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의 과감한 '빅컷'...침체의 경고일까 연착륙의 가능성일까?
1. 자산시장 동향미 연준이 2020년 이후 첫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연준이 제시하는 금리 경로와 경제 전망이 글로벌 통화정책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미국의 8월 주택착공은 전월 대비 9.6% 증가한 136만채로 예상보다 강한 회복 시사. 주택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며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론 강화.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고조에 대한 우려로 이틀 연속 상승했지만 이후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가 소비 수요 악화 가능성으로 해석되며 하락 전환. 2.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전망 연준의 금리인하 폭에 대한 시장의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50bp 인하 가능성에 약 55% 베팅으로 강한 기대감 형성. 지금까지 파월 의장이 주재한 16번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모두 만장일치로 결정이 이뤄졌지만 이번 회의에서 반대 의견이 나올 가능성.반대 의견이 나올 경우 연준 내의 의견 차이가 대두되면서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3. 50bp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분석 WSJ에 따르면 만일 연준이 50bp 수준의 '빅컷' 금리인하를 단행할 경우 이는 세 가지 요인 중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 세가지 요인은 (1) 경기침체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인하. (2) 인플레이션의 빠른 하락 속도로 인한 통화정책 정상화. (3) 연준이 해석하는 데이터 반응 방식의 변화. 다만 현재 침체 우려는 크지않고 인플레이션의 하락 속도 역시 크지 않아 데이터의 해석 방식이 변화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 결과적으로 이는 시장에 불확실성을 줄 것으로 전망. 골드만삭스는 50bp 금리인하가 단기적으로 주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이후 기대보다 느린 금리인하 속도로 시장의 실망 매도세를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 4. 글로벌 통화정책 일본 엔화는 일본은행의 매파적 정책으로 인해 미국과의 금리 차이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로 엔화가 달러 대비 최대 0.8% 급등. 영국은 8월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5.6%로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의 고착화 우려가 제기, 금리인하 전망이 약화되며 파운드화와 국채 금리가 상승 전환. 5. 개별주 현황 마이크로소프트(MSFT): 마이크로소프트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K)과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데이터 센터 및 인프라에 투자하기 위해 최대 1000억 달러를 모금하는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파트너십에 참여한다고 발표. US스틸(X): 로이터에 따르면 미 외국인 투자 위원회는 11월 선거 이후 일본의 니폰 스틸의 인수 제안에 대한 검토를 연기하라는 요청을 승인. 제너럴 밀스(GIS): 거대 포장 식품 회사인 제너럴 밀스는 회사의 이익이 지난 분기에 발생한 투입 비용의 상승으로 마진이 하락, 14%가 감소했다고 발표. 인튜이티브 머신(LUNR): 우주 탐사 회사인 인튜이티브 머신은 미 항공우주국(NASA)로부터 약 50억 달러 규모의 스페이스 네트워크 계약을 체결하며 52% 이상 폭등. 레스메드(RMD): 울프 리서치는 레스메드가 일라이 릴리(LLY)의 GLP-1 약물과 경쟁이 심화되면서 매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 동종업체의 실적보다 부진하다는 의견과 함께 투자의견 하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