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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사이클의 시작, 플레이북으로 선제적 대응전략 제시한다
크리스 정 2024.08.09 14:22 PDT
'AI 버블론'이 힘을 받고있다. 2분기 실적에서 인공지능 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수익을 보고하면서 우려가 더 커졌다. 특히 일본 증시가 사상 최대 수준의 폭락세로 나스닥과 함께 무너지면서 "AI 버블이 터졌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실제 지난 2주 동안 AI 관련 기업들은 인공지능 인프라에 대한 과도한 지출 대비 AI 수익화에 대한 부정적인 회의론으로 인해 하락했다. 나스닥은 단 한 달만에 17%가 넘게 하락하며 베어마켓의 문턱까지 왔고 AI 대표 수혜주인 엔비디아(NVDA)는 35%나 떨어졌다.
크리스 정 2024.08.08 13:12 PDT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예상보다 견고한 4분기 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랭했다. 이익과 매출이 모두 월가의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부진한 클라우드 부문의 실적이 AI에 대한 수요 둔화 우려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인공지능이 여전히 수요가 아닌 투자 단계에 있다는 점이었다. 이는 인공지능 혁신과 이로 인한 수요가 이미 눈 앞에 와 있는 것으로 판단한 투자자들의 오판이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은 인공지능이 여전히 미래 수요를 위한 투자 단계에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해줬고 이는 그대로 고평가된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로 이어졌다. 특히 6월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연준이 곧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는 확신으로 이어졌다. 이는 그대로 시장의 '그레잇 로테이션(Great Rotation)' 즉 고평가된 기술주에서 나와 저평가되어 있고 경기회복의 수혜를 받는 소형주로의 자금 이동을 가속화했다.
크리스 정 2024.07.31 10:32 PDT
고금리를 계속 지속하다가는 미국 경제가 심각한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란 경고가 제기됐다. 미 연준의 3인자로써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였던 빌 더들리는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를 통해 기고한 글을 통해 "연준이 금리인하를 더 이상 지연하면 경기침체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당장 다음 주라도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놀라운 점은 빌 더들리가 그동안 "높은 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해야 한다."는 매파적 주장을 강조해 온 인물이라는 점이다. 그는 생각을 바꾼 이유로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생각도 바뀌었다."라고 전하며 미국 경제가 향후 침체에 빠질 수 있는 이유를 아래와 같이 들었다. 1. 소득 불평등 그리고 소진된 소비 여력 빌 더들리는 팬데믹 이후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대규모 재정 정책이 가구와 기업을 중심으로 소비를 촉진, 자산 가격의 상승과 낮은 장기 금리로 부유한 가구의 소비는 여전히 활발하지만 다른 가구는 이제 고금리와 고물가의 충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의 일반 가구는 정부의 재정 지원에서 얻은 저축을 모두 소진하고 신용카드와 자동차 대출은 금리가 오르면서 연체가 늘어나고 소비는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2. 바이든 행정부의 투자 모멘텀 소실 더들리는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인프라, 반도체 및 친환경 전환을 위한 대규모 투자 모멘텀이 점점 축소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 정부의 투자 이니셔티브가 힘을 잃으면서 경제 모멘텀 역시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3. 고금리로 인한 부동산 시장 둔화 20년 만에 가장 높은 금리가 장기간 유지되면서 부동산 시장, 특히 신규 아파트 건설이 둔화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부동산 시장의 둔화는 곧 경제 침체로 직결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주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4. 고용 시장의 둔화더들리는 최근 12개월 동안 가구 조사에서 추가된 일자리는 19만 5000개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들었다. 그는 가장 우려스러운 지표로 '샴 법칙'의 경고 시그널을 꼽으며 3개월 평균 실업률이 전년 대비 0.43% 포인트 증가하며 경기 침체의 마지노선인 0.5% 임계치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을 지목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실업률이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자체적으로 상황을 악화시키는 '피드백 루프'가 만들어진다고 주장했다.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지면 가계는 지출을 줄이고 기업 실적은 악화된다. 그럼 다시 기업은 투자를 줄여 해고와 추가 지출 삭감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다.
