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니피센트 7의 출격! 기술주 붕괴 판도 바꿀 수 있을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을 107일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습니다. 대선 후보 공식 지명 절차만을 남겨둔 현직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공식 포기하는 미국 역사상 초유의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민주당은 후보 지명 전당대회 전 수주 내에 새 대통령 및 부통령 후보를 선출하고 그간 이탈한 지지층을 다시 결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반면 공화당 전당대회 이후 승기를 잡은 도널드 트럼프 후보(전 대통령)는 거침없는 행보를 거듭하면서 이에 시장이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지난주 시장은 중대한 변화를 보여줬습니다. 눈치 채셨나요? 트럼프 2기의 프리뷰 버전을 맛보았습니다. 올해 내내 그 어떤 악재에도 흔들리지 않던 강철같은 상승세를 보이던 주식시장은 트럼프의 한 마디에 와르르 무너져내렸습니다. 물론 시장의 하락 요인에는 복합적인 부분들이 있습니다. 고평가된 기술주와 금리인하 기대로 인한 섹터 로테이션과 같은 요인 말이죠. 하지만 지난주 시장을 가장 크게 움직였던 최대 촉매, 즉 반도체 주식을 무너뜨린 요인은 바로 트럼프 리스크였습니다. 트럼프가 대만에 방위비를 요구하고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국 추가 규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죠. 트럼프 2기가 시작되면 대중국 제재가 더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시장에는 매우 큰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