꿈 같은 일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황 CEO는 “옴니버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물리 법칙을 따른다는 점”이라며 “이런 특성을 바탕으로 로봇 공학, 자율주행 자동차, 차세대 AI(인공지능) 구축에 활용할 수 있다. 기적적인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현재 오픈 베타로 선보인 옴니버스를 여러 기업이 활용,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올여름부터는 라이선스 형태로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원익 2021.04.12 16:34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