크리스 정 2024.07.25 08:15 PDT
테슬라(TSLA)가 4월 저점에서 83%에 달하는 놀라운 턴어라운드를 하고 있는 가운데 월가 투자은행들은 테슬라의 급격한 주가 상승세에 경계 태세로 돌아섰다. 웰스파고(WFC)는 테슬라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유지하며 "랠리가 곧 멈출 것."이라 경고했다. 웰스파고는 대다수의 투자은행들이 테슬라에 '매수' 또는 '강한 매수' 등급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하며 대표적인 테슬라 비관론자로 인식된다. 콜린 랭건,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최근 상승세가 예상보다 더 나은 납품 실적으로 인한 일시적인 낙관론에 일론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 승인, 그리고 로보택시에 대한 기대 및 기술적 요인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2분기 인도량이 여전히 전년 대비 5% 감소했으며 "판매 증가세는 테슬라가 제시한 0%대의 금융 프로모션에 의해 부양된 것."이라 지적했다. 랭건은 투자자들이 테슬라 낙관론에 휩쓸리지 말아야 할 이유로 로보택시는 8월에서 10월로 연기되었으며 모델 3 차량은 미국과 유럽에서 새로운 관세 위험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꼽았다. 랭건은 관세 비용이 올해에만 6억 달러, 내년에는 12억 달러로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웰스파고는 이런 위험 요인을 감안해 2분기 수익 예상치는 상향 조정했으나 연간 수익 전망치는 잠재적 관세 비용을 반영해 하향 조정했다. 웰스파고는 테슬라 목표가를 120달러로 제시, 현재 주가 대비 약 52% 하락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크리스 정 2024.07.17 06:35 PDT
✔ 팬 아메리칸 실버(Pan American Silver, 티커: PAAS)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은 채굴기업 중 하나로 은의 강세에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으로 인식된다. ✔ 팬 아메리칸 실버의 가장 큰 장점은 은을 채굴하는 기업이지만 금의 채굴량도 크게 낮지 않고 각종 산업재에 포함되는 구리, 아연, 납의 비율도 커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금과 은을 통한 인플레이션 헤지와 경제회복을 통한 원자재 수요 증가에 모두 수혜를 받을 수 있다.✔ 팬 아메리칸은 2023년 총 2040만 온스의 은을 생산했고 88만 온스의 금을 생산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1%와 60% 증가한 수치로 빠른 성장세의 생산을 자랑한다. 은의 생산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금의 가치가 워낙 높아 매출의 대부분은 금에서 창출하고 있다.
크리스 정 2024.07.09 19:19 PDT
브릭스(BRICs)라는 용어를 만들어낸 경제학자인 짐 오닐스는 이머징 마켓의 성장 잠재력을 강조하며 금융주에 대한 투자 기회를 이렇게 강조했다. 그 외에도 이머징의 성장과 관련해 금융주 투자를 권장한 월가의 구루는 많다. 이머징 마켓 투자의 선구자로 인식되는 마크 모비어스와 핌코의 전 CEO인 모하메드 엘-에리안, 그리고 '채권왕'으로 인식되는 제프리 건들락까지 이머징의 성장은 곧 금융의 성장으로 인식했다. 이들의 조언은 일반적으로 이머징 마켓의 폭발적인 경제 성장과 금융 시스템의 발전이 결과적으로 금융주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누 홀딩스(Nu Holdings, 티커: NU)는 2013년 설립된 브라질에 본사를 둔 핀테크 기업으로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은행 누뱅크(Nubank)의 모기업이다. 주요 서비스로는 모바일 뱅킹을 비롯해 신용카드, 대출, 투자 상품 등이 있다. 누 홀딩스는 빠른 성장과 혁신적인 서비스로 많은 저명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21년 12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였으며 주요 투자자로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와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 세쿼이아 캐피탈, 그리고 소프트뱅크 등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크리스 정 2024.06.24 16:00 PDT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리는 여전히 4.3%가 넘지만 떨어지는 속도는 지난해 말 이후 가장 가파르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최근 두 달 동안 약 9.3%가 떨어져 지난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당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금리 동결 후 연준의 정책이 전환될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2024년 세 번의 금리인하를 전망하며 정책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이후 6개월이 지난 지금 금리는 연준의 정책전환 예고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만들어 내고 있다. 무엇이 시장 금리의 변화를 이끌어 냈을까?
크리스 정 2024.06.20 09:39 PDT
AI 혁명의 최대 수혜주로 인식되는 엔비디아(NVDA)가 블록버스터 실적을 보고한 후, 10대 1의 주식분할(Stock Split)을 선언했다. 6일(현지시각)까지 엔비디아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7일 장 마감 후, 9개의 주식을 추가로 받게된다. 물론 한 주당 가격은 10분의 1로 줄어든다. 기업의 주식분할은 한 주당 가격을 쪼개어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던 매력있는 기업의 주식을 낮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에게는 주식 수를 늘림에 따라 시중 유동성이 증가, 가격 변동성에 덜 취약하게 된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주식분할은 해당 기업이 앞으로 주식에 대해 자신감을 표출하는 것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주가를 인위적으로 낮추면서도 이를 커버할 수 있는 거래와 실적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실제 역사적으로 주식분할을 발표한 기업은 이후 12개월 동안 S&P500의 시장 퍼포먼스를 압도한 기록이 있다. BofA 글로벌 리서치에 따르면 주식분할을 발표한 기업은 평균적으로 S&P500이 11.9%의 상승세를 보일때 25.4%의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자들이 엔비디아의 주식분할에 대한 기대를 표출하는 사이 정작 시장의 가장 큰 주식분할은 멕시칸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치폴레(CMG)가 선포했다.
크리스 정 2024.06.07 08:43 PDT
AI 혁명이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지만 은퇴를 고려하는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잘못 베어물면 입을 데일수 있는 너무 뜨거운 감자다. 시장이 기술주 유포리아를 향해 뜨겁게 질주하는 시기, 잠시 옆에 서서 시장의 큰 관심은 받지 못하지만 견고한 성장에 꾸준한 소득을 제공하는 배당 성장주를 보는 것은 어떨까? 모든 투자자들이 AI 수혜주를 찾기 위해 폭주기차에 탑승하는 시기, S&P500의 평균 시가 배당률을 능가하면서도 견고한 재정으로 꾸준하고 빠른 배당 성장을 보장하는 최고의 배당 성장주 10개를 제시한다. 이 기업들의 특징은 오랜 배당 역사로 주주들에게 꾸준한 소득을 창출하고 있는 배당주라는 점 외에 배당 성장이 가파르고 배당률 역시 S&P500의 평균을 넘을만큼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이다.
크리스 정 2024.06.05 09:24 PDT
✔ 알트리아(Altria, 티커: MO)는 세계 최대의 담배, 무연 제품 및 와인 판매 기업으로 평가된다. 알트리아는 여러 기업을 거느린 지주회사(Holding Company)로 필립모리스, U.S 무연 담배 회사(UST), 존 미들턴, 필립모리스 캐피탈, 헬릭스 이노베이션스와 알트리아 클라이언트 서비스 기업등을 보유하고 있다. ✔ 알트리아는 세계 최대 맥주 회사인 안호이저-부시 인베브(BUD)의 지분 8%를 보유하고 있으며 필립모리스와 같은 담배 자회사를 통해 미국 내 궐련 및 무연 담배 부문에서 1위, 기계 제조 시가 부문에서 2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 대표 브랜드인 말보로는 2022년 연간 42%의 시장 점유율로 미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인식된다. 또한 마리화나 브랜드인 크로노스의 지분도 42% 보유하고 있다.
크리스 정 2024.04.17 05:39 PDT
12/16 2024년은 금리인하의 해, 1차 수혜는 '에너지'... 탑픽은?관련자산: PBF 에너지(PBF) +39%연준의 금리인하가 가시화되면서 회복될 수 있는 산업으로 에너지 섹터를 선정했다. 특히 글로벌 경제회복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에너지 섹터의 회복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후 에너지 섹터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리플레이션 트레이드의 재현을 주도하고 있다. 12/26 "타도 테슬라" 외치던 9대 전기차 '대항마' 모두 낙마... EV 버블 붕괴 중관련자산: GM(GM) +27%전기차 시장의 붕괴가 현재 진행중이라는 사실을 조명했다. 당시 테슬라는 12월 고점으로 초강세를 보이고 있을 당시 테슬라의 부진 가능성을 제시하고 투자 대안으로 GM을 제안했다. 1/9 생명공학의 '혁신의 봄'이 온다! 낙관론 커지는 바이오테크 업계관련자산: XBI ETF(XBI) -3.4%연준의 긴축 이후 큰 충격으로 침체에 빠졌던 헬스케어 섹터의 회복 가능성을 제시했다.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인수합병과 헬스케어 혁신을 조명했으나 당시 제시했던 ETF인 XBI는 한때 103달러까지 상승했지만 다시 하락중이다. 1/15 2024년은 생성AI와 헬스케어 혁신의 해...시장을 주도하는 탑 5 기업관련자산: 엔비디아(NVDA) +62%2024년 새해를 맞이하며 시장을 연초부터 주도하고 있는 기업을 리뷰하며 첫번째 기업으로 엔비디아를 제시했다. 엔비디아는 생성AI 열풍의 최대 수혜주답게 이후에도 초강세를 보이며 올해에만 90%에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1/29 테슬라에 등을 돌리는 월가, "단기 바닥 없다.수요 회복 시기는..."관련자산: 테슬라(TSLA) -7%12월 말의 고점에서 순식간에 미끄러지기 시작하며 6주 동안 무려 26%가 넘게 하락한 테슬라의 단기 반등 후 약세 전환 가능성을 제시했다. 더밀크는 테슬라의 단기 반등 레벨을 206~220달러로 제시했고 실제 테슬라는 206달러까지 회복 후 다시 하락했다. 2/8 "드디어 잠에서 깨다"...디즈니, 효율성과 수익, 성장동력 모두 제시관련자산: 디즈니(DIS) +22%최근 조직 내부의 '시빌워'로 내홍을 겪고 있는 월트디즈니에 대한 강세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8월 '잠자는 숲속의 공주'로 디즈니의 회복 가능성을 제시했던 시리즈의 두 번째 기사로 이후 디즈니는 10월의 저점에서 약 50%가 급등했다. 2/14 드래프트킹스, 슈퍼볼로 온라인 스포츠 베팅에 날개 달았다관련자산: 드래프트킹스(DKNG) +5.05%슈퍼볼 이벤트로 한창 뜨겁게 달궈지던 온라인 스포츠 베팅 시장의 붐을 조명했다. 드래프트킹스는 이후 약 6주 동안 보합세를 거치며 5%가 넘게 상승했고 랠리는 현재 진행중이다.
크리스 정 2024.04.04 17:22